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2010년,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A YEAR OF FLOWERS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까지 화사하게 만드는 꽃은 우리의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 늘 함께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0년. 계절마다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미리 준비해보자.

January 산동백으로 그린 겨울 풍경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에는 겨울 산에서 가장 먼저 새순을 피우는 산동백으로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가지를 꺾으면 생강 향이 나 생강나무로도 불리는 산동백 가지 앞으로 청명한 잎과 청초한 꽃망울을 지닌 난을 꽂고 백자를 함께 놓으니 겨울의 운치가 더해진다. 플라워 데코와 도자기 모두 헬레나 플라워Helena Flower. (왼쪽) February 고귀한 아름다움, 튤립 전 세계에서 장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심는 꽃, 튤립.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피어났지만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지면서 유럽 상류사회를 사로잡았다. 14세기 무렵 오스만튀르크인들은 튤립을 불운을 막아주는 신성한 꽃으로 여겼으며, 16세기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던 네덜란드로 전파되면서 튤립의 구근은 교양과 부유함을 드러내는 과시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네덜란드의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란 튤립은 수많은 변종을 만들었으며 희귀한 튤립에 대한 애호가들의 욕구를 부추겨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 튤립은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채 봄이 오기도 전에 활짝 꽃을 피운다. ‘사랑의 고백, 매혹, 명성, 자애’ 등의 꽃말을 지녀 로맨틱한 프러포즈나 결혼식 부케로도 제격이다. 플라워 데코 헬레나 플라워Helena Flower. (오른쪽) March 집 안에 들어온 봄, 야생화 진정 효과가 있는 특유의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벤더. 앤티크한 느낌의 화기에 정원에서 바로 꺾어온 듯 자연스럽게 꽂으면 멋스럽다.   잘 말려서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 넣어두면 1년 내내 라벤더 향을 즐길 수 있다. 우아한 느낌의 베로니카는 꽃 자체가 지닌 곡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곡면의 화기를 이용해보자. 높은 온도에서는 금세 시들기 때문에 오래도록 보려면 물을 자주 갈아주거나 얼음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여린 가지 위에 시폰처럼 꽃잎이 겹으로 달린 스카비오사와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금꿩의 다리는 부드러운 느낌의 화기에 묶음으로 꽂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플라워 데코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부티크The Shilla Seoul Flower Boutique. 앤티크 콘솔 어반 가든Urban Garden. 비아트리 커피잔 세트, 유리 화병 피숀Pishon. 골드 장식의 낮은 화병, 표주박 모양의 두 가지 화병 모두 하선 데코Hasun Deco. April 봄의 신부를 위한 작약 지름이 10cm 정도나 되어 크고 아름다운 꽃, 작약.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다.    ‘부끄러움’이란 꽃말을 지닌 작약은 봄이면 흰색, 붉은색으로 크고 탐스럽게 활짝 피어나 함박꽃이라고도 부른다. 꽃피는 기간이 짧아 3일쯤 지나면 벌써 꽃잎이 다 떨어지고 만다. 4~6월에만 볼 수 있어 봄의 신부를 위한 부케로 각광받는다. 플라워 데코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부티크The Shilla Seoul Flower Boutique. 면사포 베라 왕Vera Wang. May 카네이션으로 전하는 감사의 마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이면 으레 준비하는 카네이션. 붉은색의 카네이션이 식상하다면 다채로운 컬러로 리스를 만들거나 꽃바구니, 부케를 준비해보자. 선물 상자에 리본과 함께 장식하는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플라워 데코 가라지 플라워Garage 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