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 In Dreams Vol.1 (2009, 엠넷미디어)
2007년 3월 데뷔앨범 [STEP onE]을 발표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뉴에이지 국악밴드 "IS, 아이에스"가 2009년 6월, 6곡이 담긴 미니앨범 [IN DREAMS VOLUME 1]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세쌍둥이 자매 "김진아, 가야금", "김선아, 거문고", "김민아, 해금"로 이루어진 "아이에스"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음악활동 외에도 영화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2008, 민규동 감독], TV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2009, 황인뢰 감독]에서 연기를 선보였고, 2009년 3월 [SBS-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동시간 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렉트로닉 음악과 국악의 만남그러나 "아이에스"는 [무한한 소리]라는 밴드 이름답게 음악활동에 주력해야 가장 어울리는 뮤지션이다.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아이에스"는 일렉트로닉과의 만남으로 국악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 첫 앨범 [STEP onE]에서 전자음을 하나도 섞지 않고 어쿠스틱 악기와 세 자매만의 목소리로 순수한 퓨전 국악 앨범의 진수를 선보였다면, 이번 두 번째 앨범에서는 일렉트로닉 음악과의 적극적인 교류가 시선을 끈다. 전통을 원본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이 소중한 만큼, 전통 악기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것도 국악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이 이번 앨범에 대한 그들의 입장이다.
[IN DREAMS VOLUME 1]에는 1집의 타이틀곡 『봄』의 리믹스 버전과 5곡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전통음악을 POP 음악의 문법을 통해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게 특징인데, 처음으로 "아이에스"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점도 새롭다.프로듀서 "KAYIP"은 "윤상"과 "MO:TET"이란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했던 신진 아티스트로, 2008년 영국 [ABERDEEN MUSIC PRIZE]에서 우승했고 "BBC SCOTTISH SYMPHONY ORCHESTRA"가 초연한 『MAREA』를 작곡한 뮤지션이다.
또한 그는 2009년 7월 세계적인 뮤지션 "브라이언 이노"와 함께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아폴로 11호 발사 기념행사 무대에 설 예정. "브라이언 이노"의 앨범 [아폴로 : 사운드트랙]의 새로운 라이브 퍼포먼스 버전을 "KAYIP"만의 편곡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한다
1집 - Step one (2007, 서울음반)
국악 세 쌍둥이 "IS, INFINITY OF SOUND" 데뷔 앨범 [STEP onE] 출시."IS"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똑같이 같은 대학원에 진학한 세쌍둥이 자매 "김진아, 가야금", "김선아, 거문고", "김민아, 해금"로 이루어진 퓨전 국악 그룹이다. 2005년 베트남과 사할린에서 열린 국악축전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러 공연에서 유명 가수와의 협연을 통해 유명세를 탔던 이들이 드디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첫 음반을 발표한다.
앨범 발매 전부터 드라마 [궁S]의 궁중음악사로 깜짝 출연 하면서 인터넷 검색순위 1위로 떠오른 "IS"의 이번 첫 음반 [STEP onE]은 독특하다는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세 자매가 직접 연주한 가야금, 거문고, 해금은 물론, 그 밖의 악기들 모두 어쿠스틱으로만 구성되어, 앨범 전곡에 전자음이 섞이지 않았다는 것. 또한 국악 반주에 대중 가요를 부르듯 노래했다는 점에서도 신선한 시도라 평가 받고 있다.
음반에 참여한 작곡가들은 모두 유명한 현직 영화음악 감독들이다. 프로듀서 "원일, 꽃잎"을 비롯, "강기영, 나쁜 영화", "장영규, 복수는 나의 것", "방준석, 너는 내 운명", "김홍집, 바람난 가족"등 이들이 작업한 곡들은 하나같이 감각적이면서도 자연스레 영상이 떠오를 만큼 색채감이 뛰어나다. 타이틀곡 『봄』은 봄을 맞은 새들의 노랫소리처럼 신선한 분위기가 독특한데, 몽환적인 분위기의 뮤직비디오 역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미로』, 『줄리엣』, 『미끄러운 재채기』 등은 마치 연작 시리즈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십대 초반 여자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표현한 곡들이다. 라이브 연주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는 『백만송이 장미』또한 이 앨범에서 주목할 곡으로, 원곡 가사에 충실하도록 번역하여 새롭게 가사를 붙이고, 25현 가야금, 철가야금, 양금 등이 어우러진 우울한 러시아 풍광에 얹힌 "IS"의 꾸밈없는 목소리는, 마치 추운 겨울날 숲의 정령들이 들려주는 슬픈 전설 같은 느낌을 준다. 그밖에도 『밀양 아리랑』, 『고무줄 놀이』, 『자연스러워』 등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은 하나같이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