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이란? 사상체질의학(四象體質醫學)이란 사상의학은 조선후기 동무 이제마(李濟馬) 선생이 만들어낸 체질의학으로, 기존의 한의학이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데 반해 유교적 4원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인간을 네 가지의 체질(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으로 구분하였다. 사상의학이란 체질에 따라 장부대소(臟腑大小)가 다르고 이에 따라서 성격과 생리,병리적 특징이 규정되며 치료방법까지 결정된다는 하나의 완결된 의학체 계로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뛰어난 체질의학이다.
사상(四象)이란 말은 네종류의 모양새를 말함이다. 상(象)이란 형(形)과는 서로 반대 개념이며, 상(象)이 무형의 존재라면 형(形)은 유형의 존재가 되며, 상(象)이 양(陽)이라면 형(形)은 음(陰)의 개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음양강유(陰陽剛柔) 사심신물(事心身物) 에서 발전한 것이며, 사상의학적으로는 태양.소양.태음.소음이 된다. 주역의 계사전에는 <태극이 있고 태극 에서 양의(兩義)가 생겨났고, 양의는 사상을 낳았고 사상은 팔괘를 낳았다>고 하였다. 또 주자어록(朱子語綠)에는 "사상은 노양.소양.노음.소음이다"라고 하 였다. 즉, 모든 만물에는 음양이 있고, 그러한 음양의 변화 활동에 의하여 사상이 생겨난다. 사상이란 오행으로는 목화금수가 되고, 계절로는 춘하추동이 되며 방 위로는 동서남북이 되고, 기운으로는 솟구치고(태양).흩어지고(소양).끌어모으고(태음).끌어내리는(소음) 기운이 된다. 이러한 이치를 의학적으로 풀이한 것이 사상의학이며, 사상의학을 창안하신 이제마 선생의 뜻은, "널리 의학을 밝혀서 집집마다 의학을 알고 사람마다 병에 대해 알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장수하고 원기가 보존 될 것이다."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사상의학(四象醫學)은 네 가지의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첫째 원리는 사(事) - 심 (心) - 신 (身)- 물(物) 이며 둘째 원리는 천(天) - 인 (人) - 성 (性) - 명(命)이며 셋째 원리는 선천적으로 서로 다른 장부의 대소를 가지고 태어나며 넷째 원리는 중용(中庸)의 정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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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인 ■ ▶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되었다. 소음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되었고, 골격은 작고 균형이 잡혀있다. 걸음 걸이가 얌전한 편이다. 땀이 적지만, 많이 흘리면 피로를 느끼고 지치기도 한다.얼굴은 갸름하고 둥근 편이며, 미인형이라 할 수 있다. 눈과 입이 섬세 한 편이다. 눈빛은 순하고 눈웃음을 잘 짓는다. 가슴은 빈약하고 약간 구부 정한 편이며, 손과 발은 차고 건성이 많다. 피부는 부드럽고 땀구멍이 작다. 음성은 조용하고 박자감에 약하다. 평소 말수가 적으나 친구를 만나면 수다 쟁이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 소화만 잘되면 상태가 좋다. 변비에는 잘 견디는 편이나 설사 후에는 맥이 쭉 빠진다. 자신도 모르는 한 숨이 많으며,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고 소화만 잘되면 상태가 좋다. 쉬면 쉴수록 지치기도 한다.꼼꼼하고 합리적인 반면 시기와 질투심이 많다. 무능력한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암기를 싫어 하며, 늘 하던 일을 좋아하고 낯선 일에 흥미를 잘 못 느낀다.
▶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 소음인은 찹쌀, 구운마늘, 양파, 부추, 시금치, 카레, 도미, 감자, 생강, 인삼, 대추, 쑥, 귤 등이 도움이 된다. 우리 전통 음식 중에 찹쌀을 이용한 것이나 생선류를 이용한 것들 혹은 생강, 마늘, 파 등을 이용한 부침도 좋다. 수정과 나 쑥차 , 귤피차, 유자차, 인삼차, 계피차, 대추차 등도 위를 따뜻하게 도와 주어 소음인에게 좋은 차들이다. ▶ 소음인의 심신 섭생법 소음인은 천성(天性)인 락성(樂性-서로 보호해 주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널 리 펼치고, 희정(喜情-남이 나만 도와주기를 기뻐하는 마음)의 감각에 주의 하여, 항상 남보다 한 발 앞에 나서서 적극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여성 적인 기질로 인한 안일한 생각을 버리도록 노력해서 불안정한 마음과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소음인의 건강조건은 먹은 음식이 소화가 잘 되어야 건강하고, 건강이 좋지 않으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소음인 병에 위급한 증상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열이 나면서 땀이 많이 흘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맑은 물 설사가 멎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얼음장같이 차거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 타날 때는 병(炳)이 중(重)한 것으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소양인 ■
▶ 가슴이 발달되고 허리 밑 부분이 빈약 소양인은 가슴이 발달되고 허리 밑 부분이 빈약한 편이다. 골격은 보통이며 다부진 체격이다. 걸음걸이는 빠르고 흔들 거리기도한다. 땀을 흘려도 별피 곤이 없다. 얼굴이 다소 길고 머리통이 앞뒤로 나온 사람들이 많다. 턱이 뽀 족하고 입술은 얇은 편이며, 눈빛이 반사적으로 반짝인다. 근육형이 많고 가슴이 넓고 튼튼하다. 손과 발은 따뜻하고 도톰하며 피부는 희고 마른 사람, 검고 찐 사람 다 해당된다. 음성은 톤이 올라가고 공명이 되 기도한다.
▶ 직언을 좋아하나 뒤끝이 없다. 변비가 오면 가슴에 열차고 설사 시에는 답답함을 느낀다. 건망증이 잘 온 다. 소화에 별 걱정이 없고 신경성 체기는 있다. 찬 음식도 잘 소화시킨다. 소양인은 직언을 좋아하나 뒤끝이 없다. 솔직하고 열성적인 반면 경솔한 면 도 있다. 어리석은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일 처리가 빠른 편이고 세상사에 적응력이 좋다.
▶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 소양인은 녹두, 파트, 메조, 보리밥, 가지, 오이, 셀러리, 알로에 등이 좋으며 희배추 국이나 돼지고기수육을 이용한 보쌈 등은 유용한 영양식이 될 수 있 다. 위장에 열이 많은 편이라서, 닭고기나 매우 짜고 열성인 음식들을 과식 하면 설사를 하거나 열성변비로 고생하기도 한다. 오이 즙, 보리차, 딸기 쥬 스, 키위쥬스, 메론쥬스 등은 좋은 음료가 된다.
▶ 소양인의 심신 섭생법 소양인은 천성(天性)인 노성(怒性-서로 업신여기지 않는 마음가짐)을 널리 펼치고, 애정(哀情-다른 이가 나를 속일 때 서글픈 감정)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외부 활동보다 내부 일에 관심을 많이 갖고 매사에 서둘러서 일을 벌리 는 것보다 차분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의 건강조건은 대변을 매일 규칙적으로 볼 수 있어야 건강하다. 대변 을 몇 일 못 보게 되면 가슴이 답답해 지는 증상이 생기게 된다. 소양인의 병 은 화(火)와 열(熱)로 인한 것이어서 진전이 빠르고 초기 병이라 하더라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 변비나 두통이 동반되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간간이 코피가 나면 적은 양이라도 이를 간주하고 입안에서 차가운 침이 거 슬러 올라오면 구토가 아니라도 구토(嘔吐)로 간주한다. 또한 중풍이나 부종 (浮腫)도 진전이 빠르다. 이들이 모두 중병에 속하는 것이니 반드시 진단과 함께 치료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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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음인 ■
▶ 허리와 배가 발달되고 상체가 약한 편 태음인은 허리와 배가 발달되고 상체가 약한 편이다. 골격은 굵고 살인 찐 사람들이 많다. 느리고 무게 있게 걷는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그 후 상 쾌하다. 얼굴 윤곽이 뚜렷하고 의젓하며, 이목구비가 크고 두터운 편이다. 눈빛은 침침하고 밝지 않다. 손발은 따뜻하고, 피부가 약하고 연하며, 땀구 멍이 큰 편이다. 음성은 탁하고 음치가 많다. 말수가 적고 더듬기도 한다.
▶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장이 안 좋고 변비와 설사가 수시로 온다. 건강할 때에도 피로하면 가슴부위에 뻐근함을 느끼기도 한다.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며 담백한 음식이 편하다.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하려고 하나 잘 안되고, 기억에 의존하거나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과묵한 편 이고 뚝심이 있지만,현실적이며 겁이 많기도 하다. 게으른 사람을 제일 싫 어한다.
▶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 태음인은 콩,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도라지, 살구, 매실, 호박, 연어 , 쇠 고기 등이 좋으며, 우리 전통음식의 나물류나 전류 혹은 담백한 콩음식, 쇠 고기 음식, 잡곡밥 등은 매우 훌륭한 태음인 식단이 될 수 있다. 배즙이나 도라지차, 매실차, 율무차, 칡차 등은 모두 태음인의 약한 기관지나 장에 도움이 되는 차들이다. ▶ 태음인의 심신 섭생법 태음인은 천성인 희성(喜性 -서로 도우려는 마음가짐)을 널리 펼치고 락정 ( 樂情-나만 보호 받기를 즐거워하는 감정)의 감정을 조심해서, 기운이 하 강(음성화)하는 현상을 억제하고 평소 외부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활 동을 하여야 한다.
평소 건강조건으로 전신에 땀이 고루 잘 나면 건강하지만, 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등이나 목덜미에만 땀이 나고 안면이나 손 발에 땀이 없 으면 좋지 않다. 태음인의 병은 조(燥)로 인한 것이므로 발산(發散)이나 통 변(通便)이 치료요령이다. 한편 식사를 많이 하는데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 만해지기 쉽다. 항상 움직이고 땀을 흘리게 하여 비만해지지 않고 변비를 막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태양인 ■
▶ 머리와 목덜미가 발달되고 허리부분이 약하다. 태양인은 머리와 목덜미가 발달되고 허리부분이 약하다. 키가 크고 수척한 편이다. 걸음걸이가 꼿꼿하다. 얼굴은 크고 정수리가 솟았으며, 이마가 넓 고 광대뼈가 나왔다. 가슴이 견실하다. 피부는 마른 편이고, 손발은 따뜻하 고 건성이다. 눈빛이 빛나고, 음성은 거칠고 쇳소리가 난다. 말이 직설적이 고 폭언도 서슴치 않는다. 땀과 운동은 무관한 편이다.
▶ 원인없는 허리병과 위병이 있다. 대변은 순조롭지만 원인 없는 허리병과 위병이 있다. 고기가 않좋고, 화가 나면 토하고 설사가 나기도 하며 쓰러지기도 한다. 새로운 모험과 창조적 인 일에 흥미가 많다. 성격이 거침이 없고 영웅기질이 있다. 거짓말하는 사 람을 제일 싫어 한다.
▶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 태양인은 스스로의 분노와 슬픔을 삭혀야 한다. 담백한 음식으로 평생 관리 하는 것이 좋다. 메밀국수, 조개구이, 붕어탕, 솔잎, 순채나물 등의 음식이 어울린다.
▶ 태양인의 심신 섭생법 태양인은 천성(天性)인 애성(哀性-서로 속이지 않는 마음가짐)을 널리 펼 치고 노정(怒情-남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 화를 내는 감정)을 조심해서, 기운이 위로 상승(양성화)되는 것을 억제 할 필요가 있다. 평소 한발짝 양 보해서 조급한 마음을 조절하고 과격하기 쉬운 남성적 기질을 조심해서 행 동해야 한다.
건강조건에서는 소변양이 충분한가 관찰 할 필요가 있고(대변은 간혹 8-9 일씩 보지 못해도 큰병이 아니다.) 입에서 거품이나 침이 자주 고이고 명치 밑에 단단한 덩어리가 있게 되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다. 태양인이 평소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하지무력 현상이나 식도연하 장애가 생 기면 중증(重證)의 병세로 전화된 것으로 보고 급히 서둘러야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