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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여자 붙는 남자 본문

여유/아름다운 性

여자 붙는 남자

dhgfykl; 2011. 1. 8. 01:10

여자 붙는 남자
12월의 모임은 솔로 생활을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탈출구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발견했다면 그녀의 섹스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당장 그녀를 가질 수 없어도 이 해가 가기 전에 그녀는 당신의 여자가 될 것이다.
썩 내키지 않는 자리일지라도 ‘혹시나’ 해서 나가는 게 연말모임이다. 여자도 다르지 않다.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해가 가기 전에 제 짝을 만나고 싶은 심산에 온몸의 신경세포를 곤두세우고 있다. 활짝 열린 마음으로 이성을 바라보는 시간이니 이처럼 좋은 기회가 없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런 여자들 앞에서 섹스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모임에서 만난 남자들과 불같은 사랑을 이뤄낸 그녀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여라.

자상하게 행동하라
친구의 남자 친구였던 그가 혼자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 그의 자상함은 이상하게 파티에서 더 빛났다. 친구들의 먹을 것을 일일이 챙겨주고 술 취한 친구들 뒤치다꺼리는 물론 끝없는 푸념까지 미소로 받아주고 있는 것이다. 술을 깨려고 잠시 나왔을 때 그가 쫓아나와 춥다며 내 신발끈을 묶어주었고 나는 이성을 잃고 말았다. 나는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그도 나를 받아들였다. 친구에게 죄책감이 들지만 그날만큼은 그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보였기에 나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묵묵히 다른 사람을 챙기는 자상함을 보여라. 여자는 감성적인 동물이다. 그래서 남자들의 자상한 모습에 더욱 흔들린다.” 연애칼럼니스트 김민주

몸으로 어필해라
남자의 손가락을 보면 성적 충동이 일어날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의 남자 친구는 바텐더인데 작년에 그가 일하는 바에서 모임을 갖게 됐다. 멋지게 셰이킹한 후 칵테일 잔을 내미는 그의 긴 손가락을 보고 나는 묘한 감정이 생겼다. 그는 손가락을 이용한 마술이나 장난을 많이 쳤다. ‘저 손가락으로 나를 만져준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는 강한 섹스 충동을 느꼈다.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었던 나는 그에게 다시 연락을 했고 우리는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알고 보니 그는 예전부터 나에게 관심이 있었고 친구는 남자의 손가락에 약한 나의 성향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손가락, 엉덩이, 팔의 힘줄 등 여자가 유독 매력을 느끼는 남자의 신체 부위가 있다. 이 중 어느 한 군데라도 자신있다면 그곳을 돋보이게 하라.” 회사원 지현주

슈트를 갖춰 입어라
편안한 모임이어서 옷을 갖춰 입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그는 말쑥한 슈트 차림이었다. 흐트러짐없이 세련된 그의 모습은 어느 자리에 있어도 유독 눈에 띄었고 슈트를 입고 행동하는 모든 동작이 우아하게 느껴졌다. “답답하지 않아요?” 나도 모르게 그의 넥타이에 손이 갔고 그는 조금 당황했는지 넥타이를 풀며 괜찮다고 했다. 완벽한 차림이 하나씩 벗겨져나가는 순간이란. 난 그날 밤 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남자들이 제복 입은 여자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듯 여자도 슈트를 잘 갖춰 입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공략하고 싶은 여자가 있는 모임이라면 제대로 갖춰 입고 나가라.” 에디터 이은선

눈을 마주쳐라
첫 대면이라 건성으로 인사를 나눈 후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고개를 돌리면 그가 항상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 시선이 싫지 않았다. 나 역시 그를 자주 쳐다보게 되었다. 우리는 점점 대담해져 꽤 오랫동안 서로를 응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눈빛 대화인가. 술이 좀 들어가니 마치 그와 백 마디 말을 나눈 것 같은 친근한 기분이 들었다. “왜 그렇게 날 봐요?” “관심 있으니까요.” 순간 나도 모르게 그의 입에 입을 맞췄다.
“눈빛 교환만큼 확실한 관심의 표현이 있을까.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자들은 자연스레 마음이 열리고 그다음 단계로의 진전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에디터 이하나

질투심을 유발해라
그가 첫눈에 마음에 들었고 잘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던 찰나, 그가 친구에게만 말을 걸고 칭찬하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묻는 말에 대꾸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오기가 생긴 나는 두고 보자 하는 심정으로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무시했고 화가 끝까지 난 나는 따져물었다.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 “이렇게 안 하면 나한테 관심 안 가졌을 거 아니에요.” 그 말에 나는 기가 막히기도 했지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우리는 그 이후 급속도로 연인관계가 되었다.
“여자는 질투의 화신이다.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쌍심지를 켜고 신경을 집중시킨다. 그것이 관심으로 변할 확률은 꽤 높다. 질투심을 유발할 때 주의할 점은 최대한의 응대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얼리 디자이너 김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