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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The Best of~~ 김광석,동물원 본문

음악,영화/@뮤지션·국내

The Best of~~ 김광석,동물원

dhgfykl; 2009. 1. 28. 23:14

 
 


정규음반 네장과 다시 부르기 1, 2집 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故 가수 김광석(향년 32세). 
1000회 이상의 콘서트를 남긴 그의 자취를 따라 아쉬운 순간의 기억들을 떠올려 본다. 
“나의 20대와 30대를 노래해 줬던 김광석이 없으니 이제 누가 나의 40대를 노래해줄까”- 한 열혈팬 
한 음악평론가는 “10년이 지난 오늘에야, 그의 대안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음을, 
그는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였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그리운 가객 김광석. 




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김광석은 형 둘과 누나 둘 아래 막내로 태어났다.

그리고 68년 서울로 이사해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으며, 76년 경의 중학교에 입합해 현악반에 가입하면서

바이얼린, 오보에, 플룻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독보법을 익히고 79년 대광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합창단 활동을,

82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해서는 대학 연합동아리인 '연합 메아리'에서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이 시절 그는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게 되는데,

'젊은 예수'라는 가요집 안에 담긴 '못생긴 얼굴'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는 울어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다 84년 김민기의 개똥이음반에 참여해 이 때 만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후 85년 1월 군에 입대했으나, 군 생활 중 사망한 큰 형으로 인해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그해 7월 제대한다.

- 이후 93년 발표한 다시 부르기 1에서 그는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를 리메이크했는데

아마도 큰 형을 기리며 부른 곡이라 여겨진다.

제대한 후 그는 자신이 앞으로 할 일을 고민하다

'못생긴 얼굴'과 같은 노래를 부르며 사는 것도 괜찮겠다 여겨 노래꾼으로서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서 이후 87년 여름, 노래를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과 모여 별 생각없이 녹음한 테잎이 '산울림'의 김창완을 통해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김광석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앨범이다.

 

아마추어 수준으로 별 생각없이 발표한 앨범이지만 '동물원' 구성원 자신들도 놀랄 만큼

이 앨범은 성공을 거뒀고 이는 김광석 뿐 아니라 '동물원'의 멤버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등 역시

지속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줬다.

특히 김광석의 노래로 이 앨범에 수록된 '거리에서'는 당시 라디오를 통해 많이 들려졌으며,

2,30대라면 지금도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인기를 누린 곡이다.

그러나 김광석은 '동물원'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탈퇴, 89년 '기다려 줘', '너에게'를 담은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여전히 음악은 부수적인 일이며 각기 나름의 본업을 갖고 있는 '동물원'의 아마추어리즘과는 달리

김광석은 노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만의 음악을 시작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이 첫번째 앨범은 그닥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김광석은 이듬해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91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은 김광석을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 앨범에 수록된 한동준의 곡인 '사랑했지만'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것.

이 노래는 그의 솔로 음악 활동에 있어서 하나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곡이긴 했지만,

그의 지지자가 아닌 여타의 일반적 대중에게는 그가 단지 발라드 가수라고 곡해할 우려를 낳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김광석이 90년대 우리 나라 모던 포크의 대명사로 불리워질 수 있도록 해 준 것은

단연 '일어나'가 담긴 94년 발표한 네번째 앨범이다.

그리고 이 앨범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 준 앨범이 '나의 노래'가 담긴 93년 발표한 세번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김광석 자신의 곡인 잔잔한 포크 발라드 넘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비롯해

포크락적 성향의 곡 '나의 노래'와 '나무' 등 필청곡이 수록돼 있다.

그러나 '나의 노래'와 '나무'를 제외하고는 아직 이 앨범은 포크 발라드 성향이 주요하다.

그러나 이 앨범의 노래들이 담은 텍스트적인 측면은 그의 음악이 단순한 발라드가 아닌

90년대 새로운 포크 싱어로서의 김광석을 인식케 했으며 그 역작으로 네번째 앨범과 95년 발표한,

진정한 리메이크 앨범 다시 부르기 2를 낳게 한다.

특히 [다시 부르기 2]는 네번째 앨범과 함께 그의 수작으로 우리의 포크 음악을 그 자신만의 색깔로,

오히려 원곡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음악으로 표현해 냈다.

96년 1월 6일 김광석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세인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고, 가장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하던 시기인 데다 아무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그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테리다.

사후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라이브 실황 중에서 몇몇 곡을 발췌해 두 장의 앨범

노래 이야기와 인생 이야기가 발표됐다.

그리고 죽기 전 백창우와 함께 발표하려 했던 앨범에 수록될 곡 중 작업을 맞춰 놓았던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를 담은

가객 -부치지 않은 편지가 발표됐다.

이 앨범에는 그의 음악 동료인 권진원, 안치환, 후배 포크락 뮤지션 이정열과 윤도현 등이 참여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1.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널 사랑하겠어 / 동물원


3.시청앞지하철역에서/동물원


4.서른 즈음에(라이브)/ 김광석


5.거리에서 / 김광석




언젠가 대학교의 콘서트에서 그가 당시 방송순위 1~2위를 다투던 <사랑했지만>을
불러달라는 팬들의 아우성을 거절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는 무척 난감해하며 "그 곡은 잘못 불렀다고 생각해요.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그런 게 아닙니다"라며 그 원성(?)을 끝내 외면했다.
그는 이미 <나의 노래>를 발표한 3집에서부터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의식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모두가 투쟁하던 80년대에 연가를 부르던 (그리하여 노·찾·사 출신의 변절이라는 평가를 듣던) 그는
이제 더 이상 연가를 부르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 90년대에 오히려
<일어나>, <자유롭게>가 담긴 이 앨범을 발표했지만, 사람들은 그 곡들보다 <사랑했지만>으로 규정되는
그의 예전 모습들을 더 원하고 있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바뀌어 있었다.
많은 진지한 스타들이 그러하듯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박제시키려는 팬들의 요구에 괴로워했고,
그들이 밟은 전철을 따라 요절로 자신의 생을 마친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자살한 한 아이돌 스타에게 초점을 맞춘 언론과 대중은 죽은 그를 두 번 외면했다.
커트 코베인을 매년 추모하지만 그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음악인들,
유재하 트리뷰트는 만들어도 김광석 트리뷰트는 만들지 않는 음악인들도 그 공범에 속할지 모른다.
 
6.변해가네 / 김광석


7.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동물원


8.사랑했지만(라이브) / 김광석


9.이층에서 본거리 /동물원


10.슬픈 노래(하모니카) / 김광석
 


 
11.나의 노래 / 김광석


12.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김광석


13.이등병의편지/김광석


14.외사랑 / 김광석


15.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16.그녀가 처음 울던 날 / 김광석


17.일어나 / 김광석
 
 
 

검은밤의 가운데서있어 한치앞도 보이질않아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겠지
인생이란 강물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 "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없는 말들속에 나와너는 지쳐가고
또다른 행동으로 또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 "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살아 있는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 " 봄의 새싹들처럼


 
18.기대어 앉은 오후에는/김광석,장필순,윤종신


19.부치지 않은 편지 / 김광석


20.너를 사랑해 / 동물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1.먼지가 되어 / 김광석


22.혜화동 / 동물원


23.제주도의 푸른밤 / 동물원


24.내가 만일 / 안치환
 



25.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


26.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장을 살께/동물원


27.위에 곡들 연속듣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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