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자연을 오롯이 담은...산당 임지호의 요리 연구소 본문
자연을 오롯이 담은 산당 임지호의 요리 연구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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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낙엽, 바위틈에 자란 이끼, 무성한 잡초를 보며 ‘맛있겠다’라고 느끼는 이가 얼마나 될까? SBS 스페셜 <방랑식객>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자연 요리 전문가 임지호 씨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자연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도 양평에서 코스 한정식점 ‘산당’을 운영하는 그가 한식의 대중화를 위해 청담동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산당 임지호의 요리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창작 한정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제철에 얻을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재료를 찾아내 그만의 방식으로 전혀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전달하는 산당의 음식은 모양과 담음새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 계절에 구할 수 있는 꽃과 나뭇잎, 돌 등을 사용한 자연 풍경 같은 요리는 그냥 먹기에는 너무 아깝게 느껴질 정도. 모든 음식은 양평의 ‘산당’과 마찬가지로 코스로 구성한다. 나눔(5만 5천 원), 비움(11만 원), 마음(22만 원, 일주일 전 예약 시 이용 가능) 등으로 구성, 각 코스마다 생선회를 비롯한 녹차 돼지고기 바비큐 등의 요리와 게장, 나물 등 철마다 바뀌는 밑반찬을 제공한다. 이 밖에 여행 코스(33만 원, 일주일 전 예약 시 이용 가능)는 임지호 씨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즉흥 자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왼쪽) 자연 요리 연구가 임지호 셰프. 1 입구에 자리한 배현경 작가의 작품 ‘자연인’. 공손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듯 보인다. 2 민어회를 잘게 다져 동그랗게 빚은 다음 깨를 뿌리고, 삶은 도미 간과 호박을 얹어 경옥고 소스로 마무리한 창작 요리. 3 은행, 자색 고구마, 광어 비늘을 튀겨 포도당 가루와 낙엽 소스를 끼얹은 창작 요리. 공간의 구성도 다채롭다. 1층은 홀 전체를 웨이팅 라운지로 꾸며 출입 시 다른 사람의 식사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했고, 2층은 간격을 넓게 배치한 테이블과 3개의 룸을 마련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3층은 창밖으로 시원스레 대나무가 보이고 한쪽 벽면 전체에 설치한 조명이 따듯한 느낌을 연출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4층은 대나무 숲으로 꾸며 식사를 마치고 바람을 쐬기에 좋다. 전체적으로 공간을 여유롭고 넉넉하게 구성했는데 소통, 나눔, 쉼, 여행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 임지호 씨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왼쪽) 다이닝 공간. 흰 벽과 나무장, 한지로 만든 조명등이 잘 어우러진다. “한식은 세계 속에 친구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임지호 씨. 산당 임지호의 요리 연구소 청담점은 서울에 사는 내외국인과 관광객이 편하게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문의 02-542-3959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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