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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에 대한 서베이 본문

&& LUXUTE &&/FASHION

핸드백에 대한 서베이

dhgfykl; 2010. 3. 10. 00:10

[POWER OF CLASSIC BAG]
ALL THAT CLASSIC BAG
<럭셔리>는 2010 S/S 컬렉션이 정식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지난 한 달간 클래식 핸드백에 대한 서베이를 실시했다. 대상은 20대, 30대, 40대의 패션, 뷰티, 디자인 업계 종사자 및 독자. ‘평소 핸드백에 관심이 많다’는 73명의 스타일 리더가 20여 문항에 답했다. 이들은 연령대별로 갖고 있는 핸드백 수와 투자하고자 하는 금액, 구입 동기 등에 대해 각기 다른 생각을 보였다. ‘올 타임 백’은 취향에 따라 달랐지만, 꼭 갖고 싶은 하나의 클래식 백은 세대를 초월해 공통된 핸드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왼쪽) Hermes, Kelly Bag
‘켈리’ 백의 역사는 1837년 에르메스 창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름은 ‘새들 캐리어’, 사냥에 나
서는 기수를 위한 백이었다. 여성용 버전인 ‘프티 삭 오트’가 탄생한 것은 1930년경. 켈리 백으로 거듭난
것은 1956년이다.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커다랗고 빨간 악어가죽 백으로 임신한 배를 가
린 사진이 <라이프> 지의 표지에 실렸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과 함께 주목받은 것은 그 빨간 악
어가죽 백. 그후 켈리 백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켈리 백 마니아들의 꿈은 다양한 소재의 켈
리 백을 컬러별로 구비하는 것. 지난 3~4년간 국내에서는 32cm 사이즈의 베이지, 블루진, 블랙이 가장
인기 있었고, 세계적으로는 악어가죽과 도마뱀 가죽 켈리 백의 웨이팅 리스트가 가장 길다고.

(오른쪽) Louis Vuitton, Alma
파리의 대표적 패션 거리 ‘애비뉴 몽타뉴’. 그 끝자락에 위치한 ‘알마’ 지역의 파리지엔에게서 영감을 받은 핸드백 ‘알마’.1934년 심플한 디자인의 시티 백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 변신을 거듭했다. 1955년 곡선을 가미한 디자인의 ‘샹젤리제’ 백을 거쳐 한층 완만해진 지금의 형태를 갖춘 것은 1992년. 그간 알마는 수많은 아티스
트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1996년에는 패션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가 ‘모노그램’ 캔버스 백 출시 100주년을 기념하며 알마를 재해석했으며 2003년 마크 제이콥스가 선보인 ‘멀티컬러 모노그램 알마’
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몇 개의 핸드백을 갖고 있나?
지난 한 달간 몇 개의 백을 사용했나? 패션에 대한 연륜과 소유하고 있는 핸드백은 정비례했다. 20대는 47%가 5~10개를, 30대는 39%가 15~20개를, 40대는 66%가 20개 이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사용한 핸드백의 개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대, 30대, 40대 모두 50%가 넘은 응답자가 1~3개의 핸드백을 번갈아 사용한다고 답했고, 4~6개의 핸드백을 사용한다는 대답이 30~40%에 이르렀다. 7~10개와 10개 이상의 핸드백을 바꿔가며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0대와 30대의 경우 3~5%였지만, 40대 이상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갖고 있는 핸드백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브랜드는? 답변에 등장한 브랜드는 통계로 산출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했다. 그중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핸드백은 루이 비통. 20대는 그다음으로 샤넬, 마크 제이콥스, 펜디, 토즈, 미우 미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등장했다. 30대는 루이 비통 다음으로 마크 제이콥스, 샤넬, 프라다를 많이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YSL, 보테가 베네타가 이었다. 40대는 샤넬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루이 비통과 구찌, 발렌시아가 등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구입하고 싶은 핸드백 브랜드는? 여자들이 동경하는 핸드백 브랜드는 나이를 초월해 공통된 의견으로 모아졌다. 20대 53%, 30대 51%, 40대 50%가 에르메스를 구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뒤를 잇는 브랜드는 연령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30%가 샤넬을, 30대는 12%가 샤넬을 꼽았지만, 40대는 샤넬, 보테가 베네타, 토즈, YSL을 골고루 선택했다. 이미 여러 가지 백을 사용해본 40대 이상은 특정 핸드백이 아니라면 브랜드의 이미지보다 퀄리티와 실용성, 편리성을 백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왼쪽) Gucci, Bamboo Bag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구부리는 대나무 손잡이가 달린 핸드백 ‘뱀부’는 1947년 피렌체의 구찌 아틀리에에서 탄생했다. 전쟁 이후 모든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창조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구찌 장인들은 대나무로 손잡이를 만드는 파격을 시도했고, 뱀부 백은 이탈리아 고유의 장인 정신과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패션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뱀부 백은 출시 이후 벨기에의 파올라 여왕, 그리스의 프레데리카 여왕, 그레이스 켈리, 데보라 커,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의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뱀부’ 백을 들고 있는 카를라 부르니 사르코지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핸드백을 구입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20대, 30대, 40대 여성 모두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재미있는 것은 답변 중 2위를 차지한 실용성에 대한 각 세대의 격차. 20대의 14%, 30대의 18%가 실용성을 고려한다고 답한 반면, 40대는 42%가 실용성을 중시한다고 했다. 기타 의견으로 20대는 유행과 가격을, 30대는 유행・가격・브랜드 이미지를, 40대는 무게 등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핸드백의 소재와 사이즈, 스타일은? 나이를 떠나 가죽 핸드백에 대한 편애가 두드러졌다. 트렌디한 느낌의 페이턴트 가죽에 대한 선호도는 5% 미만으로 예상보다 낮았다. 일부 20대와 30대는 패브릭을, 40대는 앨리게이터 등의 특수 가죽을 선호하기도 했다. 사이즈에 대해서는 57%가 ‘웬만한 소지품은 모두 들어가는 빅 백’을, 41%가 ‘A4 용지가 들어가는 중간 사이즈’를 선택했다. 숄더백에 대한 사랑도 절대적이었다. 20대 75%, 30대 67%, 40대 67%가 숄더백을 애용한다고 답해 2위인 토트백를 선택한 응답자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40대의 17%가 답한 투 스트랩 백. 어깨끈이 포함된 토트백의 실용성을 예찬했다.

핸드백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 해외여행이 일반화되고, 30~40대 커리어 우먼의 경우 출장이 잦은 만큼 해외여행시 현지에서 핸드백을 구입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백화점 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상품권 발행 등의 혜택을 꼽았다.


평균 얼마의 주기로 새로운 백을 구입하나?


한 번 구입한 핸드백을 애용하는 기간은? 20대는 57%가 1년 정도, 29%가 6개월 정도 새로 구입한 백을 애용한다고 답했다. 30대는 33%가 1년, 역시 33%가 1년 이상 애용한다고 답했고, 40대는 6개월이라는 답변과 ‘백에 따라 다르다’가 각각 33%에 이르렀다. 20대는 1년 또는 6개월 동안 많은 백을 자주 번갈아 들며, 30대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새로 구입한 핸드백 두세 개를 열심히 사용하며, 40대는 편리하게 자주 사용하는 백과 그렇지 않은 백에 대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핸드백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마음에 드는 백이 생겨서

갖고 있는 백에 싫증이 나서

유행을 따르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세일 기간에 구입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받고 싶은 선물을 선택할 기회가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