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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중국집을 찾아라 본문

음식&요리/Food & Cooking

한국 최고의 중국집을 찾아라

dhgfykl; 2010. 3. 10. 00:20

한국 최고의 중국집을 찾아라
주말 오후에 자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먹는 동네 중국집부터 고급 호텔의 전문 중식당까지. 입맛 까다로운 <럭셔리> 레스토랑 패널 52명에게 추억의 맛이 살아 있는 최고의 중식당과 그곳의 ‘필살기’ 메뉴를 물었다.
자장면
<럭셔리> 레스토랑 패널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지금까지 중식당에서 가장 자주 시킨 메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위를 차지한 메뉴는 자장면. 중국 산둥 지역에서 유래한 요리지만, 한국에서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뉴다. “자장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구장과 이사하는 날, 졸업식과 입학식을 꼽았다. 큼지막한 감자와 양파를 넣은 옛날 자장, 면과 소스를 볶아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쟁반 자장, 돼지고기를 잘게 다진 유니 자장까지. 다소 지저분하고 교통이 불편한 골목길에 위치해도 기꺼이 찾아갈 수밖에 없는 자장면 집 Best 10을 공개한다. 요리 팔선생(559-8957)

신성각 마포에 위치한 1960년대식 수타 자장 전문점. 외진 곳에 있지만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난 곳. 주문 후 바로 손으로 면을 뽑아내고, 춘장에 갖은 재료를 볶아내 정성이 느껴진다. 다만 화학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이들은 맛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문의 716-1210
“자장면은 조미료 덩어리라고 멀리하는 이에게 권한다.”_ 롯데 호텔 서울 문인영 대리

동화반점 동대문 쇼핑몰 밀리오레 옆 골목을 34년간 지켜온 곳으로 1960년대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다른 중국집보다 살짝 면발이 가는데 이 때문에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 있다. 돼지고기 완자에 해산물을 넣은 ‘팔보완자’ 역시 대표 메뉴. 문의 2265-9224
“허름하다고 우습게 보지 말 것. 식사 때가 되면 ‘회장님 차’가 줄지어 설 정도로 소문난 곳이다.” _ 라도 브랜드 매니저 성은주

이품 연남동에 위치하며, 테이블 5개가 전부이므로 손님이 많을 때는 ‘합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면 요리는 자장과 간자장, 짬뽕, 굴 짬뽕(겨울 메뉴)이 대표적. 다른 중식당에 비해 깨끗한 기름에 재료를 볶아 깔끔한 불 맛과 진한 양념이 조화를 이룬다. 식어도 바삭한 군만두를 곁들여볼 것. 문의 322-6172
“양파를 많이 넣어 개운한 간자장이 일품!”_ <럭셔리> 리빙 팀 조혜령 기자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최초의 중식당 호경전(현 홍연)의 창립 멤버인 주덕성 조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걸쭉하고 고소한 옛날 자장이 일품이다. 캐러멜 소스를 넣지 않은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튀김 요리에서 배어나오는 내공이 만만치 않아 깐풍기, 칠리새우 등의 요리 역시 훌륭하다. 방배동 위치. 문의 3482-3374
“윤기 좔좔 흐르는 옛날 자장이 그리운 날 생각난다.” _ KT 무선 개방 사업 팀 김범수 차장

장순루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건너편 골목에서 인심 좋은 화교 남매가 운영하는 ‘장순루’.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최근 맞은편에 2호점을 오픈했다.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자장면이 대표 메뉴. 문의 446-2055
“설날에는 중국 만두와 과자도 쥐어주는 다정한 곳!” _ 라메르 홍보 팀 윤성희 차장
“만두피를 직접 만들어 바삭하고 속은 꽉 차서 맛있다.” _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

홍운장 1925년 북한 신의주 경찰서 앞 ‘신강루’에서 시작해 지금의 ‘홍운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화교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곳. 짬뽕, 생굴 짬뽕, 삼선 짬뽕, 삼선 자장, 옛날 자장 등 간단한 면 메뉴가 눈에 띈다. 채소를 많이 넣어 뒷맛이 개운한 옛날식 자장과 칼칼한 짬뽕을 함께 맛볼것. 대치동 위치. 문의 558-3666
“할머니가 먹여주시던 옛날 자장 맛 그대로!” _ 스타일리스트 민들레

오모리 찌개 석촌 호수 주변에 위치한 김치 찌개집이지만 별미로 시작한 수타 자장이 메인 메뉴만큼 인기를 끄는 곳. 돼지 비계를 볶아 만든 진한 자장 소스와 차지게 뽑아낸 수타식 면발이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문의 423-0067
“주방에서 춤을 추듯 면을 뽑고 전통 한복을 입고 만두를 빚는 주방 직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_ 밀레니엄 서울 힐튼 홍보팀 곽용덕 과장

매화 연남동에서 3대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곳. 각종 채소와 고기를 길게 자른 ‘유슬 자장’을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비취 냉면, 겨울에는 매생이 굴 짬뽕 등 별미 메뉴를 한정적으로 선보인다. 고소하고 깔끔한 자장면을 원하는 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곳이다. 문의 332-0078
“가늘게 썬 실고기 자장면은 고기 잡내가 나지 않고 개운해 입맛이 없을 때 일부러 찾곤 한다,” _ 프리랜스 에디터 성현수

일품향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자장면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곳. 왕새우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이 나는 자장면이 일품이다.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맞춰 입고 서툰 한국말로 서비스하는 중국 직원들도 인상적이다. 명동 중국 대사관 앞 골목에 위치. 문의 753-6928
“면발이 쫄깃하고, 조미료 맛이 덜해 담백하다. 어릴 적 특별한 날이면 늘 찾던 추억이 서린 곳.” _ 에델만 코리아 김미란 과장

한화성 북창동에 자리한 이곳의 자장면은 직접 뽑은 면발이 탱글탱글하다. 채소와 해물을 적절하게 볶아낸 삼선 자장이 대표적. 매일 한 가지씩 재료를 정해 ‘그날의 메뉴’를 선보이는데, 중국 사람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중식을 하나씩 섭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문의 319-7738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메뉴를 추천하는 점이 독특하다.” _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식음 팀 한동걸 과장


짬뽕
비가 오는 날이나, 숙취 때문에 고생한 날 한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짬뽕. 우리가 즐기는 짬뽕은 중국이 아닌 일본 나가사키의 ‘시카이로’라는 중식당에서 유래했다. 닭 뼈를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해산물까지, 육해공陸海空의 모든 재료가 들어있다는 의미에서 ‘잔폰’(뒤섞여 있다는 뜻의 일본어)이라 불렀으며, 우리나라에는 짬뽕으로 소개되었다. 나가사키의 잔폰은 우리나라의 굴짬뽕이나 삼선 짬뽕과 비슷한데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맛을 낸 한국식 짬뽕은 자장면과 함께 중국 음식을 대표하는 메뉴가 되었다. 숙취용 홍합 짬뽕, 화끈한 불 맛을 느낄 수 있는 볶음 짬뽕은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요리 팔선생

동천홍 압구정동과 청담동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패션 피플과 셀러브러티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는 곳. 얼큰한 짬뽕과 계절 특선 굴 짬뽕 덕분이다. 주방장의 솜씨도 훌륭하지만 신선한 재료에서 우러 나오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여러 곳에 분점이 있지만 강남 을지병원(구 안세병원) 뒤 본점이 가장 맛있다. 문의 548-8887
“이곳의 굴 짬뽕은 비린내가 나지 않아 더욱 맛깔스럽다.” _ 스타일리스트 김정민

뿅의 전설 쉽게 잊어버릴 수 없는 이름 때문에 입소문이 빨리 난 집. 성남 단대 오거리의 작은 식당으로 시작해 야탑점과 정자점까지 오픈했다고. 아낌없이 넣어주는 해물 덕분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문의 031-746-9272
“한 번 먹으면 그 맛에 ‘뿅 간다’는 이름이 단순히 유머는 아닌 듯! 푸짐한 해물에서 우러난 국물 맛이 시원하다.” _ 바카디 코리아 홍보 팀 우미례 과장

마담 강남 선릉역에 위치한 곳으로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전날 과음을 한 이들이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찾는 대표 메뉴는 단연 시원한 짬뽕. 일반 짬뽕보다 더욱 맵고 고추기름으로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봄에는 냉이 짬뽕, 여름에는 매콤한 냉짬뽕 등 이색적인 계절 메뉴를 선보인다. 문의 557-6992
“봄이 오면 만사 다 제치고 냉이 짬뽕을 먹으러 가야 한다.” _ 모엣 헤네시 코리아 박수진

띵호아 안산 근처 외진 곳에 자리한 곳으로 배달을 하지 않아 유명하다. 그 두둑한 배짱은 닭 육수를 푹 고아낸 진한 짬뽕 국물에서 나오는 듯. 수타 면의 쫄깃함을 두 배로 즐기고 싶다면 쟁반 자장과 함께 주문해볼 것. 문의 031-495-7080
“허름하고, 다소 지저분하고, 위치도 황당하며, 고품격 서비스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짬뽕 국물 맛은 세계 최고!” _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아린

원덕성원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근처에서 화교 출신이 3대째 영업하고 있는 곳. 칼칼한 끝 맛이 일품인 게 짬뽕이 이곳의 인기 메뉴다. 여유가 있다면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꿩 탕수육과 꿩 깐풍기도 주문할 것. 튀김 옷에 제주도에서 나는 고구마 가루를 사용해 바삭한 맛이 일품. 문의 064-762-2402
“제주도에서 회만 먹고 온 이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집.” _ 포토그래퍼 어상선

홍콩반점 0410 오로지 ‘짬뽕’으로 승부를 거는 전문점. 주문 후 바로 조리하는 짬뽕, 짬뽕 밥, 볶음 짬뽕이 대표적이다. 바삭한 군만두와 찹쌀 탕수육을 함께 곁들여도 좋다. 논현점에서는 정통 베이징식 찐만두도 판매한다. 문의 543-3284
“어떤 메뉴를 시키더라도 주문 후 볶아내고 끓여내기 때문에 강한 불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강남에서 가격 대비 가장 훌륭한 짬뽕 전문점.” _ 포토그래퍼 염정훈

영빈루 고가의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터무니없이 가격만 비싼 짬뽕은 진정한 짬뽕이 아니라고 믿는 실속파를 위한 맛집. 부담 없는 가격에 텁텁할 정도로 진한 국물, 길게 썬 돼지고기, 간이 잘 배어 있는 오징어와 채소로 인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길 수 없다. 경기도 송탄에 위치. 문의 031-666-2258
“영빈루의 짬뽕은 이 세상 짬뽕의 모범답안과 같은 맛이다.” – 공간 디자이너 신승용

발재반점 동부이촌동에서 유명세를 떨친 ‘팟차이’의 청담동 버전. 진하고 담백한 국물이 그리운 날 주방장 특선 짬뽕을 주문해볼 것. 전복까지 아낌없이 넣은 온갖 해물 잔치에 속이 확 풀린다. 원하는 소스를 ‘조제’할 수 있는 빙하 만두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문의 544-0872
“브런치 레스토랑과 고급 일식당이 주를 이룬 청담동 골목에서 만나 더욱 반가운 곳.” _ <럭셔리> 리빙 팀 조혜령 기자

용정 산책하기 좋은 북촌길에 위치한 곳으로 봄 데이트 후 들르기 좋다.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삼선 짬뽕, 제철에 신선한 굴 맛을 즐길 수 있는 굴 짬뽕, 고추와 춘장을 함께 넣어 칼칼하게 볶은 고추 자장까지, 어떤 메뉴를 시켜도 후회가 없을 것이다. 코스 요리도 수준급. 문의 747-3000
“추운 겨울에 후후 불어 먹는 하얀 짬뽕 밥이 특히 좋다. 설렁탕 못지않게 진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다.” _ 포토그래퍼 이종근

야래향 회현동 일대 직장인들의 ‘숙취 해소집’으로도 알려진 야래향. 시원한 짬뽕 국물은 유명 해장국 못지않다. 최근 동부이촌동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송이와 전복을 볶아낸 전가복은 신선한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 인기 있다. 다만 손님이 몰리는 식사 시간대의 불친절한 서비스가 아쉽다. 문의 752-3991
“술 마신 다음날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굴 짬뽕.” _ 에스엔유 치과 석창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