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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테이블 위에 꽃이 피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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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꽃이 피다

dhgfykl; 2009. 12. 9. 01:59

테이블 위에 꽃이 피다 


차는 혼잣말을 들어주는 속 깊은 친구다. 서로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 온기를 나누는 시간,

그 자리엔 차 한잔이 함께 한다. 봄날의 티타임을 풍요롭게 해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홀로 즐기는 나만의 티타임
작가 아널드 베넷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 홀로 즐기는 차 한잔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오죽하면 그의 책 제목이 <아침의 차 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일까.

아침에 자기 자신에게 여유를 건넬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논리다.

어린 싹처럼 시작의 신비로움이 깃든 여명에 찬 새벽녘, 창밖을 보며 차 한잔 즐기는 30분의 여유를 가져보자.

이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은 없을 것이다.



 

친구, 이웃과의 티타임
봄날 만물의 생장을 친구 또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방법 중 하나는 차 한잔 나누는 것 아닐까? 자잘한 꽃무늬, 곱디고운 초록 잎이 그려진 커피 잔을 꺼내놓고 ‘또르르’ 티포트에서 따뜻한 차를 따라내는 고요하다 못해 거룩한 시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심신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법의 묘약. 티타임은 상대방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 주는 데 백 마디 말보다 더 따뜻하고 힘이 있다.

 


 
모녀가 즐기는 티타임
모녀는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애틋해지는 묘한 관계다. 그래서일까, 시집간 딸은 나이가 들어서도 우는소리 하며 친정 나들이 하는 재미에 산다.

 티 세트는 이런 모녀가 대물림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사치다.

할머니가 쓰던 찻잔이 손녀딸의 두 손에 쥐어지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3대 간에 끈끈한 정을 이어주는 가문의 아름다운 유산이다

 

부부만의 티타임
인스턴트커피 맛에 중독된 남편에게 눈으로 먼저 마시고, 향기로 두 번 마시는 꽃차를 건네보면 어떨까.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라면 중국차도 좋다. 단, 찻물은 충분히 가열하되, 펄펄 끓인 물을 바로 사용하면

오히려 차 맛을 떨어뜨리니 주의하자. 녹차는 60~70℃, 재스민 같은 꽃차는 80℃, 보이차 같은 중국차와 블랙티(홍차)는 90~95℃ 정도가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