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승아 집 인테리어 따라잡기

어느 하나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미술감독과 소품 디자이너의 철저한 계산으로 완성된 오승아의 집 구석구석을 돌며 물었다. 우리가 알고 싶은 오승아 집의 모든 것.

집의 핵심이 되는 유리 쇼케이스 속 인테리어 1 유리 쇼케이스는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외롭고 고독한 오승아의 캐릭터를 가장 잘 설명하는 공간. 집 안 전체 톤에 맞추기 위해 화이트 색상을 쓰면서도 대신 가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택했다. 오승아는 반짝 스타 ‘체리’와 달리 가볍지 않은 배우이기 때문. 가죽 소파와 원형 테이블, 1인 체어 모두 인디테일 제품. 소파는 696만원, 테이블은 124만원, 등받이가 있는 1인 체어는 120만원. 소파 위 쿠션은 모두 양숙희 홈아트(02-593-2695) 제품으로 단색은 4만원, 패턴이 들어간 쿠션은 8만원이다. 카펫은 쏘홈 제품으로 60만원. 2 벽면의 그레이스 켈리 초상화 한 벽면을 가득 메운 그레이스 켈리의 얼굴, 어떻게 만든 걸까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사진이 아니라 실사 프린트! 그림을 드럼 스캔(일반 스캔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 대형 출력에 사용하는 스캐 의 명칭)해 출력한 것이다. 사진을 가지고 킨코스 등의 대형 출력소에 가면 드럼 스캔을 이용할 수 있는데 그 비용만 5만~6만원. 벽지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이야기하면 해상도 등을 알맞게 조절해 출력해 준다. 오승아 집에 걸린 그레이스 켈리 그림 정도의 크기라면 총 비용(스캔+출력) 20만~30만원 정도. 3 유리 쇼케이스 옆 발코니 사실 발코니라기보다는 오승아의 트레이닝 룸에 가깝다. 소파 옆에는 운동기구가 놓여 있다. 이 공간에서는 체력 관리를 해주는 전문 트레이너와 식단을 책임지는 영양사가 그녀와 함께 한다. 소파는 승아가 운동을 하는 동안 영양사가 앉아 칼로리를 계산하고, 트레이닝 후엔 영양 주스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곳. 그래서 소파와 운동 기구를 한 공간에 놓았다. 모든 가구를 승아의 습관과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배치한 것. 소파와 테이블, 카펫 모두 스타일K 제품. 소파는 86만원, 심플한 디자인의 원형 테이블과 카펫은 가격미정. 실크 소재의 패턴이 있는 쿠션은 양숙희 홈아트 제품으로 개당 8만~10만원이면 살 수 있다. 4 패턴이 있는 포인트 벽지 집 곳곳에 같은 패턴의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색깔은 블랙&화이트지만 약간의 클래식한 패턴을 가미했는데 이것 역시 오승아의 캐릭터를 반영한 부분. 밋밋한 패턴과는 어울리지 않는 예측 불허의 승아 성격을 담은 것. 발코니 안 운동 기구 승아가 집에서 제대로 식사하는 장면은 거의 없어도 운동하는 장면은 자주 나온다.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없는 스타, 늘 남의 시선에 신경 쓰고 몸매 관리를 해야 하는 오승아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다. 5 유리방 밖 테이블과 의자 모던한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 모두 가오름제품. 테이블은 15만원, 의자는 1개에 28만원. 6 손 모양 시계 오승아의 집은 인테리어와 가구에는 힘을 준 반면 작은 소품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 그녀에게 집이라는 개념은 생활감이 묻어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지고 볶는 일상생활에서의 모습이 살아 있어야 하는 캐릭터라면 작은 소품들이 여럿 세팅돼 있는 편이 리얼하지만, 승아의 집은 승아라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유일하게 유리방 안을 장식하는 손 모양 시계는 소품 디자이너의 소장품. 7 유리문 불빛 효과 내부 조명이 꺼지면 유리문에 별자리 모양으로 반짝반짝 빛이 들어오는데 이것은 유리에 LED라는 전구를 심은 것. 스위치가 있어 켰다, 껐다 할 수 있고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오승아의 방은 블루 색상 전구로 통일했는데, 그녀의 차가운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 전구를 별자리 모양으로 심은 것 역시 스타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실제로는 여러 색상과 모양이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Bmina에서 시공한 것으로 비용은 유리문 시공비에 포함되어 있다. 주방 인테리어 8 그야말로 여성들이 가장 날카롭게 살펴본다는 주방. 톱스타인 오승아의 집인 만큼,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주방인 만큼 최신형으로 갖춰 놓기 위해 아일랜드와 빌트인 장, 호화로운 와인넥 등을 제작했다. 9 주방 인테리어 오승아의 주방은 냉장고, 오븐기,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싱크장 안으로 들어간 빌트인 스타일. 빌트인 장을 선택한 이유는 승아라는 캐릭터가 요리하는 주부가 아닌 ‘스타’이기에 주방 기기 등이 최대한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아일랜드와 빌트인 장은 시공 업체 엔뉴에서 함께 작업한 것으로 총 500만원의 비용이 든다. 10 주부들의 로망, 주방 안 와인넥 내부에 유리 쇼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집은 사실 많지 않다. 그러나 주방 와인넥은 그리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다. 주방에 유리문을 시공해 원하는 크기의 와인넥을 만드는 것. 시공은 Bmina에서 맡았고 시공비는 1m당 100만원 선. 와인넥 문에 포인트로 붙인 스티커는 뮤럴 벽지 제품으로 단조로운 싱크대에 붙여 장식해도 좋다. 인터넷 쇼핑몰 몰링몰에서 2만원대에 판매. 11 주방 가구 집의 전체적인 컨셉트는 블랙&화이트의 모던함. 그러나 승아의 캐릭터는 모던한 느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가 더 있다.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모던함에 클래식함이 가미된 패턴의 벽지를 선택한 것처럼 패브릭 식탁 의자도 비슷한 패턴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식탁과 의자는 인디테일 제품으로 가격미정. 식탁 등은 듀베라이팅 제품으로 95만원이다. 카펫은 쏘홈 제품으로 60만원. 식탁 위 크리스털 촛대는 이태원 골동품 숍인 ‘아트크레프트’에서 소품 디자이너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30만원 선이다. 12 액자 인테리어 김 감독은 모던한 느낌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소품으로 최대한 절제해서 건 액자를 꼽았다. 승아의 이지적인 캐릭터도 작품이 담긴 액자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품 디자이너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며칠 동안 발품 팔아 하나하나 직접 구입한 제품들. 개당 12만원 선. 벽등은 듀베라이팅 제품으로 가격미정. 기획 강민경 | 포토그래퍼 이진하 | 여성중앙 * 조인스닷컴 & 팟찌의 모든 콘텐츠(또는 본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출처 : 향기 가득한 집꾸미기

글쓴이 : 한여름밤의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