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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2집 - 유리가면 (2004, T Entertainment)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 김윤아 2집 앨범『 琉璃假面』(유리가면)
가요계의 독보적인 록밴드 ‘자우림’은 멤버들 각자의 솔로를 통해서 멤버 각각이 가진 음악적인 취향과 욕심을 발휘하겠다고 공헌하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타리스트 이선규와 베이시스트 김진만이 자우림 이전의 밴드명으로 회귀한『쵸코크림롤스 1집』을 발표하여 록음악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동시에 김윤아 두번째 독집음반이라고 할 수 있는『유리가면』이 발매된다. 2002년 발매되었던 에세이집 형태의 1집 음반『Shadow of your smile』에서 이미 ‘자우림’의 세계와는 조금 다른 측면을 보여주며 김윤아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던 그녀는, 새로이 만들어진 2집 음반을 통해 ‘자우림’이 가진 흐름보다는 김윤아만이 가진 음악관을 조금 더 강화해주는, 솔로로써의 궤적에 더 가까운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자우림’을 통해서 김윤아 자신의 음악을 록이라는 장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면, 솔로앨범으로 보여주는 그녀의 세계는 그 장르적 한계를 넘어선 음악의 언어를 통하여 자신의 속내를 나지막이 읊조려 내고 있다.
『유리가면』은 정서적으로 상당히 우울한 정서를 담고 있다. 단조의 멜로디가 가진 본래의 서글픔도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그 정서를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가사가 더해져 중독성 있는 우울함을 펼쳐내고 있다. 진한 청색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불안한 영혼을 노래한 첫 곡「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3박의 불안함과 피아노 탬버린만으로 이루어진 악기 편성을 통해 그 우울하고 불안함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장르적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누에보 탱고(Nuevo Tango)를 차용한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는 탱고의 리듬감에 녹아있는 우울한 정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야상곡」은 많은 대중의 공감대를 갖게 할 수 있는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 클래시컬하고 우아한 느낌의 멜로디와 편곡이 압권이며 정서적으로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우울함을 고조시키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 앨범을 김윤아가 전체 프로듀스를 맡아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녀와 함께 앨범 크레딧에서 주목을 끄는 사람은 편곡 및 Co-Producing으로 참여한 죠르지 칼란드렐리(Jorge Calandrelli)인데,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대가인 이 프로듀서는 셀린 디온, 제니퍼 로페즈, 바브라 스트라이센드와 같은 팝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요요마, 로열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명반들에 참여한 프로듀서이다. 2001년에는 이안 감독의『와호장룡』의 사운드트랙에 참가하여 메인 타이틀곡인「A Love Before Time」의 작곡자로 탄둔(Tan Dun)과 함께 아카데미 음악상을 획득하기도 했으며 특히, 이번 김윤아 앨범 녹음 중에는 46회 그래미 수상식에서 요요마의 『Obligato Brazil』앨범으로 “최우수 크로스오버 클래식 음악상”을 수상하여 함께 기뻐하기도 하였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나는 위험한 사랑을 상상한다」,「Melancholia」의 세곡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나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반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남미적 장르의 음악을 함께 연주해주고 편곡했다.
이러한 훌륭한 뮤지션과 악곡보다 이 음반에서 가장 주목 받고 평가 받아야 할 부분은, 완성도 있는 보컬리스트로서의 김윤아이다. ‘자우림’에서 익히 그녀가 보여준 카리스마 있는 록 성향의 보컬을 뛰어넘어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를 소화해내는 그녀의 매력적 보컬은 더욱 원숙해진 그녀만의 감성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절제와 터뜨림의 완급을 잘 조절하는 테크닉, 목소리에 표정을 집어넣는 감정표현, 호흡과 보컬 톤의 설정 등 보컬리스트로서 완벽에 가까운 이 음반을 들으면 밴드음악의 보컬인 그녀가 만든 솔로 음반의 가치를 한층 더 느끼게 해준다.
이미 앨범 제작의 후반 과정을 지켜보았던 일본의 음반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최고의 뮤지션이 빚어낸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일본 측으로부터 선주문 5만장이라는 숫자를 끌어낸 김윤아 2집 『유리가면』. 앨범 전체에 녹아있는 그녀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세대의 감성코드에 부합하여져 그들에게 진한 정서적 충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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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1집 - Shadow Of Your Smile (2001, TPA Entertainment)
1997년 6월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라는 곡으로 데뷔, 그 동안 정규앨범 3개와 비정규앨범 3개를 발표하면서 <일탈> <밀랍천사> <미안해, 널 미워해> <나비> <매직카펫라이드> <뱀> 등 매번 음반 판매량이 20만 장을 넘을 정도로 고정팬이 많으며 공연마다 전회 매진이라는 불패 신화를 이루었다. 지난 9월에는 일본 록그룹인 ‘글레이’와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에 음반을 발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 얻었다. 이상 김윤아(vocal), 이선규(guitar), 김진만(bass), 구태훈(drum)으로 이루어진 혼성 4인조 록그룹 ‘자우림’의 프로필이다.
데뷔 5년째, 유난히 부침이 빠른 우리 가요계에서 멤버교체 한 번 없이 자기 색깔을 지켜온 자우림. 그들이 그만큼 인기를 지속해올 수 있었던 데는 리드 싱어인 김윤아의 독특한 매력이 공헌한 바 크다. 작사, 작곡 능력을 겸비한 싱어 송 라이터로서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윤아. 하지만 그것만으로 김윤아를 설명하기엔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1998년 MBC FM '밤의 디스크쇼‘ MC, 1999년 m-net 'M-TV Soundtracks' VJ, 2001년 EBS '애니토피아’ MC 등의 이력과 이번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김윤아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자우림의 리드 싱어일 때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려 한다. 물론 이것이 자우림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그녀가 가진 주체할 수 없는 끼를 그녀만의 음악과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에 대해 김윤아는 이렇게 얘기한다.
“밴드 자우림의 스타일 때문이라는 핑계로 가끔은 비일상, 비현실로 만든 갑옷으로 무장한 채 곡을 만들 수 있었던 때와는 달리, 외면한 채 좀처럼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던 현실 속 진짜 제 자신의 어둡고 우울한 저 밑바닥까지 헤엄쳐 들어가 이야기의 소재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되는, 때론 도망쳐 버리고 싶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불안하고 두렵고 도망치고 싶기 때문에 나는 음악을, 그것도 지금과 같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이 프로젝트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것은 바로, “슬프고, 행복합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당신이 그런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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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7집 - Ruby Sapphire Diamond (2008, 엠넷미디어)
자우림 <Ruby Sapphire Diamond> 오색찬란 보석 같은 밴드의 카니발
국내 최고의 록 밴드라 지칭해도 과언이 아닐 자우림. 그들이 일곱 번째 정규 앨범 <Ruby Sapphire Diamond>를 발매하고, 새로운 돛을 올렸다. 자우림의 신작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는 ‘카니발’이다. 자우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2008년 최대의 '대중적인’ 뮤직 카니발, 그것이 바로 <Ruby Sapphire Diamond>다. 자우림의 일곱 번째 앨범에서 시작되는 그들의 카니발은 뮤지컬 형식처럼 다양하게 펼쳐진다. 앨범의 한 가운데 위치한 7번 트랙이자,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Carnival Amour’에서부터 그 기운은 확연히 리스너의 청각을 자극한다. 마치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마술적 리얼리즘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이 트랙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자우림이자 동시에 멀티플 컬러의 의상을 걸친 새로운 자우림을 깨닫게 만든다. ‘Carnival Amour’는 이번 앨범 중 가장 화려한 곡임과 동시에 기타리스트 이선규의 “앨범 중 가장 슬픈 곡”이란 표현을 체감할 수 있는 트랙이다. 이 타이틀 곡만으로도 <Ruby Sapphire Diamond> 속에는 자우림이지만, 자우림 같지 않은 새로운 시도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자우림의 7집 앨범을 플레이어에 건 리스너들은 그들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내놓은 결과물에 흡족한 미소를 띄울 것이다. 어쩌면 자우림의 <Ruby Sapphire Diamond>을 손에 쥔 청자들은 비틀즈의 중기 걸작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얻었던 짜릿한 희열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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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6집 - Ashes To Ashes (2006, T Entertainment)
국내 최고의 록밴드 자우림!! 2년만의 6집앨범 “ashes to ashes”
흑백톤의 자켓은 이번 앨범의 성격이 지난번 발표했던 “하하하송”이 수록되어 있는 5집 앨범 “5”의 핑크톤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997년 데뷔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의 록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우림의 이번 앨범은 자우림이 그간 발표했던 앨범들과는 달리 완전한 밴드 악기 사운드를 과감히 탈피하여 일렉트로닉 리듬을 사용하는등 사운드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음악적인 궤적을 일치시키고 있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자우림 스스로 “짝수 앨범은 무겁고 우울하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처럼 6집은 앨범 타이틀인 “ashes to ashes”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잿빛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가요앨범으로서는 좀처럼 지키기 어려운 앨범전체의 동일한 정서적 컨셉을 유지시키면서도 7분여에 달하는 곡을 포함한 15곡의 긴호흡을 잡아내는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아 작사 작곡의 “You and Me”는 연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김윤아가 자신의 저술과 음악을 통하여 항상 제기를 해왔던『사람 사이의 소통의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고 밴드 개개인이 구사하는 리얼악기 외에도 일렉톤의 드럼과 건반악기의 솔로 사용등 이번 앨범의 대표곡으로 자우림이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곡이다. 그 외에도 앨범의 첫트랙으로 이번 앨범의 정서적인 측면을 다분 강조하고 있는 “Seoul Blues”, 7분여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에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Beautiful Girl” 단아한 톤의 보컬과 멤버들이 낼 수 있는 소리로만 담담하게 구성되어 있는 “샤이닝” 등의 각각의 곡들이 주목해야 할 곡들이다.
자우림은 지난 앨범의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공연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으로, 그 첫번째로 앨범발매 콘서트를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용산 국립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시작한다. 이 공연은 기존의 비쥬얼을 강조한 체육관 공연에 비해 6집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들어낼 수 있도록 약 800여석의 중형극장에서 갖게되어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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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remake - 靑春禮讚 / ANOTHER DAY IN PARADISE (2005, T Entertainment)
자우림, 젊은 날들을 회상하며 미래를 꿈꾸다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자우림이 2005년 가을 새앨범 『靑春禮讚(청춘예찬)』을 들고 청자들을 찾아왔다. 우선 눈에 띄는 푸르름 위에 빛 바래진, 아름다운 추억이 묻어나올 법한 아트워크가 그 속에 담긴 음악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앨범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살펴 본 트랙리스트는 더 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왜냐하면 다섯번째 앨범까지 그들만의 신선한 감각만으로 채워놓았던 음악적 시도와 달리 다른 아티스트 곡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이름만으로도 감탄사를 자아내는 외국 유명 팝아티스트의 곡들의 리메이크라니 자우림의 새로운 시도가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그 동안 자우림의 음악들이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새로운 음악들로 거듭났던 업적들과 더불어 자신들의 곡이 아니면 앨범에 싣지 않았던 밴드의 근성에 반하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것만으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자우림 리ː메이크]: 자우림의 새로운 창작 작업 11곡의 팝과 3곡의 자신들의 곡, 그리고 가요 1곡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들의 트랙리스트를 보면 모두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Phil Collins의 <Anotherday in Paradis>를 시작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명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의 자우림이 있기까지 즐겨 들어 친숙하고, 존경해서 수 백 번 따라 불렀던 곡 중 60 여개에 달하는 곡을 골라 직접 연주해보고 가장 자우림에게 어울리는 곡을 골라 작업해서인지 너무나도 자우림다운 곡들로 12곡이 탄생하였다. 그리고 본인들의 곡들 중 아끼는 곡들을 재편곡하여 이번 앨범에 걸맞는 새로운 타이틀로 만들었다. 이로서 우리는 1997년 <헤이헤이헤이>를 시작으로 네번째, 다섯번째 앨범까지 자우림이 쌓아온 음악들과 음악에 대한 자세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며 또한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을 앞서 기대할 수 있는 즐거운 상상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밴드음악의 완성, 그 음악에의 헌정 앨범 자우림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실제 라이브에 가장 적합할 곡들을 골라 담은 이번 앨범에서는 밴드 음악의 진수와 함께 다양하게 소화해낸 보이스 컬러와 음악 색깔이 특히 눈에 띈다. 타이틀곡인 <청춘예찬>으로 4집에 실렸던 <#1>이라 곡에 김윤아 특유의 불안한 현재의 모습에도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은 공허하고 읇조리는 듯한 시적 가사와 애잔한 사운드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유명한 <Gloomy Sunday>의 밴드 편곡이나 <Girl, You’ll be a Woman Soon>, <Star man>, <Lover’s Rock>같이 경쾌하고 상큼한 음악에서부터 <Take a Bow>, <Goodbye to Romance>처럼 발라드하게 편곡한 느낌의 곡까지 다양한 장르로 원곡과 비교하며 들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매 앨범마다 오색찬란한 무지개 빛을 자줏빛 본연의 색을 바탕으로 보여주었던 그들답게, 이번에도 어떠한 한가지 색으로 불리어질 수 없는 독특한 색으로 앨범들의 트랙들을 물들이고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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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5집 - All You Need Is Love (2004, T Entertainment)
앨범을 발표할때마다 독특한 사운드로 맣은 기대와 호응을 불러모은 자우림이 2년간의 공백을 깨고 5집앨범을 발표, 타이틀 곡 <하하하쏭>은 자우림의 색깔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곡으로 재미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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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1 / 일본 맥시싱글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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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single - Hey Guyz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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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4집 - 04 (2002, T Entertainment)
2년만에 새 음반으로 돌아온 자우림의 4번째 모습, 그리고 '밴드다움'
<b>공백기의 자우림</b> 2000년에 발매하였던『Wonderland』이후 자우림은 조금 특별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발매하였던『 Jaurim, 'True Live' 』과 같은 자우림의 첫번째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여 “국내 발매된 라이브 음반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김윤아의 솔로 프로젝트였던『Shadow of your smile』은 자우림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한국이라는 무대가 아닌 우리 대중들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그들의 움직임은 남다른 것이 아닐 수 없었다. 2001년의『2001 Glay Super Expo』에서 무려 100,0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보여준 그들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동경,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등 총 7개 일본 도시에서의 단독공연을 통해 일본의 록 매니아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며, “가장 매력적인 한국의 록 밴드”,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의 록 음악”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전 일본을 휘어잡았다. 2001년 동경의『시부야 AX』에서 열렸던 자우림의 단독 공연에서는 말 그대로 '공연장에 발을 디딜 틈이 없어' 돌아가는 관객들이 발생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특히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일양국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우림의 인지도는 매우 높아져 '일본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록 음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자우림의 활동은 그 지역적인 범위를 넓히기도 하였지만, 내적으로는 세계의 뮤지션과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그들 스스로 세계적 수준의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b>2년만의 새앨범</b> 밴드는 새로운 앨범의 제작을 위해 솔로 뮤지션의 앨범과는 조금은 다른 고민에 빠진다. 그것은 언제라도 새로운 연주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솔로 뮤지션과는 달리 항상 팀이 가진 음악자원으로 모든 음악작업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밴드 자체의 노력이란 상상하기 조차 힘든 것이다. 자우림은 지난 5년간 멤버의 탈퇴나 새로운 멤버의 영입이 없는 탄탄한 팀워크가 장점이지만 반면 데뷰 이후 계속 같은 연주자의 연주와 편곡을 어떻게 새롭게 결과물로 보여줘야 하느냐 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부담감이었을 것이다.
자우림의 새로운 도전인 4집 앨범은 “밴드 음악”이라는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스럽고 정공법적인 컨셉으로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앨범 전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솔직히 드러나는 내면의 이야기들, 한군데도 버릴 것 없는 사운드와 같은 것은 밴드가 아니라면 결코 받을 수 없는 느낌이다.
이러한 “밴드다움”의 표출은 Pre-Production 단계의 자우림의 노력이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들은 스튜디오 녹음에 앞서 리허설 스튜디오에서 밤낮없이 자신들의 새로운 음악을 위해서 연습하고 재편곡하고 연주하였으며, 자신들만의 색깔 있는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서 각자의 소리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했다고 한다. 이러한 고집스러운 음악에 대한 열정은 이번 앨범에서 그 결과물로 충분히 보여지고 있다. 변화되고 탄탄해진 사운드와 연주는 앞서 말한 대로 '세계적 수준의 밴드'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b>4번째 앨범 [4]</b> 장르적으로 단순히 자우림을 모던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의 계열로만 한정하는 것은 늘 그들의 앨범에서는 의미가 없는 듯 하다. 과거부터 자우림의 음악이 그랬듯이 국내외의 다른 아티스트나 음악과는 비교될 수 없이 독특하고 다양한 표정의 음악들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에서 자우림이 보여주는 “밴드다움”은 앨범의 내용에서 안정적이며 육중하고 무게감 있는 곡들로 보여진다. 기존의 히트곡들의 괘적을 조금 더 발전시켜 완성도 있게 보여주는 타이틀 곡 “팬이야”는 몇몇 방송이나 팬클럽의 모니터에서 이미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고, Blues Piano의 달인인 Greg Mathieson과 Jerry Hey Horn Section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참여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Hey Guyz”, 베이시스트 김진만의 곡으로 모든 흡혈귀 신화의 모델인 블라드 드라큘 백작의 이름에서 제목을 따온 후련한 “VLAD” 몽환적 디스트 기타와 멜로디 그리고 담담한 김윤아의 보컬이 슬픔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벨벳소로우” 등 전체 앨범이 철저하게 밴드적인 모습을 잃지 않으려는 그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곡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전체적 사운드의 통일성과 발상적 전환이 돋보이는, 일본 내에서도 색깔있는 뮤지션들인 '이노우에 요수이(井川陽水)','DJ HASEBE','Sugar Soul'등과 같은 작업만을 고집하는 요시무라 켄이치(吉村健一)의 새로운 엔지니어링적 접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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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 컴필레이션 - Jaurim 'True' Live [live] (2001, 난장)
총 32곡이 두장의 앨범 패키지로 구성되는 이번 라이브 앨범은 라이브 스타일에 맞는 편곡을 다시해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첫장은 대형공연으로 이루어져있고, 두번째장은 소규모공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우림의 공연일정을 다큐멘터리적인 영상으로 담은 "Documentary AM10:00~AM01:00"라는 56페이지 분량의 사진집이 같이 들어있어 자우림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에게 가치있는 소장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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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3집 - The Wonderland (2000, 드림비트)
2.5집인[비정규 앨범]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3집에서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성과 독특함으로 듣는 사람들을 자우림만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발랄한 리듬이 돋보이는 '매직 카펫 라이드', 아이리쉬한 느낌이 강한 '새', 펑키한 느낌의 '뱀', 서정적인 바이올린 멜로디가 어우러진 `그녀와 나`, 풍자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미쓰코리아', 베이시스트 김진만이 곡을 쓴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로 다채로운 자우림만의 색깔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음반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김윤아의 매력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보컬로 악마적인 느낌에서부터 천진난만함까지 다채롭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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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2집 - 戀人 (1998, DMR)
자우림의 2집 앨범 '연인' 점점 성숙해가는 자우림의 음악적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1집의 음악이 모던록을 한국적으로 해석해낸 것이었다면, 2집은 영/미의 록 사운드에 보다 한발자국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보컬과 기타가 주로 작곡을 맡았던 1집과는 달리, 이 앨범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 눈길이 가는 곡은 모던록의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록 발라드인 '미안해 널 미워해'이다. 이선규(기타)와 김윤아(보컬)의 곡인 이 노래는 단순하면서도 귀에 금방 들어오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지난 앨범에서도 색깔있는 곡들을 많이 선보인 보컬 김윤아는 2집 앨범의 제목으로 쓰인 '연인' 3부작 '퀸', '러버', '엔젤' 등의 곡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스 김진만은 '숨은 그림 찾기', 드러머 구태훈 '하늘로 가는 상자'를 통해 작곡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집 음악에서의 특징은 1집의 '밀랍천사' 등의 곡에서도 간간히 엿볼 수 있었던 멤버들의 테크노에 관한 관심이 전면으로 부각한 점이다. U2에 이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마돈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열병처럼 번져간 테크노뮤직을 자연스레 자신들의 음악에 융화시키고 있다. 특히 '연인 2/3(러버)', '알아' 등의 곡에서 테크노적인 색채가 짙게 풍긴다.
또 하나의 두드러진 점은 음악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한가지 색깔로 모아진 반면, 가사에서는 사회적인 주제에 시선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 자살을 모티브로 한 '낙화', 최근 문제로 대두되었던 노숙자들에 대한 따듯한 격려를 담은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 죽어요', 끔찍한 상황을 무감동하게 쏟아내는 TV매체에 대한 생각을 담은 '하늘로 가는 상자' 등, 2집에서는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접근을 하고 있다. 자우림은 '어떻게 노래할 것인가' 못지 않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도 비중을 두는 진지한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연인 3/3 연인 3부작의 마지막 곡으로, 서로 다른 두가지 스타일로 녹음되어 앨범의 처음과 마지막에 수록되었다. 첫곡으로 수록된 얼터너티브 록 스타일의 곡은 밴드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
미안해 널 미워해 이 앨범의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 단순한 코드 진행과 드럼, 베이스의 연주가 귀에 들어오는 곡이다. 진지한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인 록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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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1집 - Purple Heart (1997, DMR)
자우림 1집 '퍼플 하트'는 진정한 자우림의 음악성과 색깔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앨범 발매 이전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삽입곡 '헤이 헤이 헤이'로 각종 차트의 상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 한곡으로 이들의 음악을 파악하기에는 미흡한 면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1집 앨범에서 도회적 감성과 감각적 자유로움을 물씬 풍기는 12곡을 통해 진정한 자우림의 음악성과 색깔을 보여준다. 모던록을 비롯, 발라드, 블루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것이다. 각 곡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밀랍천사 강한 비트에 테크노와 힙합적인 요소를 포함한 모던락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강한 집착을 노래한 곡. 다소 섬뜩한 가사를 마녀와 같은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로 부른다.
파애 자신에 대해 관심가져 주지 않는 사랑을 노래안 곡. 시네이드 오코너를 연상케 하는 아일랜드 스타일의 보컬이 읊조리는 듯 조용하지만, 안으로 걸러낸 절제된 슬픔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진다.
일탈 지루한 일상 속에 누구나 꿈꾸는 파격을 노래한 곡. 거침없이 내뱉는 보컬이 후련하게 가슴을 친다. 코러스의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분위기가 일탈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외침처럼 즐겁다.
욕 리듬은 재즈적인 느낌이지만 기타는 락적인 느낌을 주는 묘한 언밸런스가 신선한 곡. 정말로 욕을 하고 있는 듯 지저분한 기타의 톤이 더욱 재미있다.
격주 코믹스 예쁜 여자아이와 힘센 남자아이가 등장하는 뻔한 내용들을 내보내는 대중매체에 대한 가벼운 풍자. 만화 주제가 같은 단순한 멜로디를 힘있는 기타 리프에 실어 경쾌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안녕 미미 자우림의 곡 중 몇 없는 락발라드 곡. 70년대 록 사운드를 연상케 하는 기타 아르페지오가 인상적인 곡이다.
애인 발견 '헤이 헤이 헤이'의 느낌을 연결하는 밝고 경쾌한 곡. 컨트리 스타일의 슬라이드 기타 반주에 남들은 모르는 자신만이 아는 애인의 진실한 모습을 노래하는 경쾌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이틀전에 죽은 그녀와의 채팅은 죽은 사람과의 채팅이라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소재를 노래로 표현한 곡. 제목의 느낌과는 달리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 풍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잊혀지기를 원하지 않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어른아이 블루스적 느낌을 펑크락 스타일로 표현한 곡.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는 어른들에 대한 노래로, 자신은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아이일지도 모른다는 재미있는 생각을 노래로 표현했다.
마론인형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곡으로 브라스 섹션이 인상적이다. 자신에 대한 연인의 집착에 반감을 표현한 곡으로 보컬의 카리스마적 보이스가 돋보인다.
예뻐 기타의 이선규가 노래까지 한 곡으로 어설픈 듯한 노래가 오히려 가슴에 와 닿는 곡이다.
vIOLent VioLEt 음산한 분위기의 기타 연주에 힘있는 드러밍과 주문을 외는 듯한 보컬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곡. 아동학대에 대한 강한 비판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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