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뒤끝없고 이해심 많은 성격의 소유자이자 대단히 급하고 격렬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정성스럽게 살라’ ‘어디 가서든 비굴하지 말라’라는 가훈아래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신해철… 천주교인 그의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누수..출생지는 중구 회현동..
그의 어릴적 꿈은 여느 어린이와 별 다를 바 없이 마징가 Z를 만드는 위대한 과학자나 뽑기 장수 같이 매우 소박한 것이었으며, 신체상의 비밀로는 목뒤의 큰 점을 꼽을 수 있다. 음악 함께 하는 것..검은색 흰색 보라색 아스파라가스 여자레스링..겨울..스키등을 좋아하며
커다란 베개를 끌어안고 자거나..술을 마시면 웃고 이야기 하다가.. 잠이 드는 그만의 버릇들이 있다. 그가 아주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맛있게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의 잠을 깨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의 첫 경험으로는 고등학교 1학년때의 RCY의 축제때의 무대가 첫 라이브 무대 였으며.. 처음 산 디스크로는 Dooleys.. 처음 본 콘서트는 조용필 리사이트 이다.
감명깊게 본 영화는 로봇태권 V 이며.. 기억에 남는 편지는 자살한다고 가출했다가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친구의 유언장과 중2때 40장 정도의 어머니의 편지라고 한다.
01.그대에게
02.날아라 병아리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돌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으로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있었네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오늘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것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오늘도 꽃은 피는지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03.해에게서 소년에게
04.내마음 깊은 곳의 너
05.일상으로의 초대
06.우리앞에 생이 끝나갈 때
07.나에게 쓰는 편지
08.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09.Here,I Stand for you
10.인형의 기사 Part II
11.민물장어의 꿈
12.절망에 관하여
13.아주 가끔은
14.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15.도시인
16.재즈카페
17.안녕
18.먼훗날 언젠가
19.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20.질주(윤상,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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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필레이션 - Remembrance / 2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2008)-"신해철"의 20주년 음악 생활의 회고록 격인 기념음반 [REMEMBRANCE]가수, 연기자, 버라이어티 진행자등 많은 활동을 해온 신해철에게 팬'안녕','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등 솔로 시절의 곡에서부터 '인형의 기사','DREAMER','영원히' 등 그룹 N.EX.T를 통해 발표했던 곡들 그리고 모노크롬, 비트켄슈타인등 실험정신이 돋보였던 프로젝트 활동의 산물등 신해철의 대표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 미발표곡 'PLAYBOY의 최후’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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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ngs For The one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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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역습 - 예상외의, 그러나 기대이상의 재즈앨범 “The Songs For The one”
신해철이 자신의 통산 25번째 앨범이자 솔로앨범인 ‘The Songs For The one“을 발표했다. 국내 락 음악의 상징이다시피 한 그가 의외의 재즈앨범을 발표했다는 점, 또 컴퓨터에 의한 편집과 짜깁기가 창작의 주요방법이 되다시피 한 현 가요계에서, 초 호화진용의 28인조 빅밴드와 보컬을 한 번에 동시 녹음하는 초 강수를 사용했다는 점, 또 싱어송 라이터의 대명사인 신해철이 보컬리스트로 정면승부에 도전했다는 점 등이 이미 발매 이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한편 장르의 다양성에 대한 실종이 취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요계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국내 재즈계에게도 신선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전포인트 1 - one Shot, one Kill 이 앨범은 모든 반주와 보컬이 동시에 녹음되는 초 강수를 실현시키기 위해 6개월간의 철저한 사전준비 끝에 피터 케이시가 지휘하는 초 호화진용의 28인조 빅밴드 멤버와 함께 시드니에서 녹음되어, 정작 레코딩 기간은 녹음 시작부터 믹스에 이르기까지 단 6일 만에 종료되었다. 국내 아티스트가 빅밴드에 의한 재즈앨범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컴퓨터에 의한 편집과 짜깁기가 얼치기 가수를 양산하는 가요계의 풍토에 대한 신랄한 항변이자, 시장의 축소로 음반제작비 투자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흐름에 대한 정반대의 카운터 펀치이기도 하다.
관전포인트 2 - 싱어로서의 신해철 신해철은 보컬리스트로서의 집중력을 위해 그의 경력 최초로 앨범의 셀프 프로듀스를 포기하고 프로듀서 박권일-코디네이터 컬린 박-컨덕터 피터 케이시-마스터링 브라이언 가드너로 이어지는 완벽한 스태핑을 구성하였다. 앨범에는 유일한 신곡인 Thank you and I love you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국내외의 명곡들을 수록하였다. 사실 재즈 보컬리스트의 이미지는 주로 여성 거장들에게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는 토니 베넷에서 맷 더스크에 이르기까지 평탄하고 건조한 창법이 주를 이루며 그 발전은 오랫동안 정체되어 왔다. 싱어로서 신해철은 이 앨범에서 통상적인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창법을 넘어 반가성, 가성, 진성을 오가며 미끄러지듯 놀라운 기교를 보여준다. 오랜 경력 가운데에서 화려한 카리스마와 프로듀서 능력에 상대적으로 가리워졌던 신해철의 보컬 능력은 이 앨범에서 그의 주 종목이 락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정식 발매 이전의 뮤지션, 비평가들을 위한 시청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전업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전환을 권유할 정도로 놀라움을 던져주었다.
관전포인트 3 - 주옥같은 명곡의 향연 이 앨범은 고도의 음악성을 자랑하거나 난해하기까지한 이미지로서의 재즈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주옥같은 스탠다드의 명곡들과 수준 높은 재즈 버전 리메이크의 국내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폭발적인 브라스의 섹션들이 앨범의 문을 열면, 곧바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L-O-V-E, My way를 비롯하여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Moon river에 이르기까지 편안한, 그러나 국내 앨범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완성도의 곡들이 줄지어 늘어서며, 지극히 세련된 분위기로 재편곡된 장미, 하숙생, 심지어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에 이르기까지 마치 잘 녹음된 라이브 앨범을 듣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가 이어진다. 신해철이 그에게 딸을 선물한 아내에게 헌정하는 앨범의 유일한 신곡인 Thank you and I love you, 앨범의 백미인 베리 매닐로우의 리메이크 When October goes 등도 유의해서 들을 곡들. 신해철의 대표곡중 하나인 재즈카페가 진짜로 재즈로 편곡되어 빅밴드가 불을 뿜는 ‘재즈카페’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의 절정기로 재평가 되고 있는 90년대에 최고의 수훈자이자 동시에 최대의 수혜자이기도 했던 신해철. 컴퓨터를 무기로 국내시장의 불모지역인 각 장르를 섭렵하기도 했고, 정통 락 밴드인 넥스트를 통해 전설의 영역에 도달하는가 하면, 유학시절엔 일렉트로니카와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공격적인 도전정신은 언제나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의 앨범 중 가장 편안하게 어깨에 힘을 빼고 감상할 수 있는 본 앨범이야말로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의 결과물인 공격적인 ‘역습’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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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 The Best Of Shin Hae-Chul Struggling : 그대에게 / 안녕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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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1988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라는 밴드를 이끌고 대상을 수상, 90년대초 아이돌스타를 거쳐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올해로 15년째의 음악여정을 맞고 있는 신해철. [무한궤도-N.EX.T-모노크롬 -비트겐슈타인...]의 함장이었으며, 플레이어이면서 싱어이고 프로듀서인 그의 음악생활을 보듬은 Best Album (CD3장, VCD1장 - 총 37곡 수록)이 발매됐다.
90년대가 개막되면서 대학가요제 출신의 한 젊은이가 발라드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가지고 솔로로 데뷔했을 때 그냥 한번 반짝하고 사라져 갈 듯이 보였다. 하지만 이 청년은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후속앨범 <Myself> 통해 고행으로 점철되는 음악적 순례를 선언!!
새로운 실험집단(New Experimental Team) N.EX.T의 1집 「HOME」에 이르러 전자 음향 기법이 강조된 테크노와 강렬한 헤비메틀에, 환각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사운드에, 전통적인 사물놀이와 구음까지 결합하는 진보적인 음악의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주며 세대와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한국대중음악사의 한 분기점을 이루어 놓았다.
이 그룹의 음악감독인 그의 이름이 신해철이었다. 이후 N.EX.T-모노크롬 -비트겐슈타인 등의 그룹활동을 통해 내 놓은 음반에서부터 심야방송(신해철의 음악도시-96년, 고스트스테이션-현재)의 인기DJ로, 영화의 음악감독으로(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정글스토리, 세기말), 또한 프로듀서로 종횡무진하며 달려온 그가 내 놓는 Best Album은 한 장르의 정통적인 것으로 그 저변을 넓혀가며 한국대중음악계에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한 실험적이고 고집스러운 하나의 아티스트를 만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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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 The Seeds / Nocturne / O.S.T (2000)-신해철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 믹싱 하에 완성된 영화 <세기말>의 O.S.T! 모두 18개의트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현 젊은이들의 사랑의 세태를 다룬 "BOBBLE LOVE", 주인공 소령 이재은으로 대변되는 세기말의 삶을 그린 "소령의 테마"와 구전가요로 알려진 "세상은 요지경"의 색다른 편곡. MBC-RADIO 다큐메터리였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도입한 야상곡(MAIN THEME)등으로 채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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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 [live] (1999)-미국에 거주하며 음악작업 중인 신해철이 '1999 라이브 콘서트 실황'과 본인의 10여 년 음악 생활동안의 미발표곡을 모아 총 3장의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를 발표했다. 신해철이 유학길을 떠나면서 팬들에게 약속했던 [HOMEMADE COOKIES]는 영국 유학을 마치고 미국 유학을 시작하면서 드디어 발매에 이르렀다. 이 앨범은 (신해철)이 데뷔한 이후 10여 년의 음악 생활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발표하지 않았던 곡들을 수정, 보완하여 발표한 것. 앨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사, 작곡, 연주, 노래, 프로듀서, 믹싱, 마스터링을 본인의 작업실에서 직접 완성했다. 이 앨범은 실험적인 테크노를 통한 진보적인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또한 개인 작업실에서 완성한 음반이지만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 준다. 신해철 특유의 사회 비판적인 가사와 테크노 사운드가 어우려진 "그들만의 세상 PART 1,2,3"는 테크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곡. 더불어 "너네가 뭔데", "일상으로의 초대(왕닭살 버전)", "여름은 쉽게 가버렸다","민물장어의 꿈"이 수록돼 있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해철) 자신의 유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도 같은 곡이다. 또한 부클릿에는 각 곡이 왜 미발표곡으로 남아있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999 CROM LIVE]는 신해철이 영국 유학 중, 프로듀서인 크리스 상그리디와 1990년 상반기에 발표한 [MONOCROM]의 실황앨범. 이 앨범은 라이브 공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신해철의 카리스마를 가득 느낄 수 있다. 또한 관객의 열기가 그대로 전달돼 당시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한다. 이 앨범에는 [MONOCROM] 앨범의 전곡이 수록됐으며, "무한궤도"에서부터 "CROM'S TECHNO WORKS"까지의 대표곡들을 모아, 라이브 앨범임과 동시에 신해철의 베스트 앨범이라도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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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 Crom's Techno Works : 1999 / 50 YEARS AFTER (1998)-영국의 혁명가 크롬웰의 이름을 본뜬 신해철의 유학 첫 작품, 넥스트 이후의 변화된 테크노음악, 미래를 예견하는 듯한 그의 카리스마가 여실히 담겨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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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스토리 : 내 마음은 황무지 / 절망에 관하여 (Jungle Story) / O.S.T (1996)-영화 '정글스토리'의 영화 음악으로 제작된 음반이다. 비록 영화에 출연한 윤도현등이 참여하지 않은 것이 유감이긴 하나 신해철의 솔로음반으로서의 성격이 강함을 볼 때 신해철의 솔로음반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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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Shin Hae Chul Myself Tour : 50년 후의 내모습 / 연극속에서 [live]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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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 Myself : 재즈 카페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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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 신해철 :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 안녕 (1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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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EP - 66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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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집 : remake - Re-Game? / 2nd Fan Service (2006)- 「N.EX.T」원년멤버들 재집결 - ‘아버지와 나’ ‘날아라 병아리’ 등 기존 히트곡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 2006. 02. 27
대한민국 대표 락그룹「N.EX.T」가 새 리메이크 앨범 <Regame> 을 오는 3월 2일 출시한다.
이번 앨범은 신해철이 전체 프로듀싱과 제작을 담당했고 SBSi는 디지털 퍼블리싱을 맡았다.
이번「N.EX.T」5.5집 작업을 위해서 1997년 해산한 원년 멤버 신해철,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이 다시 뭉쳤으며 「N.EX.T」5기 데빈 리와 새로운 키보디스트 지현수 등 6인 체제로 활동에 들어간다.
오랜 침묵을 깨고 전설의 멤버들이 모여 내놓은 이번 앨범은 신해철과 「N.EX.T」의 빅히트곡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리메이크해 팬들의 기억 속에 잊쳐지지 않는 감동을 되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앨범은 「N.EX.T」의 초기 걸작인 ‘아버지와 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등 기존곡들이 편곡과 60인조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N.EX.T」만의 장대한 스케일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17년만에 완전한 모습을 보인 국민가요 ‘그대에게’의 완성판이 수록되었고 신인 먼데이키즈와의 듀엣곡 ‘인형의 기사’는 R&B 스타일의 보컬과 신해철 특유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담았다.
또 엄정화의 데뷔곡 ‘눈동자’를 채연이 재해석해 다시 불렀으며 대표곡 ‘날아라 병아리’는 윤도현의 하모니카 솔로와 김세황의 기타연주 그리고 오케스트라로 전개되어 음악적 완성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최고의 편곡자, 연주자들이 참여한 이번 앨범은 과거의 기억을끌어내면서도 새로운 보컬과 연주를 시도해 2006년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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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 The Return Of N.Ex.T Part III / 개한민국 (2004)-넥스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이름. 1990년대 이후 스타디움 급에서 단독공연을 할 수 있던 유일한 록 밴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팀을 해체한다고 변을 밝혔던 밴드. 열광적인 지지자들과 극렬 안티를 모두 가지고 있던 밴드. 가진 것 이상의 과대평가와 가진 것 이하의 과소평가를 모두 들어야했던 밴드. 그 밴드가 돌아왔다. 정확히는 신해철 혼자 돌아왔다. 지금 그의 곁에는 김세황도, 이수용도 없다. 임창수나 이동규는 기억마저 가물가물한 이름들이다. 신해철은 이들 대신 자기보다 한참 어린 연배인 소년들(?)을 이끌고 넥스트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넥스트란 이름을 다시 택한 이유에 대해 신해철은 그러지 않으면 목숨 걸고 할 자신이 없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목숨을 걸만큼의 가치를 가진 밴드를 다시 재건하고 언더그라운드의 후배들과 함께 몇 년을 공들여 만들었다는 이 음반의 의의는 존중하지만 그 존중은 정확히 '의의'까지 만이다.
일단, 그들의 풀 네임인 'New Experimental Team'이라는 의미는 이 앨범으로 인해 너무나도 무색하게 돼버렸다. 이 앨범에 담긴 음악들은 전혀 새롭지도, 실험적이지도 않다. 신해철이 그간 누누이 밝혀왔던 헤비 메틀에 대한 오마쥬가 이 앨범에는 가득 담겨있고 첫 번째 디스크 [The Book Of War]는 명백한 헤비 메틀 앨범이지만 이 음반은 결코 잘 만든 헤비 메틀 음반이 아니다. 신해철은 여전히 하나의 앨범에 너무나 많은 걸 담으려고 한다. 지금껏 그가 받아온 비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백화점식 구성에 그는 여전히 집착하고 매달리며 이제는 도를 지나쳐 한 장의 앨범도 아닌 하나의 곡에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스킬을 담으려고 한다. 하나의 곡에 프로그레시브 메틀과 뉴 메틀의 방식을 다 차용하려 하고, 다른 밴드의 보컬들을 초빙해와 그로울링을 담고, 랩퍼들의 랩을 그 위에 덧칠한다. 반복되는 리프가 익숙해질 만할 때면 그 사이를 못 참고 키보드 사운드를 끼워 넣거나 각종 효과음들을 아낌없이, 미련 없이 쏟아 붓는다. 그래서 이 앨범은 명색이 헤비 메틀 음반임에도 기억에 남는 변변한 리프 하나 없는 이상한 헤비 메틀 음반이 되고, 헤비 메틀의 미덕인 구성미는커녕 앨범은 잔뜩 치장된 혼란스러움으로만 남는다.
보다 대중적으로 편하게 만들었다는 두 번째 디스크 [The Diary Of A Soldier]는 더 말해 무엇하랴. 백화점도 아닌 시장통 잡화점 수준의 두 번째 디스크를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단 하나, 데뷔한지 15년이 넘어가는 뮤지션이, 발표한 앨범만 20장이 넘어간다는 뮤지션이 도대체 왜 매번 이런 식으로 앨범을 만드냐는 것이다. 대중과의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어수선함을 택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두 번째 디스크가 대중들에게 각인되기도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신해철의 비중이 줄고 나머지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높아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앨범에 실린 대중친화적인 트랙들은 옛 넥스트의 싱글들에 비해 흡입력은 확실히 떨어지고, <Here I Stand For You>나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시니컬한 그의 가사는 이제 유통기한이 지난 듯 보인다. 그의 사회비판 가사는 이번 앨범에서도 계속 되고있고 이번 앨범에서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에서부터 시작돼서 여태껏 반복재생산하고 있는 그의 냉소와 가오가 이젠 좀 지겹다는 이야기이다. 또 지나치게 진지하고 심각한 가사는 또 다른 종류의 '최민수 시리즈'가 되어 몇몇 곳에서는 실소가 나오게도 한다. 분명 신해철은 (음악에 대한 논란과 상관없이) 좋은 작사가이고 그의 가사 쓰기는 이미 어떤 전범을 만든 상태지만, 예전 <아버지와 나>나 <Hope> 같은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데 자꾸 더 오버를 하고 무게를 잡으려 하니까 오히려 더 우스꽝스럽게 들린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앨범(특히 첫 번째 디스크)에서 그는 육중한 사운드 사이로 시종일관 짓이긴 목소리를 가지고 무언가를 진지하게 얘기하지만 한껏 연출된 그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가사 전달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지금 넥스트 본인들이나 넥스트의 팬들은 신해철의 밴드가 아닌 밴드 넥스트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내 눈에는 이들이 여전히 '신해철과 아이들'로 보인다. 이게 지금 넥스트의 앨범 리뷰를 쓰면서도 신해철에 대한 얘기만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건 물론 나의 선입견이 작용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신해철 역시도 이 문제에 관해선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밴드가 밴드로 보이는 건 단지 멤버들의 유대관계를 강조하고, 멤버들의 음반에 대한 참여 비중이 늘어난다고 단순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정기송, 이동규는 결속력이 약해 팀을 떠났고, 비트겐슈타인은 멤버들의 비중이 작아 팀이 와해됐는가? 근래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고, 다시 그 팀을 깨고 하던 신해철의 행보를 기억한다면 솔직히 넥스트의(정확히는 나머지 멤버들의) 미래도 그다지 미덥지 못하다. 멤버를 지킨다는 것, 그건 정말 좋은 밴드의 미덕이고, 넥스트가 그렇게 두 세 장의 앨범을 더 발표할 수 있다면 그때쯤 (음악의 좋고 나쁨과는 상관없이) 신해철의 이름 대신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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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 The Show Must Go on : THE SHOW MUST GO on [live]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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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 Lazenca : A Space Rock Opera : Lazenca, Save us / 해에게서 소년에게 / O.S.T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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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 넥스트 싱글 : Here, I Stand For You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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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세계의 문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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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Fan Service Album : R. U. READY? / 날아라 병아리 [live]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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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 The Return Of N.Ex.T Part 2 / World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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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Of N.Ex.T Part 1 - The Being Live Concert Chapter 2 : 이중인격자 / 도시인 [live](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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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Of N.Ex.T Part 1 - The Being Live Concert Chapter 1 : 나는 남들과 다르다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live] (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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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 The Return Of N.Ex.T Part2 World Promotion Lp : Money / Love Story (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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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 The Return Of N.Ex.T Part 1 - The Being : 껍질의 파괴 / 나는 남들과 다르다 (1994)
‘New Experiment Team’이라는 너무 직설적이라 다소 촌스럽게 느껴지는 그룹명으로 등장한 신해철의 새로운 음악 여정은 이 앨범을 통해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전작이 거둔 상업적인 성공, 그리고 설익었으나 밴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을 수 없게끔 했던 음악적 성과를 통해 신해철은 ‘아티스트’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넥스트는 신해철의 페르소나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음악계에 등장했던 그가 ‘인기 가수’로 성장한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하지만 신해철이 넥스트라는 프로젝트와 함께 전에 없던 사운드와 스타일과 콘셉트로 무장한 음악을 들고 나온 건 뜻밖의 일이었다. 그리고 밴드의 두번째 앨범은 커플링 격인 세번째 앨범 ‘The Return Of N.EX.T Part 2: World’(1995)와 더불어 뛰어난 면모가 드러나는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자리한다.
인상적인 커버 이미지와 의미심장한 타이틀, 그리고 기존의 대중음악과 차별을 이루는 철학적 고뇌가 담긴 노랫말(1990년대에 가요계에서는 서정시 패턴의 가사 대신 구어체가 대세로 자리하게 되지만, 넥스트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표출해왔다), 그리고 탁월한 구성과 연주를 담은 완성도 높은 사운드 등, 넥스트는 이 앨범으로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가요’의 전성기가 정점에 달하고 노래방, PC통신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막 붐을 형성하던, 문화적 과도기에 발표되었던 이 앨범이 가지는 의의는 흔히 언급되듯 ‘한국 록의 계보’를 이었다는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신해철이 완성한 치밀하고 실험적이며 탄탄한 사운드와 노랫말 자체에 둘 수 있다.
무한궤도 시절부터 키보드와 신시사이저로 표현할 수 있는 광대한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 있었던 신해철은 넥스트를 통해 키보드를 자신들 음악의 중심에 위치시켰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그는 키보드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에 없이 화려하고 웅장하며 역동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앨범의 콘셉트와 스케일, 각 곡들을 돋보이게 하는 복합적 구성과 편곡, 존재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 멋진 노랫말 등 전례없던 프로그레시브 록 성향의 요소를 돋보이게 했던 것은 키보드 사운드였다.
물론 신해철이 완성한 음악은 대부분 영국과 미국의 수많은 밴드들이 행해온 프로그레시브 록(70년대), 네오 프로그레시브(80년대) 또는 프로그레시브 메탈(80~90년대) 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예컨대 연주곡 ‘Life Manufacturing’에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On The Run’이나 ‘반젤리스(Vangelis)’의 ‘Blade Runner’ 등을 연상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며, ‘The Destruction Of The Shell’은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식 전개를 보이고 있다.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에 담긴 무그 신시사이저나 플루트, 곡 전개 방식 등은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음악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다. 하지만 이 앨범이 주는 감흥은 음악의 재료들에 있지 않다. 뛰어난 감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곡에 생명을 부여해주는 탁월한 연주력의 조화, 고음역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신해철의 보컬 등은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10분 가까운 러닝타임을 지니는 대곡 ‘The Destruction Of The Shell’을 비롯하여 멋진 록 발라드 ‘The Dreamer’,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던 발라드 ‘날아라 병아리’, 그리고 넥스트 사운드의 모든 것을 담아낸 아름답고 서사적인 곡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등의 곡들이 전해주는 카타르시스야말로 이 앨범이 지니는 최대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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