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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맥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진실 본문

음식&요리/Food & Cooking

우리가 맥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진실

dhgfykl; 2009. 12. 9. 02:15

 

우리가 맥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진실

1. 맥주의 원료는 맥아다. 맥아를 살짝 볶으면 황금빛 맥주가 태어나고, (검게 탈 정도로) 바짝 볶으면 흑맥주가 된다. 독일에는 맥아를 훈제한 ‘훈제 맥주’도 존재한다.
2. 맥주는 와인과 달리 병을 제대로 뉘어 저장해야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 뚜껑이 산화되지 않는다.
3. 맥주는 와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술이다. 맥주가 출현한 시기는 기원전 1만~4천 년경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맥주는 곡물의 낱알이나 겨가 둥둥 떠다녔기 때문에 갈대 빨대로 빨아먹어야 했다.

 

4. 고대 수메르 신전의 일꾼은 일당을 맥주로 받았다. 이러한 관습은 이집트 시대로도 이어졌다. 먼 옛날에는 맥주가 화폐의 역할도 수행한 것이다.
5. 일반적인 맥주 거품은 군데군데 뭉쳤다 사라지지만 훨씬 입자가 가는 기네스의 거품은 크림처럼 결을 이루며 흐른다. 뿐만 아니라 기네스의 거품은 다른 맥주보다 한참 후에 꺼진다.
6. 맥주의 분류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맥주를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알코올 함량(3~4%)이 낮고 색이 옅은 라거, 알코올 함량은 다소 높고(4~5%) 색은 옅은 에일, 알코올이 높고(5% 전후) 진한 갈색인 포터, 흑맥주인 스타우트, 쓴 맥주인 비터가 그것이다.
7. 독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대만이나 인도에 가라. 대만 맥주는 10도 전후, 인도 맥주는 12.5도 이하가 대부분이다.

8. 대부분의 맥주병이 갈색인 것은 햇빛을 받으면 쉽게 산화하는 호프의 성분 때문이다. 갈색 병은 병 안으로 자외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간혹 투명한 병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병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특수 처리를 하거나 자외선에 강한 가공 홉을 맥주 원료로 사용한다.

 


9.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10월이 아닌 9월 중순에 열리는 맥주 축제다. 이 축제는 10월 첫 번째 일요일에 끝난다.10. 맥주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는 고대 바빌로니아부터 이루어졌다. 이 살벌한 나라에선 저질 맥주를 만들어 파는 양조자를 자신이 만든 맥주통에 빠뜨려 죽였다.
11. 4,000년 전 바빌로니아에는 결혼 후 한 달 동안 장인이 사위에게 미드(꿀을 섞은 맥주)를 무제한 제공해야 하는 풍습이 있었다. ‘허니문’은 여기서 유래한 단어다.
12. 맥주 뚜껑은 돌려 따는 타입과 압착식(병따개로 따야 하는 스타일)으로 나뉜다. 돌려 따는 게 세련되어 보이지만, 실은 압착식이 훨씬 고급스러운 방식이다. 압착식은 더 오랫동안 맥주의 신선도를 보장해주고, 비용도 많이 든다.

13. 8세기 이후의 맥주에는 ‘홉’이라는 원료가 들어간다. 맥주의 청량하고 씁쓸한 맛을 내는데 일조하는 홉 열매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돕고 진정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베갯속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14. 중세 유럽에는 맥주에 다양한 약초나 열매를 섞어 향을 내도록 했다. 사람들은 점점 강한 향을 원했고, 맥주 양조자들은 독초를 섞은 ‘지옥의 독’이라는 맥주까지 만들었다.
15.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4세는 ‘맥주순수령’을 공포해 보리와 홉, 물만으로 맥주를 만들도록 했다. 이 조치로 독일은 맥주 선진국이 되었다.
16. 현존하는 가장 독한 맥주는 미국 보스턴 맥주에서 만든 새뮤얼 애덤스 유토피아다. 알코올 함량이 25%나 되는 한정 생산(8,500병)된 이 맥주는 이베이(e-bay)에서 5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17. 런던대학 연구진은 메디컬 저널에 하루 500cc 정도의 맥주를 마시면 심장발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와인만 심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알코올 자체가 심장발작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한다.

 


18. 맥주는 거품이 3~4cm 정도 되도록 따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일 맥주는 거품이 없어야 맛있고, 필스너 맥주는 거품이 글라스 밖으로 넘치도록 따라야 하며, 바이젠 맥주는 거품이 수북해야 한다. 스타우트 맥주 거품은 2cm 정도가 적당하다.
19. 생맥주는 되도록 커다란 가게에서 마시는 게 좋다. 생맥주는 열처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병맥주보다 유통기한이 짧다. 생맥주를 담은 통인 ‘케그’의 권장 음용 기한은 이틀 정도인데, 조그마한 술집에선 케그를 그날그날 소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맥주의 맛이 떨어진다.
21. 톱날 이빨을 지닌 맥주병뚜껑은 1892년 영국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최초의 병뚜껑 톱니가 21개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맥주병뚜껑의 톱니는 21개로 만드는 게 관례다.
22. 영국을 떠난 청교도의 원래 목적지는 플리머스가 아닌 버지니아였다. 이들이 플리머스에 착륙한 이유는 ‘맥주가 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