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우리의 미각을 풍성하게 해줄 다이닝 본문

음식&요리/맛집 멋집

우리의 미각을 풍성하게 해줄 다이닝

dhgfykl; 2010. 2. 3. 16:42

우리의 미각을 풍성하게 해줄 다이닝
Dinning Experience

편한 옷차림으로 찾아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자그마한 비스트로와 카페, 이국적인 맛의 전도사를 자청하는 고급 레스토랑, 거기에 모던한 터치를 가미해 새롭게 변신한 호텔 레스토랑까지. 다채로운 다이닝 소식을 전한다.


1, 2
고풍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의 벽 장식과 다이닝 테이블.


3 통유리 너머로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4 계절 과일과 초콜릿 소스를 곁들인 홈메이드 디저트 패션 프루트 세미 프레도.
5 작은 사이즈로 만든 토마토 라자냐. 파르메산 크림치즈로 풍미를 더했다.

남부에서 북부까지, 나만의 이탤리언 미각 여행 L’ITALIA MIA
이탤리언 요리가 대중화될수록 ‘진짜 이탈리아의 맛’에 대한 아쉬움은 커지게 마련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탤리언 요리 전문 교육기관 ICIF 코리아에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에 ‘본토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자’라는 이탈리아 본교의 철학에 충실한 레스토랑 ‘리탈리아 미아’를 오픈한 것. ‘나의 이탈리아’라는 의미로 이탈리아 남부에서 북부에 이르기까지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탈리아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전문 레스토랑이 많지만, 저희는 지역에 따른 디테일한 맛을 선보이기 전에 우선 이탈리아 음식의 본질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ICIF의 마케팅 디렉터이자 리탈리아 미아에서 소믈리에 역할을 하는 조은정 실장의 이야기다. 이탈리아에서 초빙한 셰프와 ICIF 출신 김형래 셰프가 주방을 이끌고 있으며, 안티 파스티?프리모?세쿤도?돌체 등으로 메뉴를 심플하게 구성한다. 메뉴판을 ‘정독’해야 할 정도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한 가지 음식을 만들더라도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함이다. 메뉴판 몇 장으로 ‘진짜 이탈리아 맛’을 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즘 이탈리아 현지에서 선보이는 음식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입니다”라는 김형래 셰프의 말처럼 투박하게 한 상 차려내기보다는 컵케이크 사이즈의 라자냐를 선보이는 등 모던한 장식을 더한 이탤리언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식 과일 절임 모스타르다mostarda와 모둠 치즈 플레이트는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와인도 하나의 음식으로 보는 이탈리아 현지의 식문화가 서울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문의 3442-4351


1 열 테이블 이내의 자그마한 규모, 낡은 듯 오래된 듯한 외관은 프렌치식 비스트로의 모범 답안이다.
2 프랑스 야채 요리 라타투이로 속을 채운 연어 요리 ‘라타투이 살몬’.
3 아담한 주방과 테이블 사이를 최대한 좁혀 한층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너와 나의 손때 묻은 추억의 비스트로 L’ESPOIR
청담동 일대 트렌드세터에게 프라이빗 다이닝을 선보여온 ‘더 그레이’의 오너 셰프 임기학이 그곳을 떠나 청담동에 비스트로를 오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스스로 자만해지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더 그레이에 비해 훨씬 아담한 공간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이 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비스트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를 만난 ‘레스쁘아’는 파리의 작은 비스트로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 ‘똑 떨어진’ 느낌이다. 그만큼 손때 묻은 편안함, 소박함이 담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셰프의 철학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정통 레서피 위주로 구성한 메뉴가 대부분이다. 메뉴 종류가 많지 않지만, 임기학 셰프는 오히려 쉴 틈이 없다고 말한다. 애피타이저로 선보이는 스칸디나비아식 연어 요리 ‘그라블락스’며, 비프 타르타르에 곁들이는 동남아풍 소스 ‘케첩마니스’까지 손수 만들기 때문이다. 더 그레이에서도 사랑받은 양갈비 스테이크와 오렌지 풍미를 곁들인 오리 콩피, 프렌치식 야채 요리 라타투이를 연어 사이에 넣어 익힌 ‘라타투이 살몬’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 둘이 즐기기에 부담 없는 375ml 용량의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니, 간단한 샐러드를 즐기더라도 와인 한 잔 곁들이는 것을 잊지 말자. 파리의 후미진 골목에서 봤음직한 프렌치 비스트로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문의 517-6034


1 레스토랑 대표가 직접 컬렉션한 그림을 곳곳에 걸어놓아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2 셀러리악 퓌레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3 와인 경매 대행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답게 방대한 와인 셀러가 눈에 띈다.

한국식 이탤리언을 찾아서 IL GARDINO
논현동 뉴 힐탑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일 자르디노’는 당당하게 ‘한국식 이탤리언’을 만들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진 레스토랑이다. 파크 하얏트 호텔 출신의 이재길 셰프가 주방을 담당하고, 30대의 젊은 셰프 군단이 서울 시내는 물론 도쿄의 유명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벤치마킹하며 내린 결론은 한국식 웰빙 이탤리언을 만들자는 것. ‘탄수화물은 비만의 적’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를 멀리하는 이들을 위해 흑미와 보리쌀을 이용한 리소토를 선보인다.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시도한 요리지만, 의외로 씹는 맛이 좋아 젊은 여성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인기있다. 우유 크림으로 맛을 내 칼로리를 낮추고 명란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한 ‘명란 크림 파스타’는 일상에서 흔히 맛보는 식재료로 친근함을 더한 메뉴다.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장에서 고급 빈티지 와인 경매를 대행하는 회사 ‘비노킴’이 운영하는 곳답게 레스토랑 입구는 와인 숍으로 운영한다. 진열해놓은 와인 이외에도 원하는 샤토 와인이나 빈티지가 있을 경우에는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고급 크리스털 와인글라스 브랜드 리델 제품으로 세팅한 컨셉트 룸 ‘리델’을 마련해, 리델 잔에 마시면 한층 더 우아한 매력을 낼 수 있는 와인을 선보인다. 간이 벽을 트면 30~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룸 ‘데이지’에서는 프라이빗한 파티가 가능하다. 영업시간 12:00~15:00, 18:00~새벽 2:00 문의 552-5645


1 유럽의 주말 장터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소박함을 엿볼 수 있는 오픈 키친.
2 생모차렐라 치즈와 구운 가지 등으로 맛을 낸 루콜라 샐러드.


3 빈티지 느낌의 소품과 벽 장식이 눈에 띄는 테이블.
4 앤티크 와인 보관함이 멋스러운 공간에서는 와인 한 잔 곁들여도 좋을 듯.

우리 집 작은 정원으로 놀러 오세요 ALLO PAPERGARDEN
최근 홍대와 가로수길 일대에 오픈하는 카페를 보면, 우리나라에 카페 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에 내심 뿌듯해진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공수해온 빈티지 가구며 소품으로 단장하는 것은 물론, 소담한 메뉴로 배고픈 이들의 보금자리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2006년 봄, 압구정동에 오픈해 스타덤에 오른 ‘홀 페이퍼가든’은 한층 규모를 늘려 신사동 가로수길에 ‘알로 페이퍼가든’을 새로 오픈했다. 더 이상 새로운 공간을 찾기 힘든 가로수길 대로변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한층 여유로우며, 2층 구조의 가정집을 개조해 아담한 정원과 테라스를 확보했다. 캐주얼한 와인 문화가 정착된 가로수길의 특성에 맞춰 와인의 비중을 높였으며, 2층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룸과 빈티지 소파를 마련했다. 가벼운 샐러드와 파스타 등으로 구성한 런치 &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페이퍼가든 하우스 샐러드며, 루콜라 샐러드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빵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나른한 오후에 잠시 들러 홈메이드 디저트를 주문해보자. 주걱으로 떠주는 티라미수 케이크는 그 푸짐함은 물론 정감이 더해져 훨씬 달콤한 맛을 선사할 것이다. 영업시간 11:00~23:00 문의 541-6933


1 오픈 키친을 바라보며 셰프와 대화도 나누고 혼자 식사도 할 수 있는 미니바. 
2 퇴근 후 잠시 들러 맥주 한 잔과 함께하기에 적당한 매콤한 닭다리살 볶음.
3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혼자 들러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함이 돋보이는 ‘노다 보울’ 내부.

도쿄의 작은 골목을 닮았다 NODA BOWL
요리 연구가 김노다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노다 보울’을 오픈했다. 낮에는 일본식 덮밥 ‘돈부리’를 전문으로 선보이며, 저녁에는 맥주와 사케에 어울리는 퓨전 요리 위주의 이자카야 컨셉트를 지향한다. 고작해야 열 테이블 정도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레스토랑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맛있고 귀한 음식을 큰 볼bowl에 담겠다는 김노다의 요리 철학이 담긴 곳이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하고 간결한 컨셉트를 유지하지만, 음식 맛은 전 세계의 미각을 합쳐놓은 듯 다이내믹하다. 일식을 기본으로 중식, 동남아식, 서양식 등이 접목된 다국적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것. 생선 조림에 사용하는 진한 간장인 타마리 소스, 미소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차슈 소스, 청양고추와 칠리 페퍼로 맛을 낸 핫 칠리소스 등으로 각 나라의 색깔을 자유롭게 양념했다. 점심에만 선보이는 덮밥 메뉴 중 특히 장어 덮밥, 돼지고기 덮밥, 가지 덮밥이 인기가 많다. 바삭하게 구운 돼지고기를 얹은 덮밥엔 생양파와 파채를 곁들여 깔끔한 끝맛이 일품이다. 이탈리아 건강식인 카포나타를 응용한 가지 덮밥은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을 위한 메뉴라고. 저녁이면 맥주나 사케 한 잔에 매콤한 소스로 맛을낸 닭다리살 볶음, 매운 해물 볶음 등을 곁들여보자. 직접 만든 생강 맛 탄산음료 진저에일과 오미자 대나무주도 빼놓지 말 것.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11:30~24:00 문의 515-9634


1 대나무, 붉은색 등 동양을 상징하는 요소를 모던하게 연출한 중식당 ‘홍연’.
2 오리엔탈 스타일의 라운지를 표방하는 ‘홍연’ 입구.


3 다양하고 건강에 좋은 디저트를 선보이는 베키아 앤 누보의 디저트 스테이션.
4 홍연 특제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찜 동파육.
5 바다와 육지의 보물을 한 그릇에 담은 보양식 불도장.
6 역동적인 느낌의 라이브 뷔페 ‘아리아’ 내부.

서울의 트렌디 스폿을 꿈꾸는 호텔의 변신 THE WESTIN CHOSUN SEOUL
최근 6개월 사이,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지하에 한 번쯤 가봤다면 뭔가 심상찮은 변화가 있음을 눈치 챘을 것이다. 델리 카페 베키아 앤 누보와 일식당 스시조, 맥주 전문점 오킴스가 자리하던 그곳에 새로운 중식당 ‘홍연’과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델리 카페 & 고급 식재료 숍 ‘베키아 앤 누보’가 들어선 것. 레스토랑과 호텔 등 서비스 업계에서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아담 티아니가 로비와 아리아, 베키아 앤 누보의 인테리어를 맡았으며, 세계적인 호텔 디자인 전문 회사 ‘바베이 몰튼’이 홍연의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개성 있는 공간에서 ‘컨셉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 ‘프라이빗 다이닝’을 표방하는 중식당 홍연(317-0494)은 별실과 홀로 들어가는 입구를 철저히 분리하고, 총 122석 중 절반이 넘는 84석이 별실일 정도로 룸의 비중을 높였다. 영양소 파괴가 적은 섬세한 광둥식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광둥 요리 전문가 찬와이쿵과 딤섬 셰프 윙티암푹을 영입했다. 두부에 관자 소스를 얹은 홍연 특제 두부를 비롯해 게살과 상어 지느러미를 크림소스와 함께 곁들인 부용어츠 등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광둥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키아 앤 누보(317-0033)는 기존의 델리 카페 형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간단한 샐러드나 디저트에 와인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났다. 레스토랑 평가 전문지 <자갓 서베이>에서 뉴요커 사이에서 가장 인기는 샌드위치라고 인정한 브랜드 ‘만지아Mangia’를 소개해 간단하면서도 푸짐한 점심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317-0357)에서는 세련되게 재해석한 한식과 인도 주방장이 직접 조리하는 인도 음식 등 친근한 동양식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올가을 리뉴얼 오픈 준비 중인 일식당 ‘스시조’의 스태프가 선보이는 수준급의 사시미와 스시도 놓치지 말것.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미각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맛있는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영업시간 11:30~14:30, 18:00~22:00(홍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