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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본문
젓갈
젓갈은 반찬용과 김치용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일종의 저장 식품이다. 젓갈 식품의 하나인 젓갈은 고장에 따라 향토색이 짙
은 별미 요리가 많아 한국적인 운치를 돋구는 요리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 젓갈의 재료 ◆.
젓갈의 재료는 그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김치용 젓갈
멸치, 조기, 황석어, 잔새우와 같은 생선 젓갈 등이 있다. 조
기젓, 새우젓, 황석어젓, 멸치젓 등이 있다.
● 반찬용 젓갈
조개류, 어패류로 만든 젓갈은 반찬용으로 이용된다. 새우
젓, 굴젓, 곤쟁이젓, 창란젓, 꼴뚜기젓, 장지젓, 해삼창자젓,
대합젓, 명란젓, 게젓 등이 있다.
◆ 젓갈의 조리법 ◆.
젓갈은 각 지방마다 특이한 것들이 있고 담는 방법도 여러
가지 이다.
● 소금에만 절여 삭히는 방법.
● 소금과 누룩에 담그는 방법.
● 소금과 고춧가루를 섞어 담그는 방법.
● 소금에 술, 기름, 향미를 섞어 담그는 방법.
● 소금에 찹쌀밥, 엿기름 등을 섞어 담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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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항 젓갈
천일염과 싱싱한 해산물의 만남, 젓갈 곰소항
추석을 전후해 곰소에는 가을 나들이 겸 김장 준비에 나선 주부들로 북적인다.
곰소 젓갈이 유명해진 것은 곰소염 때문이다. 곰소염은 건강에 좋은 염도 25~30%사이의 저염 소금.
염도가 낮아 쓴맛이 없고 결정체가 작아 잘 부서지는 것이 특성이다.
곰소항은 질 좋은 천일염과 포구로 들어오는 싱싱한 해산물이 만나 최고의 젓갈 생산지가 됐다. 젓갈단지는 곰소항 입구에 자리한다.
김장용 액젓과 새우젓을 비롯해 밥반찬으로 인기 좋은 낙지젓, 굴젓, 청어알젓과 꼴뚜기젓 등 다양한 젓갈을 판매한다.
곰소항 칠산젓갈
가내수공업 형태의 젓갈집이 대부분인 곰소에서 제법 규모 있는 젓갈 공장을 운영하는 곳.
깨끗한 바다에서 잡은 새우와 멸치에 곰소 천일염과 지하 250m에서 끌어올린 물로 담근 액젓이 가장 유명하다.
통통하게 살 오른 육젓은 그냥 먹어도 짜지 않다.
주인 아주머니가 보유한 300여 가지 다양한 조미법으로 양념한 각양각색의 무침젓갈도 선보인다.
위도산 갈치 내장으로 담근 갈치속젓과 제철인 전어 내장으로 담근 전어밤젓갈도 인기 만점이다.
지금 전어밤젓갈을 담그면 8개월간 숙성 기간을 거쳐 내년 봄쯤이면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