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질병과 싸우는 10년
대머리, 주름살, 뒷머리 등에 관한 당신의 고민은 시작에 불과하다. 당신의 몸은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미국 바바라 앤 카르마노스 암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약 30%가 자각 증상이 없는 전립선암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재 암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끔찍하지만, 40대가 맞닥뜨린 현실이다. 때문에
‘ 질병의 공포에 싸인 10년’이라고 이름 붙일 만하다. 44세까지는 가장 큰 사망 원인이 사고이다. 그러나 45세가 되면서부터는, 심장병이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등장한다.
매년 40대 미국 남성 3만6천 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미국 어바인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40세 이상의 같은 나이의 남자와 여자를 비교했을 때, 남자가 흑색종을 앓을 위험이 여자보다 2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와 같은 덜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위험 또한 급격히 상승한다. 비만 역시 잊어서는 안 될 질병이다. 30대까지는 허리둘레를 항상 체크하며 비만을 비껴갔을지라도, 40대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당신 신체의 천적에게 선제공격을 가하자. 당신의 무기는 바로 포크와 나이프이다.
피부암에 걸리기 쉬워진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분자는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음식으로 예방할 수 있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식물에 포함된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의 사람들에 비해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6배나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레지나 고랄지크 박사는 ‘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의 자외선 차단제’라고 한다. 왜냐하면 비타민은 스스로 피부에 자리를 잡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오렌지색 또는 노란색의 색소로 하여금 태양 광선이 피부에서 비껴나가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렇게 먹어라 피부암 예방차원에서, 매주 고구마 2개씩을 섭취하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 몸에 1주일에 필요한 베타카로틴의 양을 공급하여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밖에 당근과 남유럽산 멜론인 ‘캔탈루프’도 최고의 카로틴 공급원이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커진다 아마도 당신이 섹스를 하다가 사망할 일은 없겠지만, 생식선 때문에 사망할 수는 있다. 다행스럽게도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원들이, 필수 무기질인 셀레늄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의 사람들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8%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먹어라 매일 호두를 3개씩 섭취하라. 그러면 셀레늄 200mcg 을 공급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최소화 하는 데에 필요한 양이다. 버섯을 섭취해도 역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브라운’이나 ‘포르토벨로’와 같은 버섯 반 컵을 조리해서 섭취하면 셀레늄 35mcg 이상을 공급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하루 필요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력도 떨어진다 당신은 이미 청소년기에 시력 상실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경험이 있겠지만, 이번에 겪을 위협은 정말 현실이다. 국립 건강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루테인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시력 감퇴 증상이 43% 이상 낮게 나타난다고 한다. 루테인은 채소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이다. 루테인은 파란색 빛을 여과해줌으로써, 망막 세포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게 먹어라 매일 채소 두 접시를 먹도록 한다. 한 접시의 양은 익힌 시금치 또는 브로콜리나 싹양배추 반 컵을 기준으로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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