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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퍼지는 자욱한 물안개가 북한강을 타고 흐른다. 싱그러운 풀 기운을 머금은 숲을 옆에 끼고 물안개 속으로 들어선다. 수채화 같은 북한강변의 풍경은 사라지고 구름 속에 잠긴 한 폭의 수묵화가 길을 연다. 페달에 발을 올린다. 바퀴 아래서 찰랑거리는 흔들림만이 이곳이 물 위라..
세계 최고의 카 디자이너 8인 패션, 건축, 가구, 제품, IT 기술이 모두 집약되어 있는 자동차. 그중에서도 기술과 예술의 절묘한 결합으로 탄생한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디자인의 꽃’으로 일컬어진다. 100여 년의 자동차 디자인 역사 속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8인의 거장을 소..
미중년의 이름을 유지하는 재테크 젊음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20~30대 때뿐이다. 필요충분조건이 채워지지 않으면 미래의 중년은 그저 ‘아저씨’일 뿐이다. 그 필요충분조건의 하나인 돈.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경제 위기를 당신은 어떻게 목표에 도달하려 하는가? <맨즈헬스> ..
변화를 꿈꾸는 남자들의 여행지 언제까지 계집애처럼 정해진 여행에만 만족할 것인가? 남자라면 한번쯤 육체와 영혼에 철학적으로 깊이를 더해줄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봐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전해줄 여행은 편하지 않다. 아니 힘든 것은 당연하고, 더러는 위험까지도 ..
들꽃처럼 아름다운 안국동 한옥 골목길에서 찾은 비밀정원 30여 년간의 아파트 생활을 마감하고, 흙 마당에 발 디디며 작은 꽃밭 하나 가꾸며 살고 싶었다. 서울의 한가운데에서 찾은 한옥은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고도 그 작은 바람을 이룰 수 있는 답을 주었고, 사람들은 그곳을 좁다란 ..
여기 13명의 장인이 있다. 나무가 기둥이 되기까지 해와 바람을 맞으며 지내온 수십 년 세월처럼, 한옥에 그리고 전통 건축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다. <행복>에서는 지난 2007년 12월호 독자엽서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과연 독자들은 얼마나 한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꼭 알고 싶은 정보는 ..
이 한옥에는 잠시도 가만있을 줄 모르는 개구쟁이 두 아들과 젊은 부부가 산다. 김일형 씨 부부는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맞춘 집이라고 말한다. 해를 들이는 창과 아담한 흙마당이 있는 이 집에서 아이들은 구김 없이 자유롭게 자란다. (위쪽) 대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의 낮은 담을 끼고 돌아서면 마당..
아이가 구멍 낸 문풍지 사이로 가을 햇살이 들어온다 잠시 소풍 삼아 풍광과 운치를 즐기며 눈 호사하고 지나치는 한옥이 아니라, 혹은 하루 이틀 손님으로 머물다 가는 것도 아닌 1년 365일 생활하는 한옥은 어떤 맛일까? 도시형 한옥을 여럿 설계하고 그 자신 역시도 서대문 근처 한옥에서 5년째 살고 ..
바람이 주인이고 사람은 객이라네 1백여 년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양반 가옥 한규설 대감 고택을 이전하며 연못과 정자, 초당을 세워 완성한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조선시대 상류층 저택의 면모를 살펴보며 더위도 피해 갈 수 있는 이곳은 더 이상 살림집이 아니다. 다도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