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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약이 되는 녹차 상식 본문

생활정보/차와 건강

알고 마시면 약이 되는 녹차 상식

dhgfykl; 2010. 11. 10. 02:29

알고 마시면 약이 되는 녹차 상식 
녹차를 자주 마시면 먼저 몸이 변하고, 다음엔 마음이 변하며 결국 삶이 풍요로워진다. 자연이 선사한 일상의 보양식. 하루 석 잔이면 몸과 영혼이 맑아진다는 녹차는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 2010년 햇차 출시의 달인 5월을 맞아 녹차 성분과 제대로 마시는 법을 알아보자.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을 취득한 오’설록 서광 다원


녹차의 떫은맛이 몸에 좋다 우리 몸이 늙고 병드는 이유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세포가 활동할 때 발생하는 유해 산소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물질이다. 체내의 단백질, 지방 등과 결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적절히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산소 제거법은 채소와 과일 등 항산화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수면과 휴식으로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녹차 역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녹차, 홍차, 과일, 채소의 1g당 항산화력을 비교해보면 녹차의 항산화력이 같은 무게의 채소보다 무려 100배 이상 높다. 녹차의 항산화력을 책임지는 성분은 폴리페놀 종류인 카테킨으로, 이 물질은 녹차를 뜨거운 물에 우렸을 때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 그동안 떫은맛 때문에 녹차를 멀리했다면 건강을 위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
하루 석 잔이 적절하다 몸에 좋은 녹차,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을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게 섭취하면 해가 되는 법이다. 혈관 내 항산화력을 지속시키려면 적어도 하루 세 번, 아침・점심・저녁에 나누어 4~5시간 간격으로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서울 아산병원 민원기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혈중 항산화력은 녹차를 300ml 이상 마실 때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종이컵으로(물의 양이 7~8부 정도일 때) 석 잔 이상 마셨을 때의 양과 같다.
햇차 시기를 기억한다 모름지기 음식 맛은 재료가 좌우한다. 녹차 역시 맛있게 마시려면 좋은 녹차를 고를 줄 알아야 한다. 찻잎은 수확하는 과정과 시기에 따라 맛과 질에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4~5월에 햇차를 수확하한다. 이른 봄에 수확한 것일수록 잎이 여리고 작으며 차를 우려 마시면 입 안에 감칠맛이 돌아 고급 녹차로 분류된다. 수확 시기가 늦을수록 잎이 커지고 쓰고 떫은맛이 강해 맛을 음미하기에는 좀 떨어지는 면이 있다. 그러니 좋은 차를 마시려면 햇차가 나오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구입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만일 시기를 놓쳤다면 일단 찻잎의 생김새를 잘 살펴봐야 한다. 좋은 것은 잎이 세로로 둥글게 말린 형태로 윤기가 있으며 어두운 녹색을 띠고 만져보면 단단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난다. 만약 찻잎이 황갈색을 띠고 쾨쾨한 묵은 냄새가 난다면 품질이 떨어지는 녹차다. 시중의 녹차는 대부분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알루미늄 팩에 밀봉해서 판매하므로 차를 사 기 전 견본품을 확인하거나 시음을 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통 녹차는 잘 말린 잎이기 때문에 쉽게 변질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녹차는 조금만 소홀하게 보관하면 그 좋은 맛과 향을 바로 잃어버린다. 가장 흔한 실수가 녹차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다. 녹차는 주변의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밀봉하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더 이상 음식이 아니라 탈취제일 뿐이다. 또 습한 곳이나 햇볕이 강한 곳에 녹차를 두어도 변질될 우려가 있다. 집에서 녹차를 보관할 때는 소량으로 나눠 통에 넣고 밀봉한 다음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건조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놓아두자. 부득이하게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잘 밀봉하고, 마시기 전에 냉장고에서 찻잎을 미리 꺼내 찻잎의 온도가 실온과 같아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차를 우려 마신다.

(왼쪽)하루 석 잔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녹차는 청자나 백자처럼 보온력이 떨어지는 자기에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뚜껑을 열고 팔팔 끓여 식힌다 녹차의 풍미를 살려주는 가장 좋은 물은 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이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맑고 고운 물을 구하기 쉽지 않으므로 정수한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도록 한다. 단, 염소 냄새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주전자 뚜껑을 열어놓고 물을 끓인 다음 물이 따뜻할 정도로 식으면 차를 우리는 것이 좋다.
70℃ 물에 2분간 우린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녹차 역시 제대로 마셔야 건강에 좋다.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팔팔 끓는 물에 녹차를 우리거나 마시는 내내 티백 또는 찻잎을 잔에 넣어두는 경우다. 간혹 몸에 좋은 카테킨 성분을 더 많이 우리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늘리는 사람도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녹차를 너무 오래 우리면 찻잎에서 나오는 카페인 양도 덩달아 많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녹차 맛도 버리고 효능도 낮추는 셈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우려 마시는 것이 좋을까? 일단 물 온도가 중요한데 70℃ 정도의 따뜻한 물이 적당하다. 우리는 시간은 차 종류에 따라 다른데 찻잎을 잘게 잘라 만든 티백은 20~30초 정도 담갔다 꺼내는 것이 좋으며 잎차라면 2~3분 정도가 적당하다. 녹차를 알맞게 우린 정도는 차 색으로도 알 수 있는데, 만약 차 색깔이 지나치게 노랗다면 너무 많이 우린 것이다. 연한 초록과 노란빛의 중간색이 바람직하다.
차 맛을 돋우는 다기를 갖춘다 좋은 다기 보다는 자주 마시는 것이 더 중요 하지만 같은 차를 같은 조건에서 우렸을 때 어떤 다기에 담느냐에 따라 색과 맛, 향이 크게 다르며, 차 마시는 시간의 격이 달라진다. 녹차는 높은 온도에서 우리면 떫은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열을 계속 머금는 사기류보다 청자나 백자처럼 보온력이 떨어지는 자기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녹차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카페인
간혹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을 염려해 녹차를 멀리하는 경우가 있다. 녹차 한 잔에는 30~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같은 분량의 커피에 든 양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녹차의 카페인은 다른 성분(데아닌, 폴리페놀류 등)이 카페인의 흡수와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실제 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을 기준으로 하루에 마셔도 되는 녹차 양을 선정하면 성인은 하루 15잔 이하가 적당하다(종이컵 기준으로 물의 양이 7~8부 정도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