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후한 분위기에서 정통 프렌치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 ‘서승호’ 내부. 2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서승호’ 입구.
Boutique Dining 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교본 SEO SEUNGHO 파티에 참석하는 게스트들에게 뭔가 ‘대접받는다’라는 느낌은 주고 싶지만, 집에서 직접 파티를 열 수는 없다면? 남산 자락의 정취를 만끽하며 마치 유럽의 고풍스러운 고성에 온 듯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서승호’를 추천한다. 금·토·일요일 단 3일만 예약이 가능하며, 메뉴판은 따로 없다. 셰프가 모임의 성격과 게스트의 식성을 고려해 그날 준비하는 정통 프렌치 코스 메뉴만 존재할 뿐. 예약할 때 셰프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해야 원하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낡은 앤티크 오디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무도회 분위기를 낼 수도 있고, 스탠딩 파티가 가능한 자그마한 방으로 자리를 옮겨 창밖을 바라보며 와인 한잔을 할 수도 있다. 셰프 특선 와인 리스트가 있지만, 직접 와인을 가져갈 경우 코키지 차지 없이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19:00~24:00(금·토·일요일만 예약 가능) 문의 790-9621
3 클래식한 테이블 세팅과 다이내믹한 키친이 조화를 이루는 ‘부티크 블루밍’. 4 자연산 송이의 풍미를 더한 와규 안심스테이크.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를 코스로! BOUTIQUE BLOOMING 지난봄 오픈한 이탤리언 리스토란테 ‘블루밍 가든’ 3층에 새롭게 오픈한 ‘부티크 블루밍’은 전체 테이블이 단 7개로 철저하게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정통 이탤리언을 베이스로 한 두 가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이닝 전문 블로거 ‘팻투바하’는 “제철 식재료를 메인으로,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소스나 가니시가 다양하게 바뀐다”고 말한다. 연말에는 미식가를 위해 트뤼플과 푸아그라, 캐비아를 주재료로 구성한 최고급 구어메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디너 코스에 일정 금액을 추가해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는 ‘와인 페어링’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영업시간 12:00~15:30, 18:00~22:00 문의 518-1962
5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이 디자인해 모던한 라운지 분위기로 탄생한 ‘애프터 더 레인’ 청담점 내부.
동남아 리조트에서 펼치는 프라이빗 파티 AFTER THE RAIN 다이닝 고수는 스타일까지 따져야 한다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구유회 F&B 디렉터는 “‘애프터 더 레인’ 청담점은 동남아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총 3, 4층으로 이뤄지는데, 프라이빗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소규모 파티를 할 수 있는 3층은 소파와 LCD TV가 있는 룸, 셰프가 직접 요리를 시연해주는 룸, 스탠딩 파티를 할 수 있는 룸으로 구성된다. 한층 얼큰해진 톰얌쿵과 돌 위에 구워 서빙하는 스톤 그릴 스테이크, 차콜 고유의 은은한 향이 밴 치킨과 돼지고기 꼬치 요리 등 메뉴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아시안 레스토랑 최초로 ‘테이블 톱’ 서비스를 마련해 셰프가 즉석에서 플람베를 선보이는 등 다이내믹함도 더했다. 영업시간 12:00~15:00, 18:00~02:00(월~토)/12:00~15:00, 18:00~23:00(일·공휴일) 문의 3446-9375
1 강남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스카이 라운지’. 2 크리스마스 정찬 메뉴 중 하나인 바다가재 요리.
Luxury Xotel 당신과 나를 위한 특별한 만찬 SKY LOUNGE, COEX INTERCONTINENTAL SEOUL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이벤트가 빠지면 섭섭하다. 강남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레스토랑 & 바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커플을 위한 정찬을 선보인다. 물론 아주 특별한 프러포즈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둘만을 위한 별실 ‘플루토 룸’을 오픈한다. 서울 시내 야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만의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일정 비용을 추가하면 취향에 맞게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해준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특별 메뉴로 살구를 곁들인 푸아그라, 입 안을 개운하게 하는 야생 버섯차, 상큼한 오미자와 시소 셔벗이 준비된다. 메인 요리로는 트뤼플을 곁들인 부드러운 와규 안심구이와 캐비아를 더한 바다가재 요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푸딩을 현대적인 파르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저트로 로맨틱한 정찬을 마무리할 수 있다. 영업시간 12:00~14:30, 18:00~21:00 문의 3430-8630
3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산수’.
모던 차이니스 푸드와 함께하는 미각 여행 SAN SU, GRAND HYATT SEOUL 우아한 프렌치 정찬도 좋고, 깔끔한 일식도 좋지만 다가오는 연말, 에디터가 추천하는 것은 중식당 ‘산수’의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다. 어린 시절 추억을 더듬어보면 어린이날이나 졸업식 등 온 가족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중식이 단연 1순위가 아니었던가. 전복해파리냉채, 샤크스핀 건관자찜, 만주식 해삼동파육, 바다가재 칠리 소스 등이 차례로 서빙되며, 셰프 특선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로 조리해 쫄깃하게 씹는 맛을 기대해도 좋다. 기름에 튀기거나 맛과 향이 강한 소스로 맛을 내기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찜과 구이 요리로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여성 고객을 배려해 양을 줄이는 대신 조리법이나 재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고풍스러운 룸에서 미디엄 보디의 레드 와인 한잔 곁들이며 우아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영업시간 12: 00~14:30, 18:00~21:00 문의 799-8163
4 350년 된 히노키 나무로 만든 스시 테이블. 5 재료의 선도에 따라 생선이 바뀌는 모둠 초밥.
퍼스널 다이닝 룸에서 맞춤형 스시를 즐기다 SUSHI CHO, WESTIN CHOSUN SEOUL 미슐랭 원 스타 레스토랑 긴자 ‘스시 규베이’와 기술 제휴를 맺고. <코리안 스타일>의 저자이자 레스토랑 컨설턴트인 마샤 이와타테가 메뉴와 테이블 세팅 등을 디자인한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의 일식당 ‘스시조’.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는 스시조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퍼스널 다이닝 룸에서 셰프가 직접 솜씨를 보여주는 ‘스시 라이브 스테이션’을 추천한다. 눈앞에서 초밥을 쥐는 스시 조리장의 퍼포먼스를 국내 최초로 스시 바가 아닌 룸에서 즐길 수 있는 것. 홋카이도에서 2~3일에 한 번씩 공수해오는 생선과 국내산 생선 중 취향에 따라 초밥 재료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사케 전문가인 기케사케시가 스시에 어울리는 사케를 추천해주니 맞춤형 슈트처럼 편안하고 입에 착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영업시간 11:30~14:30, 17:30~22:00 문의 317-0373
1 시골집에 온 듯 편안한 ’산당’ 내부. 2 식당 한쪽에는 직접 구운 찻잔이 수북이 쌓여 있다.
Modern Korean 맛도 모양도, 미슐랭 스타급! SANDANG 지인들과 나들이하듯 연말 모임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양평의 한정식집 ‘산당’으로 떠나보자. 한식도 재치 있고 섬세한 프레젠테이션을 더하면 충분히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프렌치 정찬 못지않게 즐길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겉모습만 화려하고 정작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퓨전 한정식이 아니다. 구절판 등 손은 많이 가지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음식은 과감히 빼고, 돌판에 올린 삼겹살구이, 신선한 계절 회와 밤 플람베 등을 더해 입맛을 잃기 쉬운 겨울철 별미처럼 즐길 수 있다. “감동이 없는 요리는 하지 않는다”는 임지호 셰프의 철학에 따라 밑반찬 하나, 그릇 세팅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셰프의 영감에 따라 매번 메뉴가 바뀌는 코스 요리는 미리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다. 식사 후 2층 다락방에서 마시는 차 한잔과 과일 디저트도 잊지 말자. 창밖을 통해 보이는 겨울의 정취를 감상하며 신선놀음 못지않은 호사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영업시간 11:00~14:30, 18:00~22:00 문의 031-772-3959
3 신비로운 동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에피소드 2’.
우아한 모임에 어울리는 항정살구이 EPISODE 2 신사동에 위치한 ‘에피소드 2’에서는 오리엔탈풍으로 꾸민 공간에서 한식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아린은 “특별한 날 예쁘게 차려입고 여자친구들과 이색적인 모임을 하기에 제격”이라며 이곳을 추천한다. 모처럼 맛있는 고기 요리를 먹으며 왁자지껄 떠들고 싶지만 온몸에 고기 냄새를 뒤집어 써야 하는 고깃집이 부담스러운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인심 좋은 주인이 준비해주는 항정살구이는 여느 전문 고깃집 못지않다. ‘화양연화’가 연상되는 신비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에 그날 드레스 코드 역시 ‘오리엔탈 무드’로 맞춰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은 듯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에서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우아한 고기 파티를 즐겨보자. 영업시간 12:00~15:00, 17:00~22:00 문의 512-4250
4 모던한 외관과 세련된 간판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하녹’. 5 눈꽃이 내린 듯한 쇠고기의 마블링은 ‘하녹’의 자랑거리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한식이 만나다 Hanok 원목 바에 앉아 맛깔진 한식을 먹는 호사를 누리고 싶다면 청담동 ‘하녹’을 찾아보자. 매일 먹는 한식이라도 오크 톤으로 마무리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세련된 접시에 담아내 먹으면 충분히 젊고 스타일리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전문 셰프가 쓱쓱 썰어 정성스레 얹어주는 육회비빔밥과 깔끔하게 부친 전, 하루에 열 그릇만 예약제로 판매하는 뽀얀 갈비탕에 식사 시간 내내 잔잔하게 들리는 퓨전 국악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심플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와인 한잔을 곁들여 바에서 식사할 것을 권한다. 갈비구이가 먹고 싶다면 테이블이나 다다미 방에 자리 잡아 전국에서 2%만 생산하는 암소 등심 A++ 등급을 맛보자. 하루에 열 대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생갈비는 예약을 해야만 맛볼 수 있다. 특수 환기 처리로 고기 냄새 없이 깔끔하게 구운 갈비를 맛볼 수 있으니 연기 자욱한 고깃집 회식이 지겨운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영업시간 11:00~15:00, 17:00~22:00 문의 3445-7857
1 벽 한쪽을 가득 메운 와인 셀러가 돋보이는‘액추얼리’ 지하. 2 테이블을 치우고 자유롭게 스탠딩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액추얼리’ 5층.
Lounge Party 특별한 이들에게만 공개하는 비밀 파티 공간 ACTUALLY 브런치를 즐기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유러피언 브래서리로 알려진 청담동 ‘액추얼리’. 올 연말에는 특별한 이들에게만 공개하는 지하와 5층에서 색다른 컨셉트의 파티를 즐겨보자.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특별한 지하는 소규모 파티를 위한 와인셀러 겸 파티 공간으로, 스탠딩 파티를 계획할 경우 최대 300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해외에서 공수해온 특별한 와인셀러가 자리해 마치 유럽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 저장고에 와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든다. 지하 공간이 클래식한 이브닝드레스와 닮았다면,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아담한 5층은 시크한 분위기의 미니 드레스와 닮았다. 라운지 음악이 잔잔하게 울리는 뉴욕 스타일 스탠딩 파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 ‘8’과 천만원을 호가하는 스파게티 의자 등으로 꾸며 시크한 느낌을 더한다. 영업시간 10:00~02:00(예약에 따라 변동 가능) 문의 3445-1350
3, 4 스타일리시한 브랜드 파티와 각종 쇼케이스가 펼쳐지는 ‘드 빌 화수목’.
기분에 따라, 컨셉트에 따라 ‘골라 노는’ 재미 DE VILL 화수목禾水木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연말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청담동 박여숙 화랑 골목에 새롭게 오픈해 한층 섹시해진 ‘드 빌 화수목’을 찾아보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트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공간에 반짝이는 크리스털로 화려함을 더했다. 1,2층은 대형 쇼케이스나 연말 시상식 애프터 파티 장소로 이용하기에 좋고, 10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3층은 DJ의 공연은 물론 매달 화수목에서 주관하는 와인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20명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파티를 원한다면 5층 프라이빗 룸을 추천한다. 리뉴얼한 화수목의 정통 이탤리언 요리를 코스 또는 뷔페로 즐기며 짜릿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소믈리에나 바텐더와 상의해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과 칵테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영업시간 11:00~01:00(5층 프라이빗 룸 기준) 문의 548-5429
5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로 선보일 예정인 ‘나오스 노바’의 슈거 크래프트. 6 독특한 건축미와 시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나오스 노바’ 1층 ‘얼스’.
지하 밀실에서 즐기는 최고급 만찬 NAOS NOVA ‘나오스 노바’는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존중하는 이들의 아지트다. 지하와 1, 2층으로 나뉜 공간을 순서대로 헬hell, 얼스earth, 헤븐heaven이라 부른다. 직접 파티 플래너가 되어 소수의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지하 1층 ‘헬’을 선택해보자. 이름 그대로 블랙이 메인 컬러인 공간에 10명 정도가 정찬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 하나만 있다. 나오스 노바 고유의 프렌치 퀴진을 코스로 즐기고 싶다면 동양적 터치를 가미한 ‘나오스 노바 코스’, 트뤼플 소스의 장어구이가 메인인 ‘스태미나 코스’, 푸아그라와 20일간 숙성한 와규를 즐길 수 있는 ‘오감 자극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버 플레이트에 세팅한 핑거 푸드에 칵테일을 곁들여 스탠딩 파티를 즐겨보자. 영업시간 12:00~15:00, 18:00~02:00 문의 754-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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