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거위의 꿈
02. 아이처럼
03. 출발
04. 오래된 노래
05. JUMP
06. 그건 말야
07. 그림자
08. Cosmos
09. 시작
10. 배려
11. 내 오랜 친구들
12. The Concert
13. Nobody
14. 뒷모습
15. 다시 시작해보자
16. Melody
17. 2년만에
18. 프로포즈
19. 한여름밤의 꿈
20. 염원
21. 님
22. 모험
23. 벽 (With 양파)
24. 악몽
25. 크리스마스 선물
26. 기적
27. 편지
28. 희망
29. 사랑한다는 말
30.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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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5집 - Monologue (2008, 뮤직팜)---김동률 5집 앨범 ‘Monologue’ – 여백속에서 김동률의 음악적 공감을 만나다
뮤지션 김동률이 4년 만에 5집 정규 음반 ‘Monologue’로 돌아왔다. 3년여의 긴 작업 기간으로 완성도를 높인 이번 음반은 ‘김동률 음악’을 오랫동안 목말라하고 있었을 음악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람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률은 동료 뮤지션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4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추출해내면서도 음악적 품격을 지켜온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5년간 음악적 성장의 궤적을 따라 실험적 음악성과 감수성을 유감없이 선보인 김동률은 이미 우리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각인되어 있다.
1998년 ‘전람회’의 서동욱과 결별하고 처음 홀로서기를 하였던 1집 음반 ‘망각의 그림자’는 전람회의 그늘에서 벗어난 홀로서기의 초석이 되었다. 2000년 미국 유학시절 만들었던 2집 음반 ‘희망’은 음악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시도로 김동률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게 해주었다. 이후 2001년 발표된 3집 ‘귀향’은 편안하고 원숙한 사운드로 대중과 음악 관계자들의 귀를 모두 만족시킨 성공작으로 평가 받았다.
버클리 음악대학교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한 김동률은 2003년 5월에 귀국, 이듬해 4집 음반 ‘토로’를 발표하였다. 버클리 음대에서 쌓은 김동률의 ‘음악적 수련’을 충분히 짐작케 하는 수작이었다. 세련된 편곡과 화려한 스케일로 변모했고, 클래식컬한 음악 색깔의 정점을 이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배려’ ‘기적’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제서야’ 등 히트곡을 양산하면서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색감있는 보컬로 인기를 누린 김동률의 음악은 발표하는 음반마다 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음악적 보폭과 기대감을 넓혀왔다.
이번 김동률의 5집 음반 ‘Monologue’는 음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예상외로 매우 소박하다. 김동률은 이번 음반에서 음악적인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대중 가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대중적인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고 들리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음악적으로 개인적인 욕심과 힘을 빼고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양질의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률 음악에서의 전매특허인 현악을 곁들인 어쿠스틱한 편곡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변함이 없으나, 장중함과 비통함이 느껴지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느낌이 훨씬 편안하고 소탈하게 들린다. 가사의 내용도 김동률 본인의 이야기로 짐작되는 아주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많고, 15년 동안 활동한 음악인으로서 말하고 싶은 소신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는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앨범 작업하는 동안 주위사람들에게 음악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고 한다. 이는 특별히 변화를 위한 의도적인 방향 선회였다기 보다는 1년 반 동안의 라디오 DJ 활동과 TV 프로그램의 진행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새로운 음악적 취향이 이번 앨범 색깔의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짐작된다. 귀 기울여 들어보면 멜로디 자체의 느낌도 피아노에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기타에서 나왔을 법한 진행이 많고 실제로 편곡에서의 기타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 (본인은 기타를 전혀 연주 할 수 없다고 하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김동률의 전매특허인 오케스트라도 앨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적재 적소에 적당한 만큼 사용되었으며 미니멀한 악기구성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편곡의 곡들이 쉽게 눈에 띄는 것도 그를 뒷받침한다.
힘을 빼고 공간을 마련한 김동률의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오히려 귀를 통하여 가슴을 더 채운다. 한국에서 가장 풍부하고 매력적인 저음을 구사하는 보컬리스트이자 적재적소의 사운드를 채우는 김동률의 선율은 다시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의 기대감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2008년 빼어나도록 튼튼한 음악적 이음새로 1월의 문을 연 ‘김동률 컴백’이 이미 가요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그의 ‘음악적 역량’과 새 음반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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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컴필레이션 - Thanks: The Best Songs 1994-2004 (2007, 대영에이브이)--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주옥같은 노랫말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 김동률이 1994년 전람회를 시작으로 10여년의 음악 활동을 통해 발표한 그의 많은 앨범을 총망라하여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과 새로운 신곡을 포함한 베스트 앨범을 2007년 3월 새롭게 발표하였다.
지난 1993년 서동욱과 함께 ‘전람회’란 팀으로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발표한 ’전람회‘ 앨범을 통해 선보인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등을 비롯해 패닉 출신의 이적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하여 <거위의 꿈>, <그땐 그랬지>가 수록된 카니발 앨범을 발표하여 감동적인 노랫말로 우리를 매료시켜왔다.
그 뒤 김동률은 1998년 <The shadow of forgetfulness>를 통해 <배려>라는 타이틀곡으로 가수 김동률의 솔로 1집 앨범을 시작으로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제서야> 등을 담은 앨범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솔로 앨범 4집을 비롯하여 2004년엔 10년 동안의 음악활동을 기념하여 웅장하고 세심한 공연실황을 담은 Live '초대‘ DVD 앨범으로 10년에 걸쳐 9장의 앨범을 그동안 발매하였다.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목소리
전람회와 김동률 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주옥같은 노래들로 구성한 이번 베스트 앨범은 그간의 음악에 대한 여정을 감동과 함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재탄생 되었다.
특유의 음악적 요소만 뽑아낸 듯 앨범전체에 깃든 서정적인 멜로디와 굵은 저음이 남기는 여운이 가득하여 특유의 중저음에 기반한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로 서정적 음악을 담아 김동률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감성을 자극하며 녹아드는 가사로 잔잔하면서 복잡하게 얽긴 감정의 선을 단순하면서도 은은하게 절제하듯 이야기하며, 복잡한 감정들을 그만의 독특한 어법의 가사로 표현하여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전람회와 김동률이란 가수를 대표하는 <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하늘높이>, <배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이제서야> 등 그동안의 수많은 히트곡들로 10여년의 음악활동을 통해 발표한 그의 앨범을 총망라하는 레퍼토리와 새로운 신곡을 포함하여 그 동안 한결같았던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들을 총 24곡을 2CD에 차곡차곡 담아 이번 앨범을 선보였다.
한결같은 마음에‘ 감사‘
이번 베스트 앨범은 기존의 전람회 음반과 솔로가수로 발표한 곡들 이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 <감사> 라는 곡이 수록되었다. 이곡은97년도 유학길에 오르기 직전에 앨범을 준비중 이던 신인가수에게 선사할 생각으로 만들어 놓은 곡으로 오랜 기간 묻혀 있다가 이번에 베스트 앨범에 다시 재 편곡되어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부름으로써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곡이기도 하다.
총 9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제는 노련한 중견 아티스트로서의 2007년 현시점의 프로듀싱이 결합하여 새롭게 재탄생된 이 곡은 10여년 전에 쓰여진 곡이라 멜로디와 가사에 전람회와 솔로 초창기 시절의 감수성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있음을 감사한다는 순애보적인 담백한 가사의 내용은 표면상의 사랑 얘기와 더불어 이상민, 정재일의 탄탄한 리듬과 국내 최고의 스트링 어레인저 박인영이 편곡하여 세련되고 웅장한 24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특히 돋보이는 곡이다.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이 기도 한 <감 사>는 오랜 시간 동안 아껴주고 끈임없이 사랑해주며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팬들에 대한 김동률의 감사의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을 해석될 수 있다.
13년 그의 음악 인생을 어우르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오랜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며, 그의 음악을 아끼고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깃든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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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나기 / MBC-TV 수목미니시리즈 / O.S.T ... 최완희 (2005, 도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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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4집 - 吐露 (2004, IO MUSIC)--서정적인 멜로디에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음악을 추구한 김동률이 4집 [토로]를 발표, 타이틀 곡 <이제서야>는 오케스트라와 어쿠스틱 기타아의 쓸쓸하고 아름다운 조합을 그려주고 있다. 그간 버클리에서 배우고 느낀 모든 것을 담아 놓기 위해 온 힘을 쏟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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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3집 - 귀향 (歸鄕) (2001, 대영에이브이)-
'구(舊)와 신(新)의 적절한 조화' 김동률 3집 앨범 [귀향 (歸鄕)]
전람회 시절을 거쳐 솔로 1집까지 클래식컬한 발라드로 고급스러운 팬층을 형성했었다면 버클리 유학을 떠나 첫 번째로 선보인 솔로 2집에선 국악의 도입과 런던 심포니와의 협연 등으로 다소 실험적인 음악적 변모를 보여 변화된 모습을 보였었다. 이번 솔로 3집 앨범에서는 예전 김동률의 트레이드마크인 클래식컬한 발라드를 기본으로 라틴팝의 요소를 새롭게 가미하여 또다른 스타일로서의 변모된 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2집에서 시작한 국악에의 관심을 적절하게 융화하여 라틴과 재즈 퓨전 국악스타일의 적절한 믹스로 한국적인 팝을 수준높게 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윤상,bk!,강호정 등의 뮤지션과 함께 공동 프로듀스를 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으며 한국과 미국, 영국을 걸쳐 녹음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2집과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는 런던심포니와 함께 연주하여 보다 세련되고 정교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돋보인다. 보스톤에서는 버클리 학생들과 함께 녹음을 하여 재즈 본토의 느낌을 살려오기도 했다. 3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기존의 김동률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발라드에 라틴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감미로운 곡이다. 서로 사랑했다가 오랜 시간 뒤에 재회한 두 남녀의 떨리는 감수성을 세심하게 가사로 잘 표현한 곡이다. 건반에는 자화상의 나원주가 드럼과 베이스는 긱스의 이상민과 정재일이 맡았으며 샘리의 기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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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2집 - Second Story 02 希望 (2000, 대영에이브이)
세련되고 모던한 김동률식 스타일에 동양적인 색채를 가미한 이번 앨범은 2년 동안의 공백이 그냥 빈 자리만은 아님을 실감케 해준다. 차분하고 정감어린 R&B '2년만에', 양파와 함께 부른 '벽', 뱃놀이와 굿을 모티브로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염원', 따뜻하고 상큼한 '크리스마스 선물', 웅장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진 '한 여름밤의 꿈', 로맨틱한 분위기가 넘치는 스윙 발라드 '편지', 그리고 비장함 조차 묻어나는 타이틀곡 '희망'까지. 김동률의 음악을 아끼는 이들에게는 모처럼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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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1집 - The Shadow Of Forgetfulness (1998, 대영에이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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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1집 - 카니발 (1997, 대영에이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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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 ep - 졸업 (1996, 대영에이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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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1집 - Exhibition (1994, 대영에이브이)
서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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