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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식 레스토랑 ]캐주얼 모던 본문

음식&요리/맛집 멋집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식 레스토랑 ]캐주얼 모던

dhgfykl; 2010. 2. 3. 17:40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식 레스토랑 ]캐주얼 모던
CASUAL MODERN
손님을 치를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어떤 음식으로 어떻게 대접할지다. 특히 그 손님이 외국인이라면 고민은 더더욱 깊어질 것이다. 외국인 손님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고 그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한식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일이 바로 ‘한식의 글로벌화’의 첫 단추가 아닐까.
최근 들어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젊은이들의 한식 사랑이 눈에 띈다. 파스타집 일색이었던 압구정동과 청담동, 가로수길 일대에 ‘밥집’이 생겼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양식당도 고급 ‘레스토랑’과 캐주얼한 ‘비스트로’가 있듯 한식당에도 비스트로 같은 캐주얼 모던 바람이 불고 있다. 맛은 정통을 유지하되 담음새와 식기, 테이블 세팅에 모던함을 더하는 것.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의 가장 큰 강점은 와인 한 잔을 곁들여도 그 모양새가 어색하지 않다는 것. 요즘에는 고급 한정식 집이나 고깃집에서도 와인을 마실 수 있지만,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의 감각적인 분위기와 더욱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단, 안면이 있거나 격식을 따지지 않는 외국인과 함께하면 좋다.


(왼쪽) 갈치필레와 채소무침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구운 생선과 갖은양념으로 무친 달래는 함께 먹으면 고소함과 향긋함이 입 안 가득 번진다.




엄마가 차려준 밥이 그리울 때 모던 밥상
트렌디한 브런치 카페와 샌드위치 숍이 가득한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가정식 집 ‘모던 밥상’. 가정집을 개조한 정겨운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더한다. 지리적 위치와 이름 때문에 국적 불명의 퓨전 한식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곳에서는 정갈한 서울식 백반에 보쌈김치와 우리 밀면 등 전통 레서피를 기반으로 조리한 한식을 만날 수 있다. 깔끔한 담음새는 물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이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는 웰빙 돌솥 버섯비빔밥이 가장 인기다. 우거지감자탕과 한우 떡갈비, 제주도 은갈치 시래기조림 등 집에서 어머니가 직접 해준 듯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 특선 메뉴도 놓치지 말 것. 여기에 하우스 와인 한 잔 곁들이면 진정한 ‘모던 밥상’이 완성된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20 문의 546-6782
“세계적 미술 컬렉터 울리시그 씨는 모던 밥상의 탕평채에 ‘divine!(신성한)’이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향수를 자아내는 인테리어, 놋그릇과 놋수저를 사용하는 전통미까지! 복잡해지는 가로수길에서 정갈하면서도 센스 있는 한국 맛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박여숙 화랑 박여숙 대표


(왼쪽) 코리안 시크의 전형을 보여주다 청담집
무대 연출을 전공한 젊은 대표가 오픈한 ‘청담집’은 소박한 이름과는 달리 화려한 인테리어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클럽을 연상시키는 미러볼과 에스닉한 패브릭으로 연출해 마치 고급 오리엔탈 레스토랑에 온 듯하다. 김치찌개와 콩비지찌개, 갈치조림 등 토종 한국 음식이 ‘청담집 밥’의 대표 선수이며, 편안한 라운지 음악과 가정식 백반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맥주와 와인 등에 곁들이기에는 작두콩과 새우크림 크로켓, 와규 갈빗살 샐러드 등이 인기. 패션이나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외국인과 오기에 적당하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7 문의 541-6788
“한식을 좋아하지만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의 ‘시크함’은 놓치기 싫어하는 외국인을 데려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 흔한 청자・백자며, 오방색 테이블보 없이도 한식을 가장 세련되게 표현하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지현

(오른쪽) 술 작품이 어우러진 코리안 비스트로 개화옥
트렌디한 공간에서 즐기는 깔끔한 음식과 스타일에 목숨 거는 패션 피플과 셀러브러티 사이에서 ‘가장 멋스럽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정평난 곳. 경기와 호남 지방의 반가 음식을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내는 곳으로 질 좋은 등심을 양념한 불고기와 직접 만든 개화옥 순대는 담백한 맛이 으뜸이다. 된장국수와 김치말이국수, 제주도산 흑돼지로 만든 보쌈과 반찬으로 나오는 시원한 동치미 맛도 일품. 벽을 가득 채운 미술 작품과 직접 만든 도자기에 정갈하게 담은 음식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전한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1-18 문의 549-1459
“외국인에게 한식당도 이렇게 세련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을 때 꼭 한 번 찾는 곳입니다.”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트렌디한 한국식 요리 주점 배상면주가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지하에 있는 배상면주가는 한국 음식보다 술에 관심이 있는 애주가에게 적극 추천한다. 인근 외국계 기업 직원들이 외국인 바이어와 편하게 미팅하기에 좋은 곳이다. 은은한 내부 조명과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인테리어가 모던한 한국미를 물씬 풍긴다. 3월 냉이주, 6월 매실주, 9월 국화주, 12월 도소주 등 계절마다 한시적으로 세시주를 출시해 철따라 즐기던 우리 술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점심 때 식사만 할 수도 있는데 5가지의 전통주(백하주, 활인18품, 흑미주, 천대홍주, 산사춘) 중 한 잔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84 문의 773-3238
“전통주에 어울리는 음식을 캐주얼하고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얼큰한 샤부샤부와 전통주 한 잔을 곁들이면 외국인들도 ‘시원하다’라는 말을 절로 한답니다. ” - <디자인하우스> 기획사업국 김은아 팀장



소담한 가정식이 그립다면 토담골
떡 벌어진 한 상 차림보다는 소담한 가정식 백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 CORC 김선경 대표는 “토담골 음식은 한국인이 가정에서 먹는 밥맛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라며 화려한 궁중 정찬이며, 대한민국 대표 메뉴 불고기 등 여러 가지 한식을 두루 섭렵한 외국인에게 추천한다. 여주에서 직접 가져온 붉은 흙을 이용해 실내를 장식한 한국형 웰빙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소박한 항아리와 절구, 한복 입은 직원의 모습이 정겹다. 민속주점과 한식집을 겸하는데 20여 가지의 순수 무공해 산나물로 맛을 내는 토담골 정식, 취쌈과 호박쌈 등 시골 정취를 듬뿍 맛볼 수 있는 꽁보리밥이 인기. 손맷돌로 직접 갈아 만든 녹두전이나 제육 굴보쌈 등은 술 안주로 제격이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6-6 문의 548-5114(청담점)

감각 있는 한식을 눈으로 즐기다 민스 키친
청담동에 위치한 ‘민스 키친’은 주인의 성을 딴 레스토랑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카페 분위기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이 넓지 않고 파티션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적은 인원의 조용한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매콤한 고추장찌개와 청포묵무침, 비빔밥 같은 친숙한 가정식부터 된장소스로 맛을 낸 삼겹살구이, 연어 무초말이, 파무침을 곁들인 닭안심 등 독특한 고기와 생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크리니크의 이성주 부장은 “이곳은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음식의 담음새에 매우 신경을 쓰는 곳”이라며 “조약돌 위에 올린 삼겹살찜, 꽃으로 꾸민 왕새우구이 등 식기와 음식, 담음새의 아름다운 조화도 놓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파티션으로 좌석을 나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9 문의 54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