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속으로/법정 스님 [무소유(無所有)] 중에서 (7)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 된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
우리는 필요에 따라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나는 하루 한가지씩 버려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난을 통해 무소유의 의미같은 ..
오원 장승업의 작품들 [ 호취도 (1880) ] 우리나라에 있는 매 그림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이 그림을 보면서 “귀신이 그의 손을 빌려 그린 것 같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호방한 필치로 일시에 그린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매의 깃털 하나 ..
****녹은 그 쇠를 먹는다.**** 녹은 그 쇠를 먹는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너그러울때는 온 세상을 두루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는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이것은 평범하면서도 틀림이 없는 진리다 아니 꼬운일이 있더라도 내 마..
법정스님이 세상과 인생에 대해 쓴 지적 통찰의 글을 묶었다. 소유와 집착에 대한 섬광같은 깨달음을 기록한 <무소유>를 비롯하여 <가을은>, <오해> 등 35 편의 주옥같은 수필을 모았다. 법정 송광사 불일암에 암자를 지어 20년을 산 뒤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
내가 가진 것.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