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내'가 만드는 병이다! 본문

생활정보/건강생활,다이어트

당뇨병은 '내'가 만드는 병이다!

dhgfykl; 2010. 12. 13. 11:04

 

 

 

 

 

당뇨병은 '내'가 만드는 병이다!

 

 

‘성인병’과 ‘생활습관병’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둘은 언뜻 다르게 보이지만 실은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단어다. 이전에 성인병으로 쓰이던 용어가 생활습관 병으로 바뀌어 쓰이고 있는 것일 뿐, 근본적인 의미는 같다. 하지만 ‘성인병’이라는 단어가 자칫 ‘성인에게만 생기는 병’이라는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반면, 생활습관 병은 그 범위가 훨씬 넓다. 즉, 나이가 들면 모두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젊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병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잘못된 생활습관은 가진 것은 ‘나’이므로, 병을 만든 것도, 치유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생활습관’에 의해 좌우되는 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병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이 아닌 만큼 환자에게 따르는 책임은 실로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30대 젊은 당뇨 환자들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소아당뇨와 20대의 당뇨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당뇨병이 더 이상 ‘성인병’으로 불릴 수 없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지난달 18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바로 이 ‘젊은 당뇨’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었다. 이 날 방송에는 여러 명의 젊은 당뇨 환자 케이스가 소개 되었는데, 그 중 정민수 씨의 사례는 꽤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21세의 ‘팔팔한’ 청년이 당뇨환자였기 때문이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신체활동이 왕성한 젊은 나이에 당뇨라는 병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의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보면 이렇다. 평소 패스트푸드 음식과 육류 위주로 식사를 해왔으며, 주된 하루 일과는 컴퓨터 게임이었다. 그의 이런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결국 당뇨라는 병을 얻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젊은 당뇨의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이로 인한 비만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급작스런 산업발전과 더불어 당뇨 등 생활습관 병을 앓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므로,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젊은 당뇨가 더욱 위험한 이유는 그만큼 당뇨 합병증에 노출되는 시기가 길어지고, 젊어서의 병이 늙어서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습관이 고착되다보면 당뇨 외에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위험도 가지고 있다. 각종 심혈관 질환 등이 이에 해당되며, 당뇨와 마찬가지로 심할 경우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들이다.

이런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 밖에 없다. 자신 스스로 만든 병이니만큼, 그것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자신 밖에는 없다. 애초에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 하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당뇨는 초기에 발견하고 이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치료는 불가능하다. 당뇨는 수술이나 약물 투여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며 “어쩌다 마신 술 한 잔, 고기 한 점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같은 패턴을 반복하다보면 결국 병은 악화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되기도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정우섭기자/사진=KBS<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