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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치유에 도움 되는 식단 본문

음식&요리/Food & Cooking

당뇨 치유에 도움 되는 식단

dhgfykl; 2010. 5. 29. 00:53

당뇨 치유에 도움 되는 식단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대장 질환, 아토피 그리고 암에 이르기까지 현대인들은 수많은 병에 노출돼 있다.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부르는 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매일 먹는 음식을 개선하는 일이다. 오래전부터 불가에서 먹었던 음식 속 지혜와 비법을 선재 스님에게 배운다.
당뇨 치유에 도움 되는 식단
현미콩밥, 아욱국, 콩나물무침, 재피잎무침, 미역오이무침, 연근물김치, 상추대궁전, 참외무침

원형 옻칠 소반은 좋은 목공예, 밥과 국, 반찬을 담은 모란봉우리 백자는 모두 우일요, 재피잎무침을 담은 백자 찬기는 동방미인, 수저는 우리그릇려 제품.

한의학에서는 당뇨가 음식부절 飮食不節, 기거무상 起居無常, 칠정 七情 등에 의해 생긴다고 본다. 음식부절이란 영양 불균형, 즉 인스턴트식품・백미・분식 등의 가공식품과 과다한 육류 섭취, 비타민・미네랄 등의 결핍 등 잘못된 식습관을 의미한다. 기거무상이란 자고 일어나는 등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칠정은 각종 스트레스를 뜻한다. 서양의학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유전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을 당뇨의 원인으로 본다. 당뇨가 오면 삼다 三多 현상이 생기는데,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다음 多飮,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다뇨 多尿, 음식을 많이 먹는 다식 多食이 그것이며, 그 외 단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특별히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온몸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전신 권태감과 졸음이 자주 오고 무기력해진다. 원래 비만인 사람에게 당뇨가 많지만 당뇨 발병 2~3년 전부터 급격히 뚱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자연 요법으로 체중을 줄이면 당뇨 발병을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는 식욕이 왕성하고 많이 먹는다 하더라도 몸은 점점 수척해진다.

당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백 가공식품(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 흰 조미료)을 비롯한 인스턴트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과잉 섭취를 줄이고,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섬유질・비타민・미네랄・효소가 풍부한 씨눈 붙은 곡식류와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류 등 천연의 자연 식품으로 식생활을 개선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자연 치유력을 높여야 한다. 예를 들면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현미는 껍질에 비타민을 많이 함유해 소화 시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다. 또 미네랄군, 식이섬유질이 풍부해 백미보다 영양분이 19배나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면 당분의 흡수를 늦춰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효과가 있다. 아욱은 ‘오채의 으뜸’으로 여긴 채소로 피로 해소에 좋고 원기 회복을 돕는다.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콩나물의 가용성 식이섬유는 위장관에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춰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당뇨병을 억제한다. 미역 같은 갈조류에 들어 있는 알긴산과 푸곡산틴이라는 성분은 항당뇨 효과가 있다. 오이는 체액 분비를 촉진해 갈증을 없애며 몸의 열을 내려 더위를 식혀주니 여름 식단에 적합한 재료. 연근은 타닌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혈관 수축 방지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지혈에도 좋다. 또 연뿌리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해 변비를 해결하고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우며 콜레스테롤과 당 수치를 떨어뜨린다. <동의보감>에는 참외가 진해 거담 작용을 하고 풍담, 황달, 이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여름철 갈증 해소와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1 미역오이무침
재료
미역 200g, 오이 1개, 집간장 2큰술, 통깨 1큰술, 매실청 약간
1 미역은 씻어서 건져 부드러워질 때까지 불린다(물미역을 사용할 때는 살짝 데쳐서 쓴다).
2 오이는 비벼 씻어 반으로 갈라서 어슷 썬다.
3 그릇에 적당한 길이로 썬 미역과 오이를 넣고 집간장과 매실청을 넣어 무치고 통깨를 뿌린다.

2 연근물김치
재료
배추 100g, 무 100g, 연근 200g, 미나리 10줄기, 배 1개, 대추 3개, 고춧가루 1작은술, 생수 1컵, 소금 약간
1 배추, 무, 연근은 깨끗하게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에 살짝 버무려놓는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서 체에 걸러 즙을 낸다.
3 ②의 배즙에 생수를 섞고 고운 면보에 고춧가루를 싸서 손으로 비벼주며 국물에 고춧가루 물을 들인다.
4 ③의 김치 국물에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하고 ①의 배추, 무, 연근에 부은 뒤 잘 섞고 알맞게 썬 미나리와 대추를 띄운다.

3 재피잎무침
재료 재피잎 100g, 집간장 1큰술, 참기름・통깨・고춧가루 약간씩
1 재피잎은 연한 것으로 따서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2 제피잎에 간장, 참기름, 통깨, 고춧가루를 넣어서 무친다.


4 참외무침
재료 참외 3개, 소금 1/2 작은술, 통깨 1큰술
1
참외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지 말고 반으로 갈라 모양대로 얇게 썬다.
2 썰어놓은 참외에 소금을 약간 넣고 버무려서 물기가 약간 생기면 손으로 꼭 짠다.
3 꼭 짠 참외에 통깨를 뿌려 무친다.

5 상추대궁전
재료 쫑상추 400g, 밀가루 1컵, 소금 1/2큰술, 식용유 적당량
사과초고추장 사과 1/2 개, 고추장 1큰술, 식초1큰술, 통깨 약간
1 쫑상추는 깨끗이 씻어 대궁을 반으로 갈라 방망이로 부드럽게 두드린다.
2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묽게 반죽한 후 상추를 넣었다 한번 훑어낸 후 전을 부친다.
3 사과를 강판에 갈아 고추장, 식초, 통깨를 넣어 초고추장을 만들어 함께 낸다.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선재 스님
“음식은 약이다”

최근 사찰 음식이 종교를 초월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음식으로 병이 생기고, 병을 치료할 때도 의학적인 치료 외에도 음식을 개선해서 먹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 음식은 부작용 없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음식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데, 사찰 음식이 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광고나 홍보를 따로 하지 않았어도, 사찰 음식을 배우고 먹어본 사람들이 몸이 달라지고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가족과 지인에게 소개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현대인이 많이 갖고 있는 성인병, 생활습관병이 정말 음식으로 개선될 수 있나? 그렇다. 부처님께서는 음식을 약으로 대하라고 하셨다. 사찰 음식에서 조리는 맛을 내는 과정이 아니라 약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즉, 자연에서 나온 산물의 독은 제거하고 약 성분은 강화함으로써 음식을 약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찰 음식은 식도락의 대상이나 식욕을 충족시키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육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분을 섭취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한다. 또 ‘때 아닌 때에 먹지 않고 필요할 때에 적절히 먹는 것’이 음식을 약으로 먹는 자세다. 나 역시 이렇게 해서 잃었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찰 음식 조리법의 원칙은 무엇인가? 삼덕(청정, 유연, 여법)을 갖추고 육미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청정이란 농약이나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으로 키우지 않은 청정한 재료를 깨끗하게 씻는 것을 말한다. 유연이란 먹을 사람에 맞춰서 만든다는 의미다. 아기에게 거친 음식을 주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든 음식을 주고, 환자라면 앓고 있는 병에 맞춰 조리해야 한다. 여법이란 재료도, 마음도, 상차림도, 담는 법까지 모두 법다워야 한다는 의미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가져온 재료는 안 되고, 음식을 만들때도 맑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 육미란 상 위의 음식을 재료 자체가 지닌 고유의 짠맛, 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떫은맛 등이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
채식과 사찰 음식은 무엇이 다른가? 마음과 몸을 맑게 만드는 음식이 사찰 음식이다.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거나, 정신과 육체를 오염시키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 첨가제가 들어간 채식햄이라든가, 무조건 육류만 뺀 음식이라든가 하는 건 사찰 음식에 맞지 않는다. 사찰 음식이라고 해서 육류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단지 원칙을 정해놓고 먹었다. 몸이 아파서 꼭 먹어야 할 때는 한 달에 10재일을 피해, 정육(깨끗한 고기, 성장촉진제를 쓰지 않은 고기)을 먹되 절대 주식보다 많아서는 안 되고, 2~3배의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음식을 먹는 데도 방법이 있다는데? 자연의 리듬에 맞춰서 즉, 하루의 리듬에 맞게, 계절의 리듬에 맞게 먹는다. 아침은 뇌가 깨어나 활동하는 시간이으로 반드시 씹어서 먹어야 한다. 아침밥을 통해서는 위장에 자극을 줌으로써 온몸에 있는 감각의 세계를 연다. 점심은 위장이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넉넉히 먹는다. 저녁에는 간, 신장, 소장, 대장이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간단히 먹는다. 저녁에 밥을 많이 먹으면 위장 활동이 심화돼 소화 생체 리듬이 깨진다. 아침은 맑게, 점심은 푸짐하게,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