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내부 전경. 2 ‘바움쿠헨’ 전용 오븐. 3 ‘토마토 뒤레’와 ‘마롱컵’.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4 매니저 이성종 씨의 추천 메뉴인 ‘그린 올리브 부메랑’. 올리브가 통째로 들어 있어 와인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듯. 5 ‘바움쿠헨’. 부드러우면서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품격 디저트 갤러리 Passion 5 이태원의 초입에 위치한 외국인 학교 맞은편에 환상적인 분위기의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열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라는 취지 아래 다양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신개념 공간 ‘패션 파이브Passion 5’가 그곳. 웅장한 문을 열고 들어가 화려한 샹들리에를 지나면 달콤한 디저트 세상이 펼쳐진다. 대형 벽돌 가마가 설치되어 빵 굽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베이커리Bakery, 케이크와 과자류를 구워내는 파티스리Patisserie, 다양한 수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쇼콜라티에Chocolatiere, 고객이 쉬어 갈 수 있는 카페Cafe 섹션으로 나뉘어있다. 총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매장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색다른 기분을 선사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쇼윈도도 볼거리. 이곳의 추천 메뉴는 나무의 나이테 모양으로 생긴 독일 빵, ‘바움쿠헨Baum Kuchen’으로 부드러우면서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와인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할 ‘그린 올리브 부메랑’도 놓치지 말 것. 베이커리, 파티스리, 초콜릿, 카페 그리고 고객, 이 다섯 가지에 열정을 바치겠다는 뜻을 지닌 패션 파이브는 찾아온 사람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는 달콤한 공간이다. Opening Hours 7:30~21:00 문의 2071-9751
1, 2 가을 12味로 선정된 목포의 낙지와 서산의 꽃게. 매콤한 낙지볶음과 짭조름한 간장게장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그 맛이 일품이다. 3, 4 현대적이면서도 은은한 전통미가 느껴지는 천지일가. 이곳의 인테리어는 마영범 교수가 담당했다.
도심에서 즐기는 고향의 별미 천지일가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불리던 우리나라의 맑은 물과 공기가 키워낸 것일까? 우도 하면 전복, 통영 하면 굴….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별미라고 불리는 먹을거리가 있다. 각 지방의 특산물 중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공급받아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한식당이 논현동에 문을 열었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은은한 전통미가 느껴지는 ‘천지일가’의 특징은 계절마다 메뉴가 바뀐다는 것.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손님상에 내기 위해 이곳에서는 각 계절을 대표하는 12가지 별미를 선정한다. 2007년 가을, 천지일가가 선보인 12味는 말만 들어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영광에서 올라온 굴비, 하회마을에서 담근 반가 된장, 양양에서 따온 송이버섯 등.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입에 한가득 넣고 무슨 반찬을 집을지 몰라 젓가락을 들고 한참을 고민해야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제철에 나는 재료를 쓰면 음식의 맛이 살아난다 했던가? 그 맛 또한 담백하고 정갈하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겨울의 12味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Opening Hours 12:00~15:00, 17:00~22:00 문의 511-0199
1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치요노유메 내부. 2, 4 추천 메뉴인 치요 도시락 정식과 사시미 정식. 일본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3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룸은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적합하다.
전통 일본 요리를 경험하다 치요노유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식당에 식상함을 느낀다면 이제 삼청동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22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한 김혜란 사장이 제대로 된 전통 일본 요리를 한국에 소개하겠다는 포부로 오픈한 ‘치요노유메’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식당 입구에서 흔히 발견하는 노렌(가게 문 앞에 내거는 상호가 적힌 천)이나 마네키네코(복을 부르는 고양이) 장식은 찾아볼 수 없다. 모던하고 심플한 컨셉트로 일본의 느낌을 풀어낸 것. 교토의 좁은 골목을 연상시키는 구불구불한 통로, 그 통로를 따라 흐르는 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대리석 등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손님에게 서빙하는 일본인 직원들이 입은 기모노와 식사 중간 중간 들려오는 일본어가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눈앞에서 초밥을 만들어 접시에 올리고 가열된 돌판을 가져와 그 자리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요리사의 서비스도 또 하나의 볼거리. 치요노유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와인과 일식의 조화다. 사케는 물론 일본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와인을 엄선해두었다. 다양한 크기의 프라이빗 룸이 마련되어 품격 있는 비즈니스 미팅에도 적합할 듯. Opening Hours 11:00~15:00, 17:00~22:00 문의 737-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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