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Peligrosa(위험한 여자) - Javier Rios 본문

음악,영화/라틴

Peligrosa(위험한 여자) - Javier Rios

dhgfykl; 2009. 2. 23. 14:28

 

 

 


 

 

 

 

 

 

 

 

 

 

Peligrosa
Javier Rios

Peligrosa(위험한 여자) - Javier Rios

 

 

 하이베르 리우스는 마야가 KBS 드라마 [보디가드]에서
OST로 불렀던 "쿨하게"의 원곡자입니다..
Javier Rios는 스페인 태생의 가수입니다.
"Curame"라는 이름의 음반을 내놓고 등장을 했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라틴댄스 인디 레이블 "blancoynegro"
(스페인말로다가 백인/흑인 그것으로 압니다.인종차별을 타파하자는..)에서
나온 음반입니다..

노래 제목 'Peligrosa'는 스페인말로 위험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미쪽의 '멜랑가'라는 브라스 밴드들의 라틴음악과도 비교될만큼
바이올린의 현란한 인트로 보이는 곡입니다.
참고로 Curame는 cura라는 신념적인 이라는 단어랑
me라는 자기를 칭하는 뜻를 합쳐서
대충 "신념적인" 등으로 해석될수 있을듯 합니다..


 

 

낯선 계절


올 봄 꽃피기 전까지만 해도
기다림은 아팠지만 아름다웠다.

사람이 뚫어버린 가슴
그나마 싸안고 지낼 만 했다.
추운 건지 아린 건지
감각 무뎌 몰랐기 때문이다.

허나 풀어져버린 날씨가
겉옷 벗고 하늘 나니
찢겨 펄럭이는 가슴
어디 한 곳 뭉쳐둘 자리 없었다.

지난 겨울 꽁꽁 싸안은 상처를
뒤늦게 풀어 헤쳐보니
이미 곪고 곪아 덧나버렸고
까맣게 썩어있었다.

억장 무너지는 소리.
헐떡이며 숨쉬기도 부담스러워
호흡 길게 가다듬다 보니
겨울도 봄도
나에겐 낯선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