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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2010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본문

&& LUXUTE &&/FASHION

루이 비통의 2010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dhgfykl; 2010. 2. 22. 15:08

루이 비통의 2010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FASHION TRAVELERS
새로운 시즌이 도래했다. 루이 비통은 본격적인 2010 S/S 시즌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12월 싱가포르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패션 철학으로 매혹적인 여행을 제안한 루이 비통의 새로운 컬렉션.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던 지난 몇 시즌 동안에도 루이 비통은 특유의 창의력과 장인 정신으로 남다른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루이 비통만의 유쾌하고 생기 넘치는 패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루이 비통의 2010 S/S 컬렉션 아시아 프레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도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티스틱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는 지난 시즌의 화려한 파리 쿠튀르 살롱을 뒤로한 채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나선 듯 했다. ‘새로운 시대의 여행자New Age Travelers’라는 테마 아래 펼쳐진 2010 S/S 컬렉션. 그의 재기 발랄한 창조성과 루이 비통의 전통적인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럭셔리한 감성의 향연으로 가득했다. 행사장 곳곳에서 새로운 컬렉션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매혹적인 포즈를 취한 채 등장해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여행자를 표현하며 프레스들의 눈을 매료시켰다.

New Age travelers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 비통의 헤리티지인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새로운 시대의 여행자’라 테마는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자유로움과 실용성을 추구한다. 스트리트 패션과 스포츠웨어의 결합이 루이 비통의 새로운 여행자를 위한 스타일이다. 물론 의상과 액세서리에 럭셔리한 디테일을 가미해 특유의 감성을 부여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매니시한 체크 패턴, 오버사이즈 파카, 볼륨감 있는 캔버스 더플 , 견고한 우든 클로그 슈즈 등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마크 제이콥스만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에서 비롯한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밀리터리 룩 역시 실용적인 스타일을 미묘하게 반영했다. 커다란 포켓이 달린 클래식 트위드 재킷, 자카드 소재의 네온 컬러 카무플라주가 인상적인 경쾌한 드레스, 시어서커 블루머(아랫단을 고무줄로 묶어 매는 운동복 팬츠)와 레이어드한 올리브 그린 카고 스커트 등이 그것이다. ‘레이어링’과 ‘란제리’는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테마이기도 하다. 쇼트 스커트는 거의 블루머 위에 겹쳐 입었으며, 드레스는 브라톱과 매치한 것. 이번 컬렉션을 상징하는 실용주의는 니트웨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니트의 소매 부분에 스트라이프 패브릭을 덧대거나, 기교적으로 솔기를 마모한 모노그램 데님 역시 실용적이다.
이번 컬렉션의 모든 룩에 함께 등장한 가방 역시 여행 테마를 표현한다. 수납성을 강조한 큼지막한 형태에 크로스나 숄더 스트랩이 돋보이며, 경쾌하게 흔들리는 네온 컬러 태슬이나 폭스 퍼의 참으로 장식했다. 루이 비통의 아이콘인 ‘스피디’ 백이나 ‘노에’ 백은 모노그램 캔버스와 메탈릭 스트라이프 패턴과 겹치도록 표현해 더욱 매혹적이다. 뿐만 아니라 데님 백 컬렉션은 블루, 그린, 핑크, 오렌지 등의 컬러를 데님 모노그램 캔버스 위에 은은하게 그러데이션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가장 인상적인 액세서리는 단연 슈즈. 편안한 스타일의 플랫폼 힐과 메탈릭한 네온 컬러의 로 힐을 갖춘 실용적인 우든 클로그가 시선을 압도했다. 가죽이나 데님 소재의 샌들, 뮬, 하프 부츠 등에는 전원풍의 모피나 스윙 태슬을 장식했으며, 스포티한 스트랩과 하이테크 허니콤 패브릭을 교묘히 교차했다. 새로운 시도는 헤드폰 와이어와 스틸 파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액세서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밝은 메탈릭 컬러로 페인팅한 팔찌는 파이프를 연상시키며 유연하게 구부러진다. 일상에서 발견한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마크 제이콥스의 손을 거쳐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것.

1 실크 소재의 베이비 돌 드레스는 네온 그린 컬러의 파예트와 에스닉한 프린트가 돋보인다.
2 밀리터리 룩에서 영감받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재킷과 롤업 쇼츠.
3 방수 기능의 파카는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4 군복을 연상시키는 아웃포켓 디자인이 특징인 크롭트 재킷과 미니스커트.
5 뉴욕 택시 컬러에서 영감받은 캐주얼한 슈트 룩.



6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 ‘헤리티지 컬렉션’.
7 여행에서 출발한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트래블 컬렉션.


Men in New York
새로운 시즌 루이 비통의 남성들은 뉴욕을 여행지로 선택했다. 첫 번째 ‘젠틀맨 버터플라이Gentlemen Butterflies’ 테마는 북적이는 거리를 당당하게 활주하는 바이커들의 강인한 남성성을 표현했다. 남성복 디렉터 폴 헬베르스Paul Helbers와 마크 제이콥스는 2010 S/S 컬렉션에서 뉴욕의 바이크 메신저 스타일에 풍자적인 터치를 가미했다. “바이커의 옷은 보통 기능적인 커팅을 가미한 가죽으로 만듭니다. 재킷은 짧고 허리는 잘록하며, 팬츠는 롤업 스타일이죠. 폭을 좁게 제작해 흘러내리지 않게 고안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공기역학적인 테일러링에서 힌트를 얻어, 모던하면서 가벼운 버전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바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실루엣이라 할 수 있죠.” 폴 헬베르스의 설명이다. ‘스트리트 버터플라이Street Butterflies’ 테마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조화를 선보였다. 재킷은 나일론, 합성 고무, 리넨이 어우러졌으며, 실크나 코튼은 워싱 송아지 가죽이나 스웨이드와 매치했다. 방수용 아이템들은 쉽게 접어 안쪽 주머니에 넣거나, 아니면 얇은 스트랩 형태로 묶어 백처럼 걸칠 수 있게 했다. 접은 것을 펼치면 적당히 주름이 생겨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으며, 팬츠는 종아리 중간까지 롤업해 경쾌함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루이 비통의 시그너처 남성 라인 ‘타이가Taiga’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메신저백과 토트백을 비롯해 기존의 형태를 넘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한층 부드러워진 타이가 가죽으로 만든 쇼퍼백과 타조 가죽의 오버사이즈 백팩은 일상에서는 물론 장거리 여행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듯.


8 메탈릭한 가죽과 모노그램 캔버스가 어우러진 ‘스트라이프 에던’ 백.
9 스웨이드 소재의 로 힐 우든 클로그 슈즈. 10 페이드 데님 소재의 샌들.
11 장인의 스티치 장식을 가미한 천연 가죽 핸들과 심플한 디자인이 매혹적인 ‘모노그램 아치’ 백.
12 광색성과 편광을 이중 특수 처리한 선글라스 컬렉션은 마크 제이콥스가 디자인했다.


Good Fashion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모성 보호를 위한 하얀 리본 동맹White Ribbon Alliance’에 기부할 예정인, ‘모노그램 스트라이프 에덴’ 백이었다. 글로벌 앰배서더의 자선 홍보 대사인 나오미 캠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 여성의 임신 장려, 유아와 어머니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백은 2010년 3월, 올해로 100번째를 맞이하는 ‘세계 여성의 날’부터 전 세계 루이 비통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 메탈릭한 느낌의 가죽과 카키 컬러의 모노그램 스트라이프 캔버스가 돋보이며, 기존의 모노그램 캔버스로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