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이상일 대표가 유럽과 동남아 일대를 여행하며 직접 공수한 아이템으로 꾸민 ‘모우’의 내부.
글래머러스한 레스토랑의 대표 주자 MOU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상일의 공간 ‘파크 뷰’에 위치한 카페 & 레스토랑 ‘모우’. 유럽의 고풍스러운 별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덕분에 레스토랑을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이 아닌 최근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곳이다. ‘저녁에 내리는 비’라는 의미로 높은 천장, 브라운 톤의 바닥 장식 등은 해가 질 무렵 평화로운 저녁 풍경을 느끼게 한다. 여행과 꽃을 좋아하는 이상일 원장이 각 나라에서 수집한 이국적인 소품과 꽃 장식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모우의 또 다른 매력은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그대로 반영한 커피와 아이스크림. ‘그러데이션 이브닝 드레스’, ‘시실리에서의 점심 식사’, ‘카사블랑카에서의 디저트’ 등 섬세한 맛과 프레젠테이션으로 명성을 떨쳤다. 오리엔탈풍 공간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은 묘한 중독성까지 발휘한다. 관능적인 분위기의 지하 1층 ‘란제리 룸’에서 열리는 소규모 파티는 프라이빗함과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3444-6069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패션을 더하다 파크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이 운영하는 태국 레스토랑. 동남아시아 일대를 여행하며 공수한 패브릭과 가구로 연출한 내부가 인상적이다. ‘파크’ 오픈 이후에 화려하고 에스닉한 분위기의 오리엔탈 레스토랑이 붐을 이루었다. 문의 512-6333 벨뷰 청담동 트라이베카 6층에 위치한 와인 바 ‘벨 뷰’. 초기에는 회원제로 운영할 정도로 프라이빗한 느낌이 강했다. 와인 바 전체가 룸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와인을 좋아하는 배우와 모델 등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예약제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원하는 와인을 미리 오픈하거나, 칠링할 수 있어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의 3448-4553 마라케시 디자이너 강희숙의 복합 테마 빌딩 ‘Table 2025’에 위치한 모로칸 스타일 레스토랑. 에스닉한 느낌의 레스토랑이 붐을 이루면서 현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이국적인 소품으로 인테리어한 덕분에 화보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문의 545-9930
3, 4 유러피언 다이닝 테이블에서 정찬을 즐기거나 조용한 룸에서 프라이빗한 모임을 하기에 적당한 ‘본 뽀스또’.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의 선구자 BUON POSTO 2001년 9월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본 뽀스또’는 청담동에 고급스러운 정통 이탈리아 식문화를 알렸다. 국물이 흥건한 크림 스파게티와 미트 소스 스파게티, 치즈를 듬뿍 올린 스파게티를 오븐에 구운 한국식 파스타 문화를 뛰어넘어 정통 이탤리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 것. 패션 디자이너 강희숙 씨의 복합 문화 공간 ‘Table 2025’ 1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리스토란테 풍의 맛과 분위기로 업그레이드했다. 대표 메뉴인 게살 크림 파스타는 카르보나라를 편애하던 한국인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크림 스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또 본 뽀스또에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이탈리아 와인을 비롯해 200 가지 와인을 구비해 주문한 음식에 어울리는 최상급의 와인을 제공한다. 1층에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딴 시에나Siena, 만토바Mantova, 코모Como, 베로나Verona 등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한 프라이빗 룸이 있으며, 특히 시에나룸은 야외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544-4081
청담동 이탤리언의 1세대 안나비니 “대통령을 제외한 국내 명사들이 모두 찾은 곳이다”라고 자부하는 트라토리아 ‘안나비니’. 소공동에 위치한 에비뉴엘백화점에 ‘안드레아’를 운영하며, 인기 메뉴 레서피를 담은 요리책까지 출간했다. 고르곤졸라 치즈를 곁들인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메뉴다. 문의 3444-1275 보나세라 도산공원 앞 정통 이탤리언을 꿈꾸며 오픈한 곳. 이탈리아에서 직접 스카우트한 주방장이 이끌며 현지의 맛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을 거쳐간 이탤리언 셰프 중 가로수길과 압구정동 일대의 비스트로 문화를 이끄는 이들이 많다. 문의 543-6668
1, 3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화수목’.
2 청담동 론칭 파티 및 프라비잇 모음 장소 1순위에 오른 ‘화수목’.
청담동 파티 문화의 시작 WHASOOMOK 명품 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파티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2001년. 파티의 메카로 거듭난 청담동 일대에서 파티 피플의 발걸음이 유독 잦았던 곳은 복합 문화 공간의 1세대 ‘화수목’이다. 주택을 개조해 각 층별로 바, 카페, 레스토랑 등 각기 다른 컨셉트의 공간을 연출한 것. 특히 지하에 위치한 라운지형 공간은 스타일리시한 브랜드의 론칭 파티 공간으로 항상 1순위에 올랐다. 지난 연말에는 청담동 박여숙 화랑 골목에 ‘드 빌 화수목’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공간에 반짝이는 크리스털, 부드러운 실크 커튼으로 한층 화려하게 꾸민 것이 특징. 1・2층은 대형 쇼케이스나 연말 시상식 애프터 파티 장소로, 10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3층은 DJ의 공연은 물론 화수목에서 주관하는 와인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활용한다. 10~20명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파티를 원한다면 5층 프라이빗 룸을 추천한다. 지난해 가을 오픈한 덴마크 대사관 옆 ‘스페이스 화수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청담동의 드 빌 화수목이 트렌디한 파티 피플의 공간이라면, 이 곳은 남산의 호젓한 느낌을 담은 도심 속 별장과 같은 곳이다. 문의 548-5429(드 빌 화수목), 792-5571(스페이스 화수목)
1년 365일 흥겨운 파티를 디자인하는 공간 나오스 노바 남산 소월길에 위치한 복합 파티 문화 공간. 지하 1층과 3층은 예약에 한해 와인 브랜드의 VIP 시음회나 개인적인 모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샴페인과 싱글 몰트 위스키 등 트렌드세터가 선호하는 주류를 구비하고 있다. 문의 754-2202 헵시바 한적한 논현동 골목에 가정집을 개조해 오픈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헵시바’. 2002년 오픈할 당시 생소한 개념이던 ‘하우스 파티’, ‘프라이빗 파티’의 문화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국적인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앤티크 마니아인 대표의 감각이 묻어나는 1,2층에서는 격조 있는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100~1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야외 예식뿐 아니라 약혼식, 피로연 등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테라스에서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가든 브런치도 선보인다. 문의 511-3925
4 ‘카페 74’의 안쪽은 칵테일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바. 5 청담동 언덕길을 내려다보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74’ 내부.
청담동 일대 ‘카페 시대’를 열다 CAFE 74 청담동 카페 1세대, ‘고센’이 이경민 포레와 분더숍으로 이어지는 청담동 언덕길을 홀로 지키며 고급 카페 문화를 알렸다면, ‘카페 74’는 유럽식 테라스 문화를 처음 도입한 곳이다. 한적하던 청담동 골목 언덕길에 당시 트렌드세터의 발길이 모여들면서 일대 와인 바와 테라스 카페의 붐을 선도하기도 했다. ‘에스S 바’, ‘베키아 앤 누보’ 등이 잇달아 등장한 것. 카페 74가 주도한 바람은 비단 탁 트인 테라스 문화만이 아니다. 이미 카페 문화와 브런치 문화에 익숙하던 이들에게 한국에서도 유럽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선글라스를 끼고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주말 오전을 만끽하는 문화가 등장한 것. 2004년 6월 <뉴욕 타임스>에서는 ‘New York 74th Street in Korea’라는 이름으로 카페 74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제대로 된 이탤리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설명했다. 당시 흔치 않았던 프랑스 그랑 크뤼급 와인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운 와인 문화를 도입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에스 바 옆에 라운지 바 ‘라운드Lound’를 오픈, 뉴욕 풍라운지 문화를 선보인다. 문의 542-7412
청담동 일대에 유러피언 바람을 불어넣는 공간 Cafe GreEat 복합 다이닝 문화 공간 ‘트라이베카’ 2층에 위치한 ‘카페 그레잇’. 통창과 테라스풍 인테리어 덕분에 일대 미식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공간. 특히 브런치 뷔페는 아직도 이 일대 레스토랑의 ‘모범 답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문의 3448-4556 카페 하루에 그날 볶은 커피를 정성스레 내린 드립 커피를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한 곳이며, 와플과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로 트렌드세터의 관심을 모은 ‘카페 하루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커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카페로 해외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의 54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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