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은?

챙길 걸 챙기셔!

1년 중 술 소비량이 가장 많은 12월. ‘마시고 죽자’를 신나게 외칠 만큼 술자리가 많다. 당신의 ‘드렁큰 12월’이 더 이상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을 모았다.

1 야채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 연근, 칡, 솔잎, 인삼(비타민B가 든 식품일수록 해장 효과에 좋다)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왔던 숙취해소 음식이다.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이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탁월하다. 2 감나무잎차와 갈은 감 주스 감나무 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타닌’이 위 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 주고 숙취를 덜어준다. 감은 그냥 먹는 것보다 즙을 내서 먹으면 비타민의 흡수가 빨라져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감에는 타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위 점막을 오므라들게 하여 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3 녹차 녹차잎엔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있다. 이것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어 숙취 효과가 크다. 진하게 끓여 여러 잔 마시는 것이 좋다. 4 굵은소금 소금을 물에 타 마시면 술 마신 뒤 숙취해소도 도와주고 변비도 줄여준다. 유산마그네슘이란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줄여 주준다. 굵은소금(천일염)만이 효과가 있다. 5 군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 C 등의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밤은 그 속의 당질이 위장기능을 강화해주고, 비타민C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6 인삼 주독을 다스리는 데는 인삼만큼 좋은 게 없다. 값이 부담되면 수삼이나 미삼도 좋다. 인삼에는 체내 알코올 제거 속도를 2배 가량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간단하게 물 500cc에 인삼 10g (보통 6년근 한 뿌리)과 대추 2~3개를 넣고 은근한 불에 천천히 달여 하루에 2~3차례 마시면 술 때문에 생긴 탈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인삼은 음주 후에 먹어도 좋지만 술과 함께 먹어도 알코올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7 우유 우유에는 간이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고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음주 직전에 우유를 마시면 인슐린 분비를 억제시켜 뇌를 속여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술이나 안주 먹는 양을 줄여준다. 8 커피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이 있을 때에는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흥분시키는 카페인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한 잔의 커피는 숙취에 도움이 된다. 어찌 시원한 해장의 느낌을 버릴 수 있겠는가. 뜨끈하고 숙취에도 효과적인 해장국에 넣으면 좋은 음식들. 굴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 속을 덥게 하고 술에 취한 상태를 빨리 깨게 해주며 갈증을 풀어 주기 때문에 애주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추어탕의 경우 내장까지 함께 끓이기 때문에 알과 난소에 많은 비타민A와 D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복어 복어에는 단백질의 함량이 제일 많으며 당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A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주독의 해독제가 되고 기타 약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복어는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 자양강장제로도 우수한 식품이다. 담백한 해장국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을 먹는 것은 가장 널리 알려진 숙취 해결 방법이다. 하지만 얼큰한 해장국을 먹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술을 많이 마셔 위벽이 헐어 있는 상태에서 매운 음식으로 위벽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 이때에는 숙취해소에 효과가 풍부한 콩나물국과 북어국, 조개국, 미역국, 배추국, 시금치국 등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음식이 좋다. 납지리 단백질이 많고 당질, 무기질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분은 적게 함유되어 있는 생선으로서 주로 국물로 시원하게 요리를 하여 주독의 해독제로 많이 이용된다. 납지리는 예부터 열과 갈증을 없애 주며 과음한 사람의 속을 편하게 해주고 피로를 느끼는 사람에게 자양강장의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