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mbay dance band(굼베이 댄스 밴드)


서독 출신의 올리버 벤트(Oliver Bendt)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굼베이 댄스 밴드(Goombay Dance Band)는, 자마이카의 토속 리듬인 레게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디스코 리듬과 유럽 특유의 경쾌한 멜로디를 구사하는 팝 그룹이다.
원래 이 그룹의 리더인 올리버 벤트는 굼베이 댄스 밴드를 결성하기 전에 Amarillo와 같은 싱글을 발표하면서 라틴 계열의 음악을 추구하던 인물이었지만, 1976년 6월에 솔로 싱어로서의 한계점을 느낀 그는 아내인 일리시아의 고향인 자마이카의 세인트 루시아 섬으로 이주해 레게 음악에 심취했었다. 레게 리듬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올리버 벤트는 다시 서독 으로 돌아와 새로운 음악 생활을 계획했다.
오리지널 레게 음악이 아닌 유럽화한 레게 사운드를 만들어 보겠다는 확신을 세운 올리버 벤트는 로스엔젤레스 출신의 웬디 워커(Wendy Walker), 뉴올리언즈 태생의 비버리 워렌스 (Beverlee Wallance) 그리고 모든 타악기를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 자마이카 아루바섬 출신의 마이클 필립스 (Michael Philips)를 맞아들여 굼베이 댄스 밴드를 조직했다.
두명의 여성과 두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그룹인 이들은 1981년 여름에 Sun Of Jamaica로 인기 그룹의 자리를 차지했다. 다소 단조로운 선율에 실려진 환상적인 보컬이 특징인 이 노래는 도시 지향적인 사운드에 익숙한 팝팬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으며 원시적인 형태의 레게에 유로팝이 접목된 사운드, 목가적이고도 전원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Goombay Dance Band의 음악은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사랑을 받았다.
"Eldorado", "Love And Teguila", "Rain" 같은 계속적인 히트 곡으로 서독에서는 보니 엠(Boney M)과 어깨를 겨루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기도하다. 심플한 멜러디에 흥겨운 레게 리듬의 산뜻한 멋이 깃든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국내 팝 팬들에게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01 Sun Of Jamaica 02 Seven Tears 03 Island Of Dreams 04 Eldorado 05 Rain 06 Child Of The Sun 07 Aloha-Oe, Until We Meet Again 08 My Bonnie 09 Robinson Crusoe 10 Santorini Goodbye
11 If You Ever Fall In Love 12 Ave Maria No Morro 13 Fly Flamingo 14 Caribbean Dreams 15 Lovely Land 16 Born To Win 17 Paradise Of Joy 18 Isle Of Atlantis 19 Marakesh 20 Regge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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