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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프렌치 요리와 뉴욕식 프라이빗 다이닝을 한 번에 즐기는 집 본문

음식&요리/맛집 멋집

모던 프렌치 요리와 뉴욕식 프라이빗 다이닝을 한 번에 즐기는 집

dhgfykl; 2010. 2. 5. 00:32

Contemporary Dining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당신의 디너도 풍성해진다. 모던 프렌치 요리와 다채로운 유러피언 미각, 뉴욕식 프라이빗 다이닝의 컨셉트를 알고 가면 그 즐거움도 배가된다


1, 5 우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재연 사장의 감각이 묻어나는 내부 인테리어.
2 채광이 좋은 2층 창가 룸의 나비 장식.

파티가 어울리는 비밀 정원 Hephzibah
빌딩 숲에 둘러싸인 강남 일대를 걷다 보면 아담한 정원이 있는 주택을 지나칠 때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야외 정원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꿈꿀 수도 있고, 영화에나 나올 법한 로맨틱한 웨딩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달콤한 상상에 젖을 수 있기 때문. 유러피언 스타일 정원으로 각종 화보 촬영이며, 프라이빗 파티 공간으로 인기를 끈 ‘헵시바Hephzibah’가 논현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정원은 한층 고풍스럽고 클래식하다. 물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정통 이탤리언을 고수한 이전 메뉴에 스페인식 타파스와 파에야, 프렌치 테크닉을 더한 메인 요리와 디저트 메뉴를 첨가해 유러피언 다이닝 공간으로 거듭난 것. 스파게티·라비올리·뇨키 등은 모두 생면 파스타를 사용해 쫄깃함을 더했으며, 안심은 1등급 한우를, 꽃등심은 마블링 9등급의 호주산 와규만을 엄선하는 등 식재료 하나하나에 많은 정성을 들인다. 이정은 지배인은 새로운 헵시바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야외 정원에서 바삭하게 튀긴 광어와 레몬 타파스에 와인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기라고 귀띔한다. 헵시바의 사장이자 파티 플래너인 이재연의 파티 기획과 데커레이션 감각을 발휘해 새로 이전한 공간에서도 새 신부를 위한 브라이들 파티, 브랜드의 소규모 론칭 파티를 즐길 수 있다. 50명 이하일 경우 2층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으며, 200명 이상의 경우 1·2층과 야외 정원 전체를 대관할 수 있다. 파티나 행사가 없는 날에만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므로,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볼 것. 영업시간 11:30~23:00, 15:00~18:00(티타임) 문의 511-3925


3 2층 한쪽에 놓인 철제 자전거는 유럽 시골 마을의 여유로움을 보는 듯하다.
4 안심 스테이크에 살짝 구운 푸아그라를 얹어 풍요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1, 2 스테인리스 스틸과 노출 콘크리트의 차가운 공간이 ‘비움의 미학’을 보여준다. 

예술을 머금은 프렌치 비스트로 Bon et Beau

이태원 한남제일교회 옆에 자리한 ‘봉에보Bon et Beau’는 멋 부리지 않은 인테리어와 셰프의 창의력이 묻어나는 프렌치 비스트로다. “그림을 그리듯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이 봉에보식 프렌치”라고 말하는 셰프 이형준과 프랑스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한 대표의 합작품으로 ‘디시 앤 브러시Dish & Brush’라는 모토가 눈에 띈다. 인기 메뉴 역시 레스토랑의 모토와 잘 어울리는 가리비 요리다. 화이트 플레이트를 캔버스 삼아 오징어 먹물 소스로 선 굵은 붓 터치를 연출하고, 그 위에 구운 가리비와 사과 샐러드를 곁들인 애피타이저. 트뤼플과 레드 와인을 넣은 마요네즈로 사과를 버무리고, 입맛 돋우는 패션프루트 소스를 가미해 가리비에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요리다. 당근 퓌레와 구운 가지, 호박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팬 프라이한 스테이크, 식용 숯가루로 마무리한 와규 등심 스테이크도 일품이다. 봉에보 2층에는 갤러리 ‘힌지Hinge’가 오픈 준비 중에 있다. 5월 중 첫 전시를 시작으로 순수 예술과 일상생활의 중간 지점에서 이색적인 감성을 소유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영업시간 11:30~01:00(화~토요일), 11:00~22:00(일요일) 문의 3785-3330


3 방금 숯불에서 건져낸 듯한 데커레이션으로 입맛을 돋우는 와규 등심 스테이크.
4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 커피.


5 와인과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믹스 야채 탄두 & 난 ’. ‘발 디 수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과 잘 어울린다. 
6 그랑 크뤼급 와인도 글라스 와인으로 즐길 수 있는 데에는 와인 세이버의 역할이 크다.
7 벽면 가득 인도의 풍경을 담은 흑백 사진을 걸어 놓았다.

인디언식 향에 취하다 DAL
인도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다이닝 메카 격인 ‘달Dal’이 최근 유럽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컨템퍼러리 인디언 다이닝 바’를 컨셉트로 도산공원점을 오픈했다. 도산공원점은 ‘와인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인도 요리’라는 최신 다이닝 문화를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레스토랑은 복층 구조로, 간단한 식전주를 즐길 수 있는 2층, 중간 층인 다이닝홀, 3층의 바bar로 구성된다. 바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인도의 풍경을 담은 흑백 사진과 널찍한 다이닝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와인과 샴페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와인과의 마리아주를 고려한 바 메뉴가 인기 있다. 대체로 매콤하고 알싸한 인도식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탄두리 슈림프 샐러드, 다양한 야채를 향신료에 볶아 구운 가지와 난을 곁들이는 믹스 야채 탄두 & 난 등은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 견과류를 구워 인도식 향신료와 야채, 레몬 주스를 넣어 버무린 ‘봄베이 너츠’, 인도풍 스낵을 망고 처트니와 인도식 향신료로 버무린 ‘파파덤 & 망고 처트니’는 간단한 와인 안주로 제격이다. 오픈 시간부터 저녁 식사 전까지 즐길 수 있는 티타임도 도산공원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인도에 대한 향수에 시달린다면 생강과 맛살라 등 향신료를 넣어 우려낸 국민 차 ‘차이chai’ 한 잔으로 그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영업시간 11:30~22:00(다이닝), 11:30~18:00(티타임) 문의 549-3886


1, 4 동남아시아풍 소품과 가구로 꾸민 인테리어.
2 90여 종의 샴페인이 보관된 셀러.
3 연인들의 로맨틱 지수를 높여주는 샴페인 한 잔과 생크림을 얹은 딸기. 

나만의 샴페인 저장고 Champagne
마담 퐁파두르는 샴페인을 가리켜 “여자가 취해도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술”이라며 찬양했지만, 청담 사거리 뒷골목 JYP 엔터테인먼트 근처에 오픈한 샴페인 바 ‘샹파뉴Champagne’는 젊은 남자 사장의 샴페인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국민 샴페인 격인 뵈브 클리코와 모엣 샹동, 돔 페리뇽 등 낯익은 라벨은 물론 프랑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콜라 푸이야트Nicolas Feuillatte, 자크송 그랑 뱅 시그너처 로제Jacquesson Gran Vin Signature Rose 등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민재 사장은 “샴페인도 스틸 와인만큼이나 종류가 방대하고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다는 점, 몇 안 되는 진귀한 빈티지는 보르도의 그랑 크뤼 못지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명품 샴페인의 진수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든 ‘빌카르 살몽 르 클로 생틸레르96Billecart-Salmon Le Clos Saint-Hilaire’, 빈티지 샴페인의 구조적 마술을 선보일 ‘돔 루이나 브뤼 96 Dom Ruinart Brut’,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의 조화가 일품인 ‘돔 페리뇽 로제 96’ 등 꿈의 샴페인을 한 병씩 즐겨보자. 영업시간 11:00~03:00 문의 543-3865


5 1층 오픈 키친에서 디너를 준비하는 셰프 3인방의 모습.
6 코스 디너의 경우 4인부터 14인까지 한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다. 손님의 취향에 따라 플라워 데커레이션도 다양하게 준비한다. 슬림한 디자인의 커트러리 역시 셰프가 직접 구입한 것. 
7 파티시에가 주문에 맞춰 새롭게 만드는 ‘오늘의 디저트’.

당신만을 위한 정찬 the Gray
미식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다이닝 키워드는 ‘프라이빗 키친private kitchen’. 미리 예약한 하나의 테이블에 한해 맞춤형 디너를 선보여 마치 레스토랑 전체를 대관한 듯한 호사를 누리는 것을 말한다. 신사동 도산 사거리 뒷골목에 위치한 ‘더 그레이the Gray’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매일 단 한 테이블만 예약을 받아 디너를 준비한다. 뉴욕의 톱 프렌치 레스토랑 ‘대니얼Daniel’ 출신인 임기학 셰프가 뉴욕에서 함께 공부한 셰프 두 명과 의기투합해 오픈한 공간이다. 이곳의 내부는 미니멀하게 디자인한 1층의 오픈 키친과 라운지, 2층의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 복층으로 구성된다. 손님의 기호에 맞춰 메뉴는 바뀔 수 있지만, 정통 프렌치 요리 테크닉에 현대적인 데커레이션을 가미한 모던 프렌치 요리 기법을 바탕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더 그레이 특선 스파이스를 사용한 오리 다릿살 콩피confi, 양 등심과 마이크로 허브 샐러드는 이미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프라이빗 디너라고 해서 점잔 빼고 먹는 불편한 정찬 자리를 떠올린다면 오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작은 공연장이 될 수 있고, 아담한 칵테일 리셉션장이 될 수도 있다. 클럽 파티를 좋아하면 아일랜드에 DJ 부스도 설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간이다. 영업시간 손님이 예약한 디너 타임, 문의 512-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