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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주류 브랜드 7명 전문가가 말하는 '술 제대로 즐기는 법' 본문

&& LUXUTE &&/LIVING&TRAVEL

6개 주류 브랜드 7명 전문가가 말하는 '술 제대로 즐기는 법'

dhgfykl; 2010. 1. 29. 23:20

Perfect Taste
진짜 남자라면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한 술을 마시고, 즐기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여기, 6가지 주류 브랜드를 대표하는 7명의 전문가들이 천천히, 스타일리시하게, 제대로 즐기는 술의 미학을 말한다.

위스키 글라스 엔비노Nvino. 샷 글라스 즈위젤Zwiesel. 샴페인 글라스 생 루이Saint Louis. 비어 글라스 데미 스타일Demi Style.Perfect Taste SpIrits


Champagne
모엣 헤네시 코리아 프랭크 브라야 대표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기념하는 데에 샴페인만큼 적합한 술이 있을까. 모엣 헤네시 코리아 프랭크 브라야Frank Braillard 대표는 샴페인의 매력은 “특별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그 역시 크리스마스이브 데이트에 ‘돔 페리뇽’ 1964년산을 준비한 덕분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돔 페리뇽을 미리 칠링한 다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아내는 놀라 감탄사를 연발했고, 이 특별한 디너가 결혼까지 이어졌다. 그는 때와 장소 그리고 함께 마시는 상대방에 따라 고르는 샴페인도 달라져야 한다고 귀띔한다. “친구들과 클럽에 갈 때는 1500ml의 ‘모엣 & 샹동 매그넘’이, 데이트에는 ‘모엣 & 샹동 로제’가 분위기를 돋웁니다. 샴페인이 가볍다고 불평하는 남자들과는 레드 와인 못지않게 묵직한 ‘뵈브 클리코’를 마셔보세요.” 또 정중하게 대접해야 하는 비즈니스 자리에는 돔 페리뇽만 한 샴페인이 없다. 하지만 고가의 샴페인이라도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칠러와 플루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장 스타일리시한 술이 샴페인입니다. 어떤 규칙도 필요하지 않아요. 맛과 향을 즐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LYC)
(왼쪽) 블랙 턱시도 디올Dior. 화이트 셔츠와 보타이 본인 소장품. 캐비아를 얹은 크림치즈 연어 크로스티니가 담긴 접시 베르나르도Bernardaud. 돔 페리뇽 옆 샴페인 글라스 바카라Baccarat. 실버 솔트&페퍼 밀과 캐비아 스푼 앤틱 반Antique Barn.

Vodka
페르노리카 코리아 챨스 드 벨르네 전무 ‘앱솔루트’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챨스 드 벨르네Charles de Belenet 전무는 보드카의 가장 큰 매력은 “믹서빌러티mixibility”라고 말한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보드카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하다 보면 금세 ‘섞일 수’ 있다는 점, 플레인 보드카에 크랜베리 주스나 오렌지 주스를 섞으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이 바로 탄생한다는 점 때문이다. 보드카를 클럽에서 먹고 취하는 술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에티켓을 지키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리는 것이 그의 임무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지만 칵테일로 즐기면 보드카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고. “보드카로 칵테일을 만드는 것은 ‘미식의 한 과정’입니다(Mixology is Gastronomy)”라고 말하는 그는 보드카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앱솔루트 웹사이트(www.absolut.com)에 접속한 후 1000여 가지가 넘는 레서피 중 원하는 것을 시도해본다. 여유가 생길 때마다 아내를 위해 보드카 칵테일을 만든다는 그가 추천하는 최고의 푸드 파트너는 과일. 라즈베리 주스를 섞을 때는 라즈베리 한두 개 정도, 앱솔루트 어피치로 칵테일을 만들 때는 복숭아 한 조각을 넣어보라고 귀띔한다. (CHR)
(오른쪽) 벨벳 재킷 겐조Kenzo. 앞부분을 가죽으로 만든 데님 팬츠 프라다Prada. 블랙 새틴 셔츠 206 옴므206 Homme. 시계와 반지 루이 비통Louis Vuitton. 안경 톰 포드Tom Ford by 세원 I.T.C. 블랙 플레이트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칵테일 도구 세트 디자인 라이프Design Life. 칵테일 셰이커 모마 온라인 스토어Moma online Store. 마티니 글라스 더플레이스Theplace.


Single Malt Whisky
윌리엄 그랜트 앤드 선즈 코리아 박준호 대표 10여 년 전 출장 길에 맛보았던 ‘글렌피딕’ 12년산으로 싱글 몰트위스키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박준호 대표는 그 후 싱글 몰트위스키 예찬론자가 되었다. 그가 생각하는 싱글 몰트위스키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브랜드라도 연산에 따라 맛과 향이 확연하게 다른 점이다. “맛을 가장 확실하게 느끼려면 위스키 3분의 2에 차가운 물 3분의 1을 섞어 전용 튤립 잔에 따라 천천히 향을 음미하며 마시면 됩니다. 강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탄산수와 위스키를 1대2의 비율로 섞거나 클럽 소다와 위스키를 1대1로 섞으면 한결 부드러워지죠.”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매치는 다크 초콜릿과 위스키를 함께 즐기는 것. 입 안에 남은 다크 초콜릿 향이 위스키와 조화를 이뤄 더욱 다양한 맛과 향을 이끌어낸다고. 일본 비즈니스까지 총괄하는 박 대표는 도쿄 출장 때마다 아오야마의 라디오 바나 롯폰기 힐스의 바카라 바에 들러 아름다운 크리스털 잔에 나온 글렌피딕 몇 잔으로 피로를 푼다. 위스키 전문가와 마실 때는 ‘발베니’ 15년산 싱글 캐스크를 고른다. 일반 제품보다 도수가 높지만 얼음물을 약간 섞으면 발베니 특유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LYC)
(왼쪽) 재킷과 셔츠, 니트 톱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스카프 마리아 꾸르끼Marja Kurki. 위스키 글라스 (왼쪽부터) 이딸라Iittala. 엔비노Nvino. 즈위젤Zwiesel. 바카라Baccarat. 데미 스타일Demi Style.

Blended Whisky
페르노리카 코리아 프랭크 라뻬르 대표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명사 ‘발렌타인’을 국내에 유통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랭크 라뻬르Franck Lapeyre 대표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매력에 대해 “향의 오케스트라”라고 정의한다. “마시기 전에 향부터 충분히 음미해보세요. 블렌디드 위스키의 여러 가지 향이 퍼지면서 부드럽게 몸을 풀어줍니다. 특히 스코틀랜드 각 지역에서 공수한 40여 가지 최상급 원액을 블렌딩한 발렌타인은 중후한 향을 충분히 느낀 다음 맛을 보면 더욱 깊이 있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글라스에 커다란 아이스 큐브를 하나 담고 위스키를 넣어 천천히 잔을 돌려보라고 추천한다. 정제된 얼음이 녹으면서 나오는 물과 위스키가 조화를 이루면 향과 맛이 더욱 풍부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만약 얼음이 없다면 물과 위스키를 1대5의 조합으로 섞는 것도 좋다. 평소 술자리가 잦은 라뻬르 대표는 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셀프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식사를 한 다음 술을 마실 것. 물을 많이 마실 것. 취한다고 생각될 때 바로 멈출 것.” 이것이 그가 생각하는 주도酒道의 기본이다. (LYC)
(오른쪽) 블루 컬러 재킷과 팬츠 모두 로에베Loewe. 셔츠와 행커치프 던힐Dunhill. 앵클부츠 디올Dior. 타이와 커프링크스 루이 비통Louis Vuitton. 디캔터와 위스키 글라스 즈위젤Zwiesel. 아이스 바스켓 디자인 라이프Design Life.


Beer
밀러 브루잉 코리아 류승규 대표 & 이승철 본부장
병 속의 생맥주라고 부르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와 체코의 오리지널 라거 맥주 ‘필스너 우르켈’. 두 브랜드를 총괄하는 밀러 브루잉 코리아의 류승규 대표(오른쪽)와 이승철 본부장은 회식을 할 때도, 친구들과 파티를 할 때도 오로지 맥주만을 외친다. 류승규 대표는 지금까지 총 5000병 이상을 마셨고, 이승철 본부장은 약 1700병에 달하는 맥주를 마셨다. 맥주의 장점은 “한 잔을 마시면, 또 한 잔 찾게 되는 긍정적인 중독성”이라고. 생맥주 고유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의 경우 가로수길의 한적한 카페에서 간단한 스낵을 곁들이며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클래식한 방법이다. 목 넘김이 순하고 끝맛이 드라이한 필스너 우르켈은 꼭 좋아하는 음식에 곁들여보라고 권한다. 특히 기름진 고기 요리를 먹을 때 필스너 우르켈의 드라이한 맛은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제격이다. 프라하의 낡은 퍼브에 앉아 필스너 우르켈 탱크에서 바로 꺼내 마시는 신선한 맥주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고. (CHR)
(왼쪽) 류승규 대표가 입은 벨티드 코트 겐조Kenzo. 앞부분은 가죽, 뒷부분은 니트로 이뤄진 톱 프라다Prada. 체크 셔츠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블랙 안경 알랭 미끌리Alain Mikli. 이승철 본부장이 착용한 니트 재킷과 카디건 모두 루이 비통Louis Vuitton. 그레이 컬러 타이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둥근 테 안경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by 세원 I.T.C. 웨지 포테이토와 칩이 담긴 원목 플레이트 코헨Cohen.

Cognac
맥시엄 코리아 김주호 대표 ‘레미 마틴’의 국내 유통 업체 맥시엄 코리아의 김주호 대표는 코냑은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술”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랑스어로 ‘생명의 물’이라고 불리는 백포도주 증류액 ‘오 드 비Eau de Vie’를 섞어 만드는 코냑의 시음 행사에는 모두들 클래식한 슈트를 차려입고 천천히 음미하며 코냑의 전통에 경의를 표한다고. 재즈 싱어 퍼트리샤 바버는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대기실에 ‘레미 마틴 1738’을 준비해두고, 퍼프 대디와 제이 지 같은 힙합 가수들은 긴장을 풀기 위해 코냑을 마실 정도로 클래식한 동시한 편안한 술이다. “코냑은 혼자 마셔도 전혀 외롭거나 허전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어두운 조명이 비치는 가죽 소파에 앉아 조용히 코냑 한잔 하는 것을 즐긴다. 향이 피어날 수 있는 벌룬 잔에 코냑을 담고 쿠바산 시가를 곁들이며 재즈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 가장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칵테일로 만들거나 더운 여름에는 냉동실에 얼려 셔벗처럼 즐기기도 한다고. (CHR)
(오른쪽) 재킷, 셔츠 모두 닥스Daks. 타이 불가리Bvlgari. 안경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by 세원 I.T.C. 시계 모브쌩Mauboussin. 코냑 글라스 엔비노Nvino. 시가와 재떨이 피에르 시가Pierre LTD. 책 앤틱 반Antique Ba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