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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경이로운 플라멩코 기타 리스트 아르믹(ARMIK) 본문

음악,영화/연주음악.경음악

신선하고 경이로운 플라멩코 기타 리스트 아르믹(ARMIK)

dhgfykl; 2009. 12. 13. 02:14

 
 
 

 

 신선하고 경이로운 플라멩코 기타 리스트 아르믹(ARMIK)

 아르믹,ARMIK,[LOST IN PARADISE]

 

 


아르믹은 어렸을 때부터 기타 신동이었다. 7살 때 클래식 기타에 반해
시계를 담보로 기타를 구입하여 그걸 몰래 지하 방에 숨겨놓고 가족들
모르게 혼자 연습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에게 발각되었지만 아르믹이 기타에 대한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음을 깨달은 그의 부모님은 그에게 레슨의 기회를
선물하였다.
그 후 2년 동안 아르믹은 체계적이며 완벽한 연주법을 교육 받았으며
12살 때부터는 전문 연주인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웨스 몽고메리를
추앙하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다. 20살이 되는 해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한 그는 전설적인 플라멩코의 거장 파코 드 루치아의 연주를
보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음악에 푹 빠지고 만다.
그리하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플라멩코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처음 플라멩코 기타를 만지고 그 소리를 들었을 때 기타로 이야기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20년간 아르믹은 플라멩코 기타의 매력 그리고 자신의 음악적
시발점이 된 재즈 기타와의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해오고 있다.
그리하여 90년대 그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뮤지션 중의 한명으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2002년부터 볼레로 레코드에서 출시된 일련의 작품들이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Top 10에 진입하면서 국내에 소개되는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하였다.

 


**아르믹의 뉴에보 플라멩코
[Lost In Paradise]는 2002년 볼레로 레코드에서 출시된 아르믹의
첫 앨범으로 20주간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Top 10에 머무르면서
최고 8위까지 진입하였던 그의 대표작중의 하나이다. 외국에서
그의 음악에 대한 평가를 보면 뉴에보 플라멩코(Nuevo Flamenco)라는
표현을 종종 하는데 현대적인 플라멩코라는 의미에서 퓨전의 의미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아르믹의 경우는 플라멩코와 재즈와의 결합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르믹의 음악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국내 음악 팬들에게
그의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뉴에이지 기타, 뉴에보 플라멩코라는
말보다는 알 디 메올라, 파코 드 루치아, 존 맥러플린 3인의 기타
거장들의 역사적인 공연실황 앨범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를
언급하는 게 더욱 빠를 듯하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알 디 메올라와
파코 드 루치아의 ‘Mediterranean Sundance/Rio Ancho’와 같은
음악을 상상한다면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현란한 스피드와 정확한 피킹 거기에다 또렷한 리듬감까지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Friday Night In San Francisco]앨범과
비교했을 때 아르믹 역시 연주 자체만 놓고 본다면 결코 부족함이 없다.
특히 오프닝을 여는 ‘Barcelona Sunsets’의 눈부심은
‘Mediterranean Sundance/Rio Ancho’와 백중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아르믹의 이번 앨범은 또 한명의 기타리스트 콘테 헤르마노스
(Conde Hermanos)이 참여하여 트윈 기타 앙상블을 선보이는데
알 디 메올라와 파코 드 루치아와 같은 ‘주거나 받거니’ 트레이드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고음과 저음의 분리된 전개를 통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음악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비록 플라멩코에 반하기는 하였지만 아르믹은 한 순간도 웨스 몽고메리로
대표되는 재즈 기타에 대한 애정을 버린 적이 없다고 한다.
[Lost In Paradise]에서도 그는 웨스의 전매 특허였던 옥타브 주법이
‘Dreaming Of You’ 등에서 화려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두 대의 기타를
제외했을 때 전반적인 음악 구성은 재즈의 틀을 따라가고 있다. 또한
‘Gypsy Love’와 같은 곡들을 듣노 있노라면 GRP의 리핑턴스,
스파이로 자이로 등에서 만날 수 있었던 어쿠스틱 라틴 기타 선율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