목록음식&요리/Food & Cooking (98)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김선복씨에게 배우는 백령도 토속음식 늙은 호박김치와 짠지떡 입맛만큼 보수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또 있을까? 이희중 시인은 “오래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내가 아는 으뜸 된장 맛도 지상에서 사라졌다…. 장차 어머니 돌아가시면 내가 아는 으뜸 김치 맛도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 ..
맛있는 요리의 비밀, 감칠맛 음식의 맛을 내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신선한 재료, 재료와 양념의 어우러짐, 맵고 짜고 달고 시고 쓴 오미 五味의 조화, 모양과 색 등이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데도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문제는 ‘감칠맛’에 있을 확률이 높다. 국과 찌개는 물론, 조..
우리가'의 안정현 씨의 한식 제안 아세안 정상과 함께 즐긴 음식 예술 지난 6월초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오찬은 모두 한식으로 준비됐다. 안정현 씨가 총지휘한 오찬 메뉴는 11개국 정상은 물론 외신 기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아 한식 세계화의 앞길에 청신호를 보내왔다. 과연 어떤 메뉴..
배재분 씨에게 배우는 강원도 토속 음식 올챙이 국수와 민들레 김치 할머니와 어머니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집요한 그리움 속에는 늘 고향의 맛이 있다. 강원도에서는 이맘때 구수한 옥수수로 미끈한 올챙이 모양의 국수를 만들고, 지천인 민들레를 뜯어 쌉싸래한 김치를 담가 먹었다. 소박하지만 그..
궁중 음식으로 차린 초대상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높아진 외식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모임이나 손님 접대를 집에서 치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왕이면 고급 한식인 궁중 음식으로 품격 있는 상을 차려보자.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이 계절별로 3코스로 구성한 한..
백덕재 주인 최영숙 씨가 차린 건강한 산골 밥상 청정한 산기운이 깃든 백야초와 장아찌 맛있는 음식은 흔하지만 맑은 음식은 드물다. 강원도 깊은 숲과 계곡을 정원처럼 손수 가꾸는 최영숙 씨가 차려낸 밥상은 풍경 소리가 들리는 듯 맑고 담백하다. 1백 가지 산야초로 만드는 효소 덕분이다. (왼쪽) ..
머윗대 닭 깻국과 가지찜 한반도가 아무리 작다지만 각 지방의 토속 음식을 들여다보면 그 세계가 얼마나 깊고 다양한지 새삼 놀라게 된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삼복, 광주에서는 닭 삶은 물에 깻국과 머윗대를 넣어 끓여 먹거나 석쇠에 구운 가지에 고기소를 넣어 양념장에 조려 먹었다. 둘 ..
일본식 달걀찜, 차완무시 푸딩처럼 매끄럽고 탱글탱글하며 부드러운 달걀찜은 온 가족 저녁 식사나 손님 초대상에 1인분씩 내기 좋은 메뉴. 요리 아카데미 ‘츠지원’의 일식 담당 미츠조노 키요시 교수에게 ‘일본식 달걀찜 프로처럼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잘 만든 달걀찜이란? 단백질을 응고시..
콩과 남성성의 상관관계, 그 진실을 밝히다 콩은 완벽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때문에 이 아담한 콩은 ‘건강식단’에 당당히 등재되어 있다. 저렴한데다가 심장질환을 막아주기에 콩의 콧대는 높기만 했다. 하지만 콩의 이면을 간과해왔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도 남성성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