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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계의 절대 권력으로 부상한 18개의 인기 블로그 본문

&& LUXUTE &&/FASHION

세계 패션계의 절대 권력으로 부상한 18개의 인기 블로그

dhgfykl; 2010. 2. 22. 15:03

세계 패션계의 절대 권력으로 부상한 18개의 인기 블로그
THE POWER 18
위트 있는 글솜씨, 소신 있는 관점, 빛의 속도를 자랑하는 블로그들이 패션 미디어계의 새로운 막강 파워로 떠올랐다. 세계 패션계 최고 권력의 잣대가 되는 주요 도시 컬렉션의 ‘프런트 로’까지 진출하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패션계 빅 블로그 18을 소개한다.

다국적 잡지 출판 기업 콩데나스트에서 운영하는 거대 패션 사이트 스타일닷컴www.style.com에서는 지난해 말 2009 패션계를 돌아보며 20가지 이슈를 선정했다. 그중 다섯 번째로 소개한 것이 패션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폭풍. 이제 수많은 모델, 사진가, 에디터는 물론 패션 황제 칼 라거펠트까지 트위터 어카운트를 갖고 있으며, 지난가을 온라인 패션 방송 쇼스튜디오닷컴SHOWstudio.com에서 실시간으로 방영한 알렉산더 맥퀸의 2010 S/S 패션쇼 중계 방송은 접속자가 폭주해 다운되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현상은 패션쇼의 맨 앞자리, ‘프런트 로’에 진출한 패션 블로거들. 브라이언 보이를 비롯해 타비, 토미 톤 등의 블로거가 미국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패션 에디터 수지 멘키스 등과 함께 ‘맨 앞줄’에 앉아 패션쇼를 관람했다. 돌체 앤 가바나는 쇼장 ‘맨 앞줄’에 4명의 블로거(토미 톤, 가랑스 도레, 스콧 슈먼, 브라이언 보이)를 앉히기 위해 바이어를 과감히 몰아냈으며, 그들의 자리 앞에는 노트북을 설치해 쇼가 진행되는 동안 쓴 글을 블로그나 트위터에 즉각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새로운 풍경을 연출했다. ‘웹 2.0 시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소셜 미디어, 특히 블로그는 남다른 감성과 견해를 어필하기에 더없는 1인 미디어로 꼽혔다. 지난 10여 년 사이 몇몇 블로거의 소신 있고 재기 발랄한 글솜씨는 수십만 명의 팬을 끌어들였고, 그들은 개인 미디어를 넘어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파워 미디어로 급부상했다. ‘요즘 패션 정보와 가십의 최전선에 블로거가 있다’는 말처럼 최신 히트 아이템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블로그다. 파워풀한 인기 블로그의 조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소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개성 있는 목소리’. 새로운 뉴스를 성실하고 끊임없이 객관적으로 전하는 블로그보다 다소 아마추어적인 신랄한 어조로 떠들어대는 스토리가 인기를 끈다. 반드시 정보를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인기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 개인의 목소리는 필수적인 것.


01 bryanboy.com 브라이언 보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필리핀의 브라이언 얌바오Bryan Yambao는 슈퍼스타다. 일기처럼 쓴 블로그의 글을 보면 그가 랑방 운동화와 발망 드레스에 열광하고 트렌드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닌, 까불거리는 틴에이저로만 보인다. 그러나 22세의 그는 마닐라 노동자 출신. 17세 때 처음 시작한 블로그는 1일 방문자 18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세계적인 쇼의 프런트 로에 초대받고, 브랜드에서 행사 참석 경비도 지원받는다.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마크 제이콥스는 그의 이름을 딴 가방 ‘BB’를 만들기도 했다.

02 catwalkqueen.tv 패션 현장에 대한 소식을 담은 블로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캣워크 퀸은 런던 패션 학교London College of Fashion의 재학생 젬마 카트라이트Gemma Cartwright의 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요즘에는 유수의 패션지 사이트보다 일일 방문자 수가 많을 정도로 ‘핫’한 블로그가 됐다. 셀러브러티 스타일에 얽힌 가십과 비밀스러운 샘플 세일, 독보적인 패션 컬래버레이션 등의 생생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독자적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03 ashadedviewonfashion.com 스스로 별난 패션을 즐기는, 미국 출신의 패션 에디터 다이엔 퍼넷Diane Pernet.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통일한 치렁치렁한 옷차림과 블랙 선글라스에 볼륨감 있는 베일을 쓴 모습으로 온갖 패션쇼의 프런트 로에서 목격된다. 20년간 파리에서 생활해온 그녀는 미래의 알렉산더 맥퀸이나 라프 시몬스가 될 만한 젊은 능력자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서울 패션 위크에 초대되어 한국을 방문한 경험도 소개되어 있다.

04 jakandjil.com 사진가 토미 톤Tommy Ton이 패션 위크가 열리는 각 도시의 스트리트에서 만난 멋쟁이들을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는 블로그. 개성 있는 풋 웨어 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독특한 컨셉트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매일 3만 명 이상 방문한다. 앞으로 6개월간 유행할 스트리트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블로그를 방문해볼 것.


05 gofugyourself.com 셀러브러티 스타일의 실패작이 궁금하다면? 블로그 고 퍼그 유어셀프를 방문할 것. 제시카 모건Jessica Morgan과 헤더 콕스Heather Cocks가 공동 운영하는 이 블로그에서는 레드 카펫의 최신 파파라치 컷과 가차 없는 코멘트를 만날 수 있다. 스타들의 스타일에 대해 good/bad/fugly(f로 시작되는 욕설과 ugly의 합성어)로 판결을 내리는데, 재치 있는 코멘트들은 ‘잔혹한’부터 ‘더 심하게 잔혹한’ 범위를 넘나든다. ‘패션계에는 진정 자비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블로그.

06 feelslikewhitelightning.com 패션과 트렌드를 숭배하는 자일스 디컨Giles Deacon. 블로그 초창기, 그녀는 원하는 것들을 살 수 없는 마음을 담아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글을 올리곤 했다. 얼마 전 유럽과 미국 여행을 마친 후의 글을 보면 이제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없어 아쉬워하지만은 않는 듯. 세계 곳곳에서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만났다고.

07 redcarpet-fashionawards.com 런던 북부의 사무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캐서린 캘론Catherine Kallon은 사업가 출신의 34세 여성이다. 그녀의 블로그는 할리우드 스타일 뉴스와 “이 옷을 가장 잘 소화해낸 사람은 누구?”라는 투표 형식의 여론 조사를 믹스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정확한 그녀의 기억력과 센스. 한 시상식에서 앤젤리나 졸리가 막스 아즈리아Max Azria의 드레스를 거꾸로 입었을 때 이것을 알아차린 사람이 바로 그녀였으며, 유일한 블로거였다. 이 사건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었고, 스텔라 맥카트니나 미우치아 프라다 같은 유명인 팬이 생기도록 했다.

08 tavi-thenewgirlintown.blogspot.com 다른 패션 스타일 블로거들처럼 타비 게빈슨Tavi Gevinson도 캣워크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며, 자선 매장에서 발견한 따끈따끈한 아이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패션 블로거다. 그러나 독특한 점은 그녀가 고작 13세라는 것. 스스로를 “꼬마 촌뜨기tiny dork”라고 부르는 그녀는 루엘라 바틀리, 찰스 아나스타스Charles Anastase, 꼼데가르송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좋아하는 시카고 여학생이다. 그녀는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자신의 티셔츠 라인도 론칭했다. 현재 타비의 가장 큰 고민은 자신에게 맞는 디자이너 라벨을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09 facehunter.blogspot.com “거리에서도 톱 모델처럼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스트리트 패션 포토 블로그 페이스 헌터의 운영자 이반 로딕Yvan Rodic은 말한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오스트리아의 빈까지 세계 곳곳의 패션 피플을 렌즈에 담는 그는 캣워크의 유행보다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개성적인 스타일에 더 관심이 많다.


10 thesartorialist.com 2005년 블로그를 론칭한 이래, 운영자 스컷 슈먼Scott Schuman은 패션계의 새로운 천재로 불리게 됐다. ‘직설 화법’을 택하고 있는 그의 블로그는 거리에서 만난 평범한 뉴요커를 촬영한 스트리트 패션뿐 아니라 프랑스 <보그>의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 같은 패션계 거물들의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담고 있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에서 최근에는 DKNY 진의 광고 촬영자로 변신한 그는 갭Gap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11 whatisjameswearing.com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임스 앤드류James Andrew는 최고의 댄디 맨이다. 그는 매일 최신 의상을 포스팅하며, 슈트와 포켓 스퀘어 없이는 절대 여행을 떠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위대한 개츠비가 구찌를 만난 듯한’ 그의 스타일에 많은 사람이 열광하며, <엘르 데커레이션>에서 인기 블로그로 선정하기도 했다.

12 thethoughtfuldresser. blogspot.com 소설가이자 <스텔라Stella> 지의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활약 중인 린다 그랜트Linda Grant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옷과 관련된 모든 것’을 위트 있게 풀어낸다. “여성에게는 보통 몇 컬레의 구두가 필요한 걸까?” 등의 질문에 답하는가 하면, 이란 여성의 복장 규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그녀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예리한 패션 기고가이며, 블로그에 50세가 넘는 중・장년층이 ‘나이에 맞는 착장법’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할 수 있는 ‘그레이트 머튼 디베이트Great Mutton Debate’를 새로 오픈하기도 했다.

13 thelovemagazineblog. wordpress.com 케이티 그랜드Katie Grand가 새 프로젝트를 위해 <팝Pop>지를 떠났을 때, 패션계는 들썩거렸다. 그 결과 태어난 잡지 <러브Love>는 깔끔하고 쿨한 콘텐츠로 기대에 부응했다. 블로그의 소식은 트위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며, 저스틴 팀버레이크, 베스 디토, 애완 토끼 클라라 등과 함께 찍은 촬영장 스냅 사진이 특징.

14 madamesays.com 마담세즈의 운영자 피파 브룩스Pippa Brooks는 온라인에서 가장 쿨한 엄마다. 부티크 M 골드스타인Goldstein의 설립자이며 전직 DJ이자 팝 가수였고, 현재 7세 쌍둥이 조와 듀크의 엄마다. 그녀는 블로그에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 당근 껍질 벗기는 법, 일상에 대한 끄적거림, 핫 이슈에 대한 의견 등을 올린다. 다소 두서없어 보이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삶과 가사의 조화를 추구한다면 방문할 만하다. 요즘에는 shopatmaisonb.com/blog로 옮겨 활동하고 있다.

15 stylebubble.typepad.com 블로그계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수잔 로Susanne Lau(Susie Bubble로 불림)가 2006년에 시작한 다이어리 형식의 블로그. 런더너인 그녀가 최신 상품으로 차려입은 모습뿐 아니라, 패션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담고 있다. 전염성 강한 독특한 어조 덕택에, 하루 2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패션 블로그로 부상했다. 현재는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지의 사이트를 맡아 활동 중이기도 하다.


16 libertylondongirl.blogspot.com 영국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톱숍의 미국 론칭 계획을 처음 발표한 것은 신문이나 잡지가 아니었다. 특종의 주인공은 뉴욕에 사는 영국 출신 블로거 리버티 런던 걸Liberty London Girl. 그녀는 패션 가십뿐 아니라 ‘큰 가슴에 대한 패션계의 편견’이나 ‘최악의 데이트’ 등 다양한 주제를 영국적인 유머로 기발하게 풀어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리얼 라이프 버전을 연상시키는 블로그.

17 whatkatiewore.com런던 동부에 사는 커플 조 & 케이티Joe & Katie가 2008년 1월에 오픈한 이 블로그는 패션 트렌디를 만드는 냉혹한 패션 피플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괴짜 같은 패션 취향을 지닌 케이티가 매일 자신이 입는 옷차림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조는 그 옷에 대해 재치 넘치는 코멘트를 단다. 코멘트의 범위는 ‘정말로 아름다운’에서 ‘진짜 귀여운’까지로, 서로 사랑하는 커플의 애정이 녹아 있다.

18 theselby.com 맨해튼의 모던한 아파트에서 런던 동부의 아늑한 지하 창고까지, 전 세계 ‘힙’한 가정집의 사진, 그림, 동영상을 소개하는 블로그. 처음에는 패션과 포트레이트 사진가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토드 셀비Todd Selby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출발했지만 기대 이상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가정집과 주변의 모습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블로그와 작품 컨셉트에 대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