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1959년 6월 21일생/한양대 국문과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과 만난 뒤에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임지훈은 신세대와
트로트 세대 사이의 낀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사람이다.
1990년대 댄스씬이 활화산같이 일어나자 1980년대의 뮤지션들은 설 땅을 잃었고
1990년대 말이 되서야 미사리라는 자신들의 영토를 가지고 지원군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는 창작의 땅이라기보다는 추억의 땅이었다.
끊임없이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같이 늙어 가는 외국의 뮤지션들과 달리,
과거의 음악만을 들으며 그 당시를 회상하고픈 우리의 팬들은
새로움에 대한 낯설음보다는 익숙함에 대한 친근감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것은 창작의 산출물로 평가받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하는
아티스트에게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임지훈은 김창완의 프로젝트 그룹 꾸러기들에 참여해 '그댈 잊었나',
'회상',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바람 같은 인생' 등을 불렀으며
팀이 해체된 뒤에는 업소와 대학가를 돌며 목소리를 단련했다.
그리하여 김창기의 '사랑의 썰물'이 들어 있는 1집에서
탁성의 절규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류의 승리자로 부상했다.
여기서 그는 '사랑의 썰물'로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내 그리운 나라', '그댈 잊었나', '회상' 등으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러한 인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이어간다.
그는 '누나야', '친구에게',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라이브무대의 주요 고객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물론 이러한 지지자들과의 교감은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한 자작 시집
나는 바보가 좋다를 발표해 여린 감수성의 소유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댄스의 융단폭격을 맞은 가요계에서 그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의 4집이나 기획앨범 <서정>, 5집 등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충격이었고 음악만을 사랑하며
노래를 불러온 한 가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미사리에서 과거의 히트곡을 부르며 동세대와 연대의식을 함양한 그는 문득,
과거의 히트곡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외국으로 날아가 자신의 정체성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온 앨범이 새 앨범 이다.
그는 자신이 안주했던 포크에 대한 정서를 과감히 탈피하고자 했으며
조금이라도 새로운 물결에 몸을 맡기고자 했다.
느낌은 자신의 세대를 그대로 가져갔지만 록발라드, 팝, 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 세련된 음악의 기법을 담았다.
그는 새로운 조류를 외면하거나 피하는 동지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호주에서 오랫동안 녹음한 이 앨범은 아직 죽지 않은
패기와 열정이 녹아 있으며 얼마든지 성인의 음악으로도
세대의 벽을 허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성인층을 위한 음악 무대가 좁아진 건 가수들의
게으름 탓”이라고 진단하며 숨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쪽을 택했다.
그의 진정성을 앨범의 '가지마'와 '우리 모두 함께'가 증명해 주고 있다.
1.사랑의썰물 /임지훈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마치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떠나가는 너를 지키고 있네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슬픈 내 마음 적셔주네
기억 할 수 있는 너의 모든 것 내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와 너의 사랑없인 더 하루도 견딜수가 없을 것만 같은데 잊혀지지 않는 모습은 미소짖던 너의 그 고운얼굴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검붉은 노을 물들였네
다시 돌아 올 수 없기에 혼자 외로울 수 밖에 없어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너무도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어느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2.회상 /임지훈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나는 그 곳에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엇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 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 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떠나버린 그 사람 우~생각나네 우~돌아선 그 사람 우~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는냐고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걸
하지만 마음은 너무 아팠네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3.사랑은 /임지훈
사랑은 오색빛 찬란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바닷가에 쌓아놓은 모래성처럼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거에요 그렇게 부서지지 않는 거에요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잠들고 있죠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영원하지요
사랑은 오색빛 찬란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바닷가에 쌓아놓은 모래성처럼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거에요 그렇게 부서지지 않는 거에요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잠들고 있죠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영원하지요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영원하지요
4.꿈이어도 사랑할래요 /임지훈
5.무제 /임지훈
6.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임지훈
7.가시나무 /임지훈
8.휘파람을 부세요 /임지훈
9.암연 /임지훈
10.길을 떠나요 /임지훈
11.내그리운나라 /임지훈
내 그리운 나라 울다지쳐 잠이들면
내 그리운 나라 갈 수 있을까
길을 잃은 아이처럼 울고 싶은 밤
*길바닥에 주저앉아 어둠을 붙안고
허공에선 슬픈 나의 그림자
내 그리운 나라 울다지쳐 잠이들면
내 그리운 나라 갈 수 있을까
12.누나야 /임지훈
13.바람같은 인생 /임지훈
14.가을 그리고 겨울 /임지훈
15.가을이야기 /임지훈
16.그댈잊었나 /임지훈
17.하루종일 동네에 비가 내리면 /임지훈
18.바닷가의 추억(Live) /임지훈
19.봄날은 간다 (Live)/임지훈
20.보고싶은 얼굴 (Live)/임지훈
21.빗물 (Live)/임지훈
22.옛친구 (Live)/임지훈
23.정 (Live)/임지훈
24.사랑의썰물 (Live)/임지훈
25.사랑을 미워해 (Live)/임지훈
26.사랑은 (Live)/임지훈
27.그댈 잊었나 (Live)/임지훈
28.젊은태양 (Live)/임지훈
29.해변으로 가요 (Live)/임지훈
30.저별과 달을 (Live)/임지훈
31.고엽 (Live)/임지훈
32.상아의 노래 (Live)/임지훈
33.사랑했는데 /임지훈
34.그대 모습 /임지훈
35.아름다운 사람 /임지훈
36.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임지훈
01 내사랑 02 모두 함께 모여 03 섬 04 나의 동산 05 길을 떠나요 06 새 07 미안해 08 사랑의 썰물 09 누나야 10 비오는 날엔
11 아름다운 사람 12 가을 그리고 겨울 13 사랑은 14 세월속에 머문 사랑 15 인생 16 눈길 17 빈 바닷가 18 바람 같은 인생 19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20 이별의 계절
21 겨울이 오면 22 식은 찻잔 23 꿈꾸는 하루 24 길 25 아름다운 그대 26 가네가네 27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28 가지마 29 군인 아저씨 30 작은 언덕
31 그대 모습 32 영아이야기 33 회상 34 어느날 35 내 그리운 나라 36 언젠가 언제부터인가 37 사랑했던 너의 모습때문에 38 그댈 잊었나 39 사랑했는데 40 아무말 하지마
41 다시 42 서글픈 사랑 43 비가 오는데 44 바보 같지만 45 무제 46 그대 48 나는 너를 49 당신의 모습 50 고엽
51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52 얼굴 53 둘이서 54 상아의 노래 55 사랑의 썰물 56 암연 57 휘파람을 부세요 58 가지마 59 나의 동산 60 친구
61 꿈꾸는 하루 62 가시나무 63 바람속에 64 그댈 잊었나 65 영아의 이야기 66 내 그리운 나라 67 하루종일 동네에 비가내리면 68 회상 69 기다리면 대답해 주시겠어요 70 가을 그리고 겨울
71 그리움으로 72 내겐 사랑이 필요해 73 친구에게 74 황혼 75 아름다운 사람 76 꿈꾸는 하루 77 가네가네(행복을 찾아서) 78 식은 찻잔 79 아무말 하지마 80 비가 오는데
81 사랑했던 너의 모습 때문에 82 사랑했는데 83 이별의 계절 84 세월속에 머문 사랑 85 작은 언덕 86 섬 87 그대 모습 88 인생 89 새 90 사랑은
91 서글픈 사랑 92 군인 아저씨 93 길을 떠나요 94 빈 바닷가 95 다시 96 언젠가 언제부터인가 97 바람 같은 인생 98 무제 99 가네가네 100 비오는 날엔
101 나의 동산 102 바보 같지만 103꿈이어도 사랑할래요 104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105 언젠가 언제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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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ke - Memories / Remake Album (2004)
통기타와 하모니카, 청바지와 생맥주로 함축되던 그 시절, 가슴을 울리는 창법, 아름다운 멜로디로 추억을 노래하던 "사랑의 썰물"의 가수 임지훈이 리메이크 앨범 발표, "가시나무", "암연", "휘파람을 부세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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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 - Beautiful Things : 어느날 / 사랑의 썰물 (2001)
그동안 임지훈 이라는 가수에 대해 갖고 있었던 감성적이고 서글픈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탈피, 꿈과 희망을 주는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했다. 그의 트래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하모니카를 과감히 버리는 모험(?)을 했으며, 3-40대 기성 가수들이 꺼려하는 보다 힘있고 리듬감 있는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한 그의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녹음 사운드에 아쉬움을 느꼈던 그는 과감히 호주로 건너가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 앨범 녹음을 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열정을 보였다. 1년여에 걸친 새 앨범 준비 기간을 가졌고, 2달동안 호주(시드니)의 벨벳 스튜디오 (Velvet Studio)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녹음을 완성시켰다. Velvet Studio는 '에어 서플라이' '새비지 가든' '조지 마이클' '밥 딜런' '에릭 클랩튼' '필 콜린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녹음을 했던 명소로 유명하며, 이번 녹음에 참여한 뮤지션 또한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톱 클라스의 선수들이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한국 공연에 다녀간적이 있는 에어 서플라이의 기타 리스트이고 새비지 가든의 데뷔 앨범의 프로듀서이기도한 '랙스'를 비롯 호주 관현악단의 멤버들, 마이클 잭슨과 다이애너 로스의 백 보컬 리스트(amando)등 이 있다. 특히, 앨범의 마무리 작업으로 가장 중요한 마스터링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식음반과 새비지 가든의 앨범 등 호주에서 발매되는 앨범의 7-80%를 소화해 내는 유명한 마스터링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301에서 이번 앨범을 마무리했다.
앨범 타이틀 'Beautiful Things'는 아름다운 것들 또는 소중한 것들을 함축하는 뜻으로 지난 세월과 지금의 임지훈이 갖고 있는 변함없는 인간미가 느껴진다.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달랑들고 시작했던 그의 음악인생 역정이 어느덧 20여년이 지났다. 지금에도 과거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음악인으로서의 본분을 지켜온 그는 이번 앨범이 '한물간 가수'로 치부되고 있는 옛 기성 가수들은 물론 요즘의 반짝 가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소박한 바램이다.
1. 어느날 신예 작곡가 겸 편곡자인 이태윤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임지훈 스타일과 다른 팝 록 스타일의 음악이다. 에어서플라이의 기타리스인 '랙스'의 상큼하고 힘있는 기타 인트로가 돋보이며, 삶에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라는 희망적인 메시지의 곡이다
2.그대(임지훈) 가수 임지훈은 그동안 외국의 수 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 듣고 나름대로 분석 연구했다고 하는데 특히 '로드 맥킨'의 목소리와 음악 스타일이 인상적 이었다고 한다. 그의 노래 중 <Jean>을 듣고 영감을 받아 완성한 노래가 바로 이 곡이다. 옛 사랑에 대한 아쉬움의 가사와 멜로디가 애절하다.
3.길(김영현/박제성) 평소 그가 즐겨듣는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밥 시거 실버 뷰렛 밴드' 등의 음악에서 엿볼수 있는 어메리칸 록 스타일의 곡으로 음악적인 변신이 가장 크게 느켜지는 곡이다. 이 곡은 요즘 젊은 가수들에게 인기있는 작곡가 겸 편곡자인 박제성의 곡으로 젊은 시절의 방황을 잘 극복하자는 희망이 담겨있다.
4.꿈이어도 사랑할래요(임지훈) 이 음반의 타이틀 곡으로 애잔한 기타 인트로와 '꿈이어도 사랑할래요'라는 가사가 가슴에 남는다. '옛사랑은 온데 간데 없고 모든 것이 변해버린 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이루지 못한 옛사랑을 그리워 하는 가사의 노래다.
5.눈길(임지훈) 공연차 내려갔던 제주도에서 소록 소록 내리는 눈을 보며 만든곡으로 데뷔 시절의 그의 음악성이 엿보인다. 초연하고 담담하게 부르는 임지훈의 노래에서 인생무상을 느끼게 한다.
6.언젠가 언제부터인가(임지훈-권혁란/임지훈) 야심차게 준비했던 5집 포크록 앨범을 발매할 즈음에 때마침 닥첬던 IMF에 홍보조차 해보지 못하고 접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앨범 중 유난히도 애착이 갔던 노래를 다시 편곡, 녹음한 것으로 호소력 짙은 음색이 인상적이다.
7.아름다운 그대(임지훈-김영현-이태윤/이태윤) 평소 말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한국적 리듬과 음률에 맞추어 노래한 곡으로 중간중간의 변조되는 느낌들이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우리의 애창민요 아리랑과 접목을 시켰으며, 실제 호주 녹음 당시 외국인 세션들이 상당한 흥미를 갖었고 심지어는 악보를 베껴갈 정도로 반향을 일으켰던 곡이기도 하다.
8.가지마 (임지훈) 이번 새 앨범에서 가장 실험적인 작품. 70년대 국내에서 몇몇 가수들이 시도했던 한국적 블루스를 현대화 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음색으로 시작하는 전반부를 지나 중간 간주부터 시작되는 절규하듯 노래하는 임지훈 특유의 걸쭉하고 애절한 샤우트 창법이 특이하다.
9.미안해(이태윤) 전형적인 컨트리 앤 웨스턴에 모던 록을 가미한 스타일의 음악이다. 늦은 밤 술 한잔 뒤에 그리움과 공허함을 독백식으로 자신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흥얼대며 입에 붙는 맛이 마치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 고백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10.모두 함께 모여(임지훈/이태윤) 이 앨범 녹음에 참여한 외국인 세션들이 모두 참여해 잼 형식으로 연주된 이색적인 곡이다. 특히 한국적인 리듬에 훵키를 접목시켜 아주 특이한 음악을 선보였다. 백 보컬 리스트로는 마이클 잭슨과 다이애너 로스와 같이 음악 활동을 했던 아만도와 임지훈이 서로 주고 받는 조인트 보컬이 흥을 저절로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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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 Folk & Rock : 다시 / 언젠가 이제부턴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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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 敍情 :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 내 그리운 나라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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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 임지훈 4 : 세월속에 머문 사랑 / 사랑은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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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 임지훈 Vol.3 :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 / 꿈꾸는 하루 / 비가 오는데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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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 친구에게 : 누나야 / 친구에게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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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 임지훈 : 사랑의 썰물 / 내 그리운 나라 / 그댈 잊었나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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