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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게는 공학이고, 보약이다. 본문

&& LUXUTE &&/홈패브릭

베게는 공학이고, 보약이다.

dhgfykl; 2009. 12. 9. 00:50

 

건강의 기본은 수면이다. 밤의 숙면 시간은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까지 씻어내는 그야말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다. 숙면을 원한다면 베개부터 바꿔보자. 맨바닥에서 잘지언정 베개만큼은 편해야 우리 몸을 다스리는 중추신경이 통하는 통로인 목이 편하고 호흡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베개는 우선 높이가 중요하다. 수치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7~8cm. 그러나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편안한 높이는 이보다 1cm가량 낮다. 사실 치수보다도 더 정확한 것은 자신의 ‘팔뚝 높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팔뚝 높이란 책상에 엎드릴 때 한쪽 팔을 쭉 뻗어 머리를 기대거나, 팔베개를 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가 닿는 높이를 말한다. 그래서 남편의 팔베개가 로맨틱하기는 하지만 편안하지는 않은 것이 ‘내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편한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이 베개이기도 하다. 베개 높이가 내 몸에 맞는 것이 있듯이 베개 중에서도 나와 궁합이 맞는 것이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은 결명자 베개를, 열이 많은 사람은 메밀 베개를 베면 좋은 것처럼 베개의 속성에 따라 건강을 다스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들꽃잠의 박희연 대표는 ‘베개는 몸이 먹는 보약’이라고 했을 정도다.

“베개는 공학이다”

 

1. 다양한 기능의 베개로 활용할 수 있는데, 목, 무릎, 팔, 발목처럼 굽어 있는 부분의 관절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받쳐줄 수 있게 했다.

2. 죽부인을 사용할 때와 같은 자세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의 경우 다리 사이에 끼고 자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 상태에서 베개에 팔을 얹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3.
동양인의 체형에 맞게 디자인한 베개. 목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주며,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4.
수면 자세에 상관없이 목을 받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어깨가 닿는 부분의 모서리를 앞쪽으로 기울여 어깨를 곧게 펴고 기댈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목을 받치고 어깨로 흐르는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는 척추 윗부분을 좀 더 편안하게 해주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다.

“베개는 보약이다”

  

1.  베갯속으로 구절초(야생 들국화)와 천궁, 당귀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다. 구절초는 꽃뿐 아니라 잎, 줄기까지 모두 약용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본초강목>에 국화는 맛이 달고, 오래 먹으면 몸 안의 원기와 혈액에 이롭고 몸을 가볍게 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약초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과 머리털이 건조해서 잘 빠지는 탈모 예방 및 흰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약으로도 사용했는데, 이런 국화의 일종인 구절초는 잠을 자는 동안 은은한 향이 피부와 호습기를 통해 스며들어 향기 테라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체 향균 효과가 있는 천연 황토로 염색해 만든 커버를 씌웠다.

2. 베개는 목이 베는 것임을 강조하는 ‘들꽃잠’은 장구처럼 생긴 베개를 제안했다. 목을 안정적으로 받치면서 감싸주어 경추의 피로함과 틀어짐을 방지하는 설장고경추베개는 목 결림이 심하고 숙면이 어려운 사람에게 좋다. 구백냥 눈베개는 베갯속에 결명자를 더한 제품.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에 이른다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결명자는 눈을 밝게 하고 풍증을 없앤다고 했는데, 그런 효능을 마시는 것이 아닌 몸이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빛을 차단하고 눈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베개이다.

3. 베갯속으로 누에고치를 사용한 이 제품은 누에고치의 양으로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통품과 습도 조절이 용이한 누에고치를 사용해 가볍고, 머리를 지압해줄 수 있게 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부를 기원하는 오방색을 표현해 베개에 상징성을 더했으며 짜임이 곱고 윤기 나는 비단인 목보단을 사용해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4. 베갯속으로 구슬만 한 크기의 나무 칩을 사용했다. 소나무 칩과 녹나무 칩을 30:70의 비율로 섞어 속을 채워 넣은 것. 나무 칩이 머리를 지압하기도 하지만, 은은한 솔 향기에 피톤치드 테르펜 성분이 마치 산림욕을 한 듯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녹나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안정제로 사용되며, 방충제의 원료로도 사용돼 집 안의 잡냄새와 벌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