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2010 S/S 시즌을 대표하는 6가지 패션 룩 본문

&& LUXUTE &&/FASHION

2010 S/S 시즌을 대표하는 6가지 패션 룩

dhgfykl; 2010. 2. 22. 15:07

2010 S/S 시즌을 대표하는 6가지 패션 룩
SPRING ATTITUDE
실용주의에 기반을 둔 2010 S/S 시즌은 스포티즘과 로맨틱 무드가 공존한다. 패션을 대하는 새로운 6가지 애티튜드!

Romantic Contemporary

실용적인 데이웨어 스타일이 로맨틱 감성과 만나 한층 부드러워졌다. 트렌치코트나 테일러드 재킷 같은 클래식 아이템을 로맨틱하면서도 모던하게 표현한 작업이 인상적이다.  어깨는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로 부각되었고,  플리츠나 매듭 같은 섬세한 디테일에 쿠튀르  터치를 가미한 것이 특징.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런던 컬렉션 25주년을 기념하는 쇼에서 클래식 아이콘들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전통과 혁신이 균형을 이룬 스타일을 완성했다. 디올 또한 은막의 여배우 스타일에서 영감받았는데, 클래식한 디자인의 짧은  트렌치코트를 다양하게 매치함으로써  실용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이어나갔다.

(왼쪽) 주름 장식으로 볼륨감을 살린 어깨가 돋보이는 옅은 핑크 컬러의 트렌치코트, 베이지 컬러 양말과 멀티스트랩 플랫폼 샌들은 모두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Luxury Peasant
“노동자, 농부, 카우보이, 대초원을 개척했던 강인한 여성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죠.” 뉴욕  상류층을 겨냥한 업타운 레이디 룩을 고집해온 랄프 로렌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빈티지 오버롤즈와 블루 셔츠,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로 펼쳐진 복고풍 무드는 페전트 룩으로 이어진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농장에서 영감을 받아 건초 더미 캣워크 위에 전원풍 옷을 입은 샤넬 레이디를 올려 세운 칼 라거펠트. 부드러운 색채에 레이스, 프린지, 자수, 비즈 등의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럭셔리 페전트 룩은 화사한 봄을 예고한다.

(오른쪽) 블루 셔츠, 클래식한 네이비 재킷, 전체적으로 비즈를 장식한 데님 팬츠, 주얼 장식의 드레스 슈즈는 모두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Glamorous Sportism
전성기 톰 포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구찌의 2010 S/S 컬렉션. 스포츠 룩이 지니는 관능미에서 영감을 얻어 글래머러스하고 모던한 스포티즘을 선보였다. 특히 스쿠버다이빙 룩은 스포츠 메시 소재의 블랙 톱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를 매치하고, 홀스빗 버클 벨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몸에 완벽하게 달라붙는 블랙 보디 드레스와 모터사이클 재킷은 메탈, 고무 장식 레이스, 스트링 디테일을 더해 섹시함의 절정을 이뤘다. 호사스러운 이탈리아식 인테리어와 휴양지의 바닷가 풍경이 교차하는 프라다의 무대 위에도 하이테크 스쿠버다이빙 룩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가위로 툭툭 자른 듯한 커팅이 매력적인 나일론 소재는 샹들리에 빛에 반사되어 더욱 반짝거렸고, 전체적으로 장식을 배제해 모던 스포츠 룩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왼쪽) 스트링 장식을 가미한 블랙 톱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 홀스빗 디테일을 차용한 와이드 벨트, 블랙 오픈 부티는 모두 구찌Gucci.

Sensual Lolita
이번 컬렉션을 위해 순결과 젊음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힌 미우치아 프라다는 미우 미우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격을 시도했다. 사랑스러운 롤리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에는 소녀에서 어른으로 향해가는 순수한 성숙미가 담겨 있다. 고양이, 강아지, 새, 꽃을 비롯해 여성의 누드 같은 기하학적인 프린트가 서로 감각적으로 어우러졌다. 다양한 방법으로 가슴을 강조한 셔츠, 드레스와 크리스털 장식의 누드 메시 드레스는 롤리타 트렌드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힘든 시기가 빨리 지나길 바라는 소망을 소녀다운 감성으로 풀어낸 패션 판타지는 샤넬의 사랑스러운 전원풍 스타일과 YSL의 톡톡 튀는딸기 프린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다양한 프린트를 새긴 셔츠 디테일의 미니 드레스, 새틴 소재의 레몬 컬러 펌프스는 모두 미우 미우Miu Miu.


20’ Classic Tennis
프랑스 테니스 선수 수잔 렌글렝Suzanne Lenglen의 192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테니스 룩을 선보인 에르메스.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스타일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는데, 장 폴 고티에가 지루한 주제인 테니스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스포티즘이 럭셔리 브랜드의 빅 트렌드로 등극한 이번 시즌, 에르메스의 테니스 룩은 그 선두에 자리한다. 플리츠 미니스커트, 롱스커트, 루스한 카디건, 폴로 셔츠 등의 웨어러블 아이템은 우윳빛 저지와 캐멀 가죽, 블루 스웨이드와 만나 최상의 우아함을 뽐낸다. 테니스 룩을 코트가 아닌 일상복으로 전환시킨 라코스테 역시 이번 시즌 클래식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1930년대 룩에서 영감받은 굵은 케이블 니트와 플리츠 미니스커트가 인상적이다.

(왼쪽) 플리츠스커트와 피케 셔츠를 조합한 미니 원피스, 크림색 드레싱 가운, 레이스업 디테일의 스웨이드 샌들, 레이어드로 연출한 뱅글은 모두 에르메스Hermes

Elegant Lingerie
1930년대 무성영화 속 여주인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디올의 2010 S/S 컬렉션은 로맨틱하면서도 섹시했다. 지난 오트 쿠튀르 시즌, 란제리 룩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존 갈리아노는 여전히 란제리 테마에 빠져 있었다. 여성스러운 관능미를 표현하기 위해 새틴, 튤, 실크, 레이스 등의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브라와 슬립 등의 란제리는 아우터와 과감하게 매치하거나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은밀하게 여성의 관능미를 드러냈다. 돌체 앤 가바나도 섹슈얼한 코르셋 룩을, 펜디의 칼 라거펠트 역시 보일 듯 말 듯섬세하고 지적인 란제리 룩을 완성했다.

(오른쪽) 그래픽적인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레이스 장식의 미니 드레스, 반짝이는 망사 양말과 뱀피 소재 스트랩 샌들은 모두 디올D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