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으로 감싼 닭가슴살 구이 닭가슴살 안에 치즈가 녹아 있어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메인 요리. 취향에 따라 다양한 치즈를 사용해도 좋다. 팬이 오븐에 넣어도 되는 재질이라면 불 위에서 굽다가 곧장 통째로 오븐에 넣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재료(4인분) 닭가슴살 4조각, 화이트 와인 1컵, 체더 치즈 50g, 베이컨 8장, 아스파라거스 200g, 당근 2개, 애느타리버섯 1팩, 생크림 1/2컵, 디종 머스터드(씨 있는 것) 2큰술, 버터 1작은술, 설탕 1큰술, 소금・후춧가루・오일 약간씩
만들기 1 닭가슴살은 포 뜨듯 끝 부분을 1cm 정도 남기고 반으로 저민 후 펼쳐 표면에 화이트 와인을 뿌리고 후춧가루와 소금을 뿌린다. 2 치즈는 0.5cm 크기로 슬라이스한 뒤 닭가슴살 안에 넣고 베이컨으로 돌돌 감싸서 치즈가 나오지 않도록 고정한다. 3 달군 그릴 팬에 오일을 두르고 ②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후 180℃로 예열한 오븐에 10분 정도 넣어 속까지 익힌다. 4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잘라내고 껍질을 얇게 벗겨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 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오일 두른 팬에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5 당근은 작게 잘라 찬물을 자작하게 부어 버터와 설탕을 넣고 끓인다. 당근이 익으면 뚜껑을 열고 조린다. 6 냄비에 화이트 와인 1/2컵을 넣어 끓이다가 생크림, 머스터드를 넣어 소스를 만든 후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7 구운 닭가슴살과 익힌 채소를 함께 담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토르티야 ‘토르티야 tortilla’는 스페인식 오믈렛으로 토핑 재료가 컬러풀하고 만들기도 쉬워 파티용이나 주말 브런치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요리다. 도톰하면서도 부드럽게 굽는 것이 중요하므로 타지 않게 불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주물로 만든 오렌지색 스킬렛을 이용하면 별다른 스타일링이 필요 없을 만큼 먹음직스러운 오믈렛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짭조름한 맛을 원하면 안초비 등을 넣어 구워도 잘 어울린다.
재료(4인분) 방울토마토 6~8개, 양파 1개, 달걀 4개, 모차렐라 치즈 100g, 케이퍼 1큰술, 올리브 6개, 바질 잎 4장, 올리브유 3큰술, 설탕 1/3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4등분한다. 양파는 채 썬다. 2 달걀에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충분히 푼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는다. 여기에 설탕을 약간 넣어 좀 더 볶다가 방울토마토를 넣는다. 4 불을 약하게 조절한 후 ②의 달걀물을 붓고 모차렐라 치즈를 골고루 얹는다. 5 달걀이 익어가면 케이퍼, 슬라이스한 올리브를 올려 가볍게 익힌 후 바질 잎을 얹고 불을 끈다.
로즈메리 향을 곁들여 구운 채소 여러 가지 색의 채소를 한데 구워내는 눈도 입도 즐거운 요리. 만들기도 매우 간단하면서 채소 자체가 지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손님 접대 시 인기를 독차지하는 메뉴다. 채소에 자연스럽게 배어든 로즈메리 향이 식욕을 불러일으키므로 애피타이저로 즐겨도 좋고 메인 요리에 곁들임 채소로 내놓아도 좋다.
재료(4인분) 감자・고구마・가지 2개씩, 호박 1개, 방울토마토 10개, 통마늘 3통, 로즈메리 잎 4줄기 분량, 올리브유 4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감자와 고구마는 솔로 문질러 껍질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은 뒤 2cm 크기로 큼직하게 깍둑 썬다. 2 가지와 호박은 반 잘라 2cm 크기로 썬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지 말고 깨끗이 씻는다. 통마늘은 겉껍질을 한 꺼풀 벗긴 후 반으로 자른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 고구마를 넣은 다음 로즈메리 잎을 떼어 넣고 표면이 노릇해지게 굽는다. 4 구운 감자와 고구마를 오븐 팬이나 오븐 전용 용기에 옮겨 담고 가지, 호박, 방울토마토를 넣은 뒤 채소 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로즈메리 잎을 떼어 넣는다. 소금으로 간한 후 채소를 고루 뒤섞는다. 오븐 팬 가장자리에 반으로 자른 통마늘을 넣는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굽는다.
비프커리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커리 특유의 향과 함께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풍 요리. 코스의 주요리로 푸짐하게 내도 좋지만, 육류나 생선 등 묵직한 요리 후에 내면 입맛을 개운하게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물론 양은 조금만). 열전도율이 높은 주물 냄비에 끓이면 오래도록 온기가 유지돼 손님 초대 시 유용하다. 고소한 땅콩버터의 양에 따라 매운맛의 강도가 다르게 느껴지므로 기호에 따라 조절할 것. 레드 커리 페이스트는 백화점 슈퍼마켓이나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재료(4인분) 붉은 피망・붉은 고추 1개씩, 쇠고기(안심) 300g, 식용유 2큰술, 레드 커리 페이스트 3큰술, 쿠민 씨 1작은술, 코리앤더 씨 1/2작은술, 코코넛 밀크 3컵, 라임 잎 5장, 피시소스 3큰술, 설탕 1 1/2 큰술, 땅콩버터 3큰술, 바질 잎 15장
만들기 1 붉은 피망과 고추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어슷하게 썬다. 쇠고기는 연한 부위로 준비해 2cm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후 커리 페이스트를 넣고 볶는다. 3 커리 향이 나면 쿠민 씨, 코리앤더 씨를 넣고 함께 볶다가 코코넛 밀크 1/2 컵을 넣고 볶는다. 4 ③에 쇠고기를 넣고 익히다가 남은 코코넛 밀크와 라임 잎을 넣고 끓인다. 5 ④에 붉은 고추와 피망을 넣고 피시소스와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다. 땅콩버터를 넣어 잘 섞은 후 마지막에 바질 잎을 넣고 불을 끈다.
화이트 와인 과일 조림 와인을 베이스로 한 향긋하고 달콤한 과일 조림으로 ‘코코트 드 프뤼 cocotte de Fruits’라고 부르며, 서양에서 주로 디저트로 즐겨 먹는다. 좀 더 강한 향과 맛을 원한다면 레드 와인을 이용해 만든다. 단단한 과일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의 과일이 적당하며 무화과가 제철일 때는 신선한 무화과를 사용하면 더욱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강한 단맛이 싫은 경우에는 설탕 양을 조절한다. 비비드한 컬러의 앙증맞은 코코트(도자기로 구운 작은 용기)에 1인분씩 담아낸다.
재료(4인분) 말린 무화과 10개, 황도복숭아 4개, 배 1/2개, 레드베리 약간, 레몬 1개, 화이트 와인 500ml, 브라운 설탕 200g, 바닐라 빈 2개, 통계피 2개
만들기 1 냄비에 화이트 와인을 붓고 브라운 설탕, 바닐라 빈, 통계피를 넣어 끓인다. 2 말린 무화과는 따뜻한 물에 불려 부드러워지면 반으로 자른다. 복숭아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다(통조림을 이용해도 된다). 3 배는 껍질을 벗기고 멜론 볼러를 이용해 동그랗게 파낸다. 레드베리는 줄기를 제거하고 알알이 뗀다. 레몬은 도톰하게 슬라이스한다. 4 준비한 과일을 ①의 냄비에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5 ④의 냄비를 상온에서 식힌 후 디저트 그릇에 담아낸다.
초콜릿 퐁듀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으로 크리스마스 식사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스위스의 전통 디저트인 초콜릿 퐁듀가 제격이다. 녹인 초콜릿에 과일을 찍어 먹는 재미와 달콤함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디저트 메뉴다. 퐁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바로 예쁜 퐁듀 도구. 작은 초와 거치대, 빨간 퐁듀 포트와 나무 손잡이가 달린 꼬치 4개로 구성된 퐁듀 세트는 12월 한 달 동안 르크루제 매장에서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재료(4인분) 다크 초콜릿 200g, 생크림・우유 30g씩, 키위 2개, 오렌지 1개, 파인애플 1/3 개, 멜론 1/2개
만들기 1 다크 초콜릿은 잘게 부숴 볼에 담은 후 중탕으로 녹인다. 2 생크림과 우유를 함께 끓인 뒤 ①에 넣어 잘 섞는다. 3 과일은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퐁듀 꼬치에 꽂는다. 4 퐁듀 냄비에 ②를 붓고 굳지 않도록 냄비 아래에 램프를 켠 뒤 ③의 과일 꼬치와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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