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전통적인 유술 기술을 바탕으로
눈 찌르기나 목 가격과 같은 치명적인 기술은 배제하고
서구의 경기 규칙을 참고해 유도 경기를 만들어 낸
일본 유도의 아버지 가노 지고로(嘉納治五郞; 1860∼1939) 그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유도를 가르칠 때입버릇처럼 달고 다닌 말이 있다
그는 경기에서 이겨도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져도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말을 했다
학생들은 정말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생가하며
졸업할 때까지 그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그의 제자 중
도큐그룹의 창시자인 고토 게이타는 훗날 선생님의
이 말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 사회에 나와서야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선생님은 영어, 지리, 역사, 교육학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지만 대부분은 다 잊어버렸다.
그러나 단 한가지 지금까지 유일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고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선생님의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말이다.
어떤 상황에 부딪더라도 이 말만 잊지 않으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정말 거짓이 아니었다.
역경에 빠져 좌절할 때 자세한 처방이나
이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보다 "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해!" 라는 생각으로
부딪힌다면 당신이 못 해낼 일은 아무 것도 없다.
- 행복한 동행 중에서 -
우리는 늘상 참으로 멀리만 가려고 합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늘 이렇게 머물수 있고
안식할수 있는데도 멀리 돌아서 오곤 하지요
아주 간단하게 아주 편하게 그리고 마음을
열수만 있다면 향기 가득한 차 한잔이
너무나 포근하고 향긋할 텐데요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마음이 때론 어느
한순간 이미 다가가 있을수도 있는데.
무던히도 멀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담아 있는
조바심은 아닐까요?
살며 손 내밀면 눈 앞엔 이미 두손이
잡혀 있을 때가 더 많을것을.
마음을 조금 열면 더 많은 마음들이
하염없이 다가와 있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