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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충치 90% 엄마가 원인” 본문

생활정보/건강생활,다이어트

“아이 충치 90% 엄마가 원인”

dhgfykl; 2010. 2. 28. 23:49

 

"생후 19∼33개월 아이에게 생긴 충치균의 90% 정도는 엄마에게 옮은 것입니다."

 

 

 

대한치위생과교수협의회와 충치예방연구회 초청으로 최근 방한한 핀란드 투르크대 에바 소더링(작은 사진) 박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33개월 미만 아기의 입속으로 전염된 충치균은 세균 군을 형성해 평생 동안 입안에 서식하며 충치를 일으킬 수 있어

이 시기에 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더링 박사는 구강 미생물, 타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1년 충치균의 모자 감염에 관한 연구로 학회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엄마에게 충치를 일으키는 활성화된 균이 있다면 음식이나 입맞춤 등을 통해 아이에게 옮겨져

생후 6개월 즈음 자라나는 젖니 표면에 세균을 증식시켜 충치를 만든다"고 말했다.

입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중 충치의 원인균은 '뮤탄스균'이다.

사람은 충치균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가 아기에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씹어서 먹이는 등

생활습관을 통해 신생아 때 없던 충치균이 생긴다.

따라서 임신했을 때부터 엄마의 구강 관리가 자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게 소더링 박사의 설명이다.

충치가 생겨도 임신 중에는 무조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한 태아 출산을 위해서는 오히려 더 적극적인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 후 3∼6개월은 안정기로, 스케일링 등도 가능하다. 임신 중 입덧을 할 때는 위산이 올라와 입안에 고여서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잦은 칫솔질로 치아가 상하지 않도록 한다. 또 임신 중에는 체온이 높아져 입안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감염 예방 기능이 있는 구강 청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아이의 숟가락은 절대 입에 대선 안 된다. 이유식을 만들어 맛보거나, 아이가 먹을 음식을 엄마가 입에 넣었다가 주면

엄마의 충치균이 고스란히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같은 컵을 쓰는 것도 충치균이 있는 침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을 껌이나

 캔디 등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 소더링 박사는 충치균을 보유한 엄마 167명을 대상으로 자일리톨 껌을

 하루 4회씩 씹게 한 그룹과 불소를 도포한 그룹으로 나누고 그 자녀가 만 2세와 6세가 됐을 때 각각 충치 감염률과 침 속 충치균 수를 알아본 결과,

 자일리톨 섭취 그룹이 불소 도포 그룹에 비해 충치 발생률이 5분의 1 정도 낮았으며 만6세까지는 71%나 낮았다고 밝혔다.

엄마의 자일리톨 섭취가 아기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엄마들은 유아의 첫니가 나오기 이전에 자일리톨 섭취를 시작해야 하며, 생후 2년이 될 때까지 계속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회에 껌 2개 혹은 1∼2개의 캔디를 하루 3∼5회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하루 90개 이상 섭취하면 설사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