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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본문

여유/좋은 글 좋은 詩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dhgfykl; 2010. 1. 14. 00:55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뿐인데.....

 

그때는 뼈를 녹일 것같은 아픔이나 슬픔이였을 지라도 지나
고 보면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감고 그때를 추억 하다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찌 생각 해보면 이 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 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 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 함이요

남이 가진 것을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며 비워야
할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며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
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기도는 참으로
소박 합니다

비록 평생 일어서지 못한다 할지라도 살아 숨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되고

살아 있음 그 하나 만으로도 더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됩니다


남의 가슴에 들어 박혀 있는 큰 아픔 보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픈 것이기에 다른 이의 아픔의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더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
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 와 회한 으로
가득한 시간 이였을지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이
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두려 하지
마십시요

아픔 없이 살아온 삶이 없듯이 시간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세상을 다 잃은듯한 아픔과 슬픔마저도
진정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병실에서 아스라히 꺼져가는 핏줄의 생명선이 안타까워 차
라리 이순간을 내 삶에서 도려내고 싶었던 기억마저도...

그런 모습이라도 잠시 내곁에 머물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부족함 투성이로 아웅다웅 살았어도 차츰 멀어저 가는 현실
의 정들이 아쉬워 사탕 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사람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애틋함
으로 아려옵니다


지금의 힘겨움 또 어디쯤에선가 그리워하게 될지 살아온
시간들 속에 참 많이도 겪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 한두번쯤 우리곁을 스쳐
갔습니다

사는 일이 이런것이라며 주어진 고통의 터널을 헤쳐나가려
안간힘 쓰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패기가 있어 좋았고 당당
함이 있어 좋았답니다

그 어려움의 시간들을 좋았다 라고 표현할수 있는건 지금에
없는 젊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사는 일은 지나간 것 에는
모두가 그리운가봅니다

이별의 고통 마저도 시간 속에 아름다움 으로 승화할 수
있으니 시간은, 세월은, 약 인가봐요

지금 너무 힘 들어 하지말아요 가슴을 파고드는 현실의
비수가 우리 삶 어디 쯤에서 둥글게 닳아져 있을
테니까요....

 

흐르는 음악 : 통나무집/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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