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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본문

음악,영화/불후의 명곡,영화(ost)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dhgfykl; 2009. 2. 8. 18:31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년에 만들어진 레오네 감독 일생의 역작인 이 영화는 한 남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으로 점철된 인생을 그린 갱영화로서 주연을 맡은 로버트 드 니로의 탁월한 연기력과 뛰어난 화면 구성, 자연스러운 시대변화가 잘 묘사된 수작입니다. 이 영화는 원래 9시간이 넘는시간으로 제작되었지만 편집으로 7시간이 되었고.. 또 다른 과정에서 4시간짜리로 잘려져 버린다.. 웃긴건 우리나라에 들어와 상영됬을때는 105분짜리였다는 것이다. 또한, 제니퍼 코넬리의 어릴적 모습을 볼수 있는데요. 그녀의 도도한 표정과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주연: 로버트 드니로, 제임스 우즈 음악: 엔리오 모리꼬네 이 영화를 가득 채우며 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엔니오모리코네의 음악, 잊지 못할 추억의 메아리를 들어봅니다. 삶이 너무 무거워서 살다보니.. 배신과 살인의 길을 걷는 어린시절의 친구들 기억 저편은 우정도, 사랑도 그렇게 아름답고 애틋했는데 변해 버린, 변할 수밖에 없게 하는 삶의 무게가 그저 안타까울뿐. 누구를 탓하겠는가.
걸작과 범작이 공존하는 것이 모리코네의 작품세계의 특징이지만 레오네 감독과 같이 작업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6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레볼루션」(7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82) 로 이어지는 '옛날 옛적에' 3부작은 누구나 인정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레오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되고 말았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이전 두 작품이 수정주의 서부극 성향의 영화였던데 비해, 20세기 초부터 중반까지 고도로 성장한 산업사회 이면에 공존하고 있던 브룩클린 빈민가를 무대로 유태계 패밀리의 흥망성쇠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갱스터 무비들이 대부분 미국 암흑가의 전성기였던 20년대부터 40년대 초반까지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비하여, 이 영화는 패밀리의 몰락과 함께 본거지를 떠난 쇠락한 전직 갱이 귀향해서 겪는 후일담까지 서술함으로써 정치세력과 관계를 맺고 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범죄집단이 장기적으로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영화는 현재 시제와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주인공 누들스의 회상이 교차, 전개되며 모리코네의 음악은 현재에서 회상으로 넘어가는 오버랩 부분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쓰인다. 모리코네의 작품의 특징은 정돈된 오케스트레이션 위에 (그의 장기중의 하나가 오케스트라 지휘이다) 목관악기와 보컬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이 그런 전형성의 대표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
대공황과 금주법으로 대변되던 미국의 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영화 그 자체로나 음악적인 면에서나 이미 충분한 사람을 받아 온 터다. 이러한 영화와 음악의 성공은 거장 Sergio Leone와 Ennio Morricone, 두 귀인이 빚어낸 결과다.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를 촬영하기 전에 Sergio Leone가 이미 작곡된 Ennio Morricone의 음악을 들어 가면서 영화를 편집했다는 일화는 이 둘의 만남이 결코 단편적인 선에서 그치지 않음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서도 거의 상당수의 테마가 미리 작곡됐다. 영화와 음악이 일관된 테마로 스크린상에서 비칠 수 있었던 것은 이 양측을 독립된 과정으로 인식하지 않은 Sergio Leone의 아량이 주 요인일 수 있겠다. Ennio Morricone의 영화음악가로서의 여정 역시 Sergio Leone와 무관하지 않다. 64년 영화 [황야의 무법자]에서 가명으로 장난스럽게 작곡한 영화음악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하게 됐다. 올해 71살이 되는 Ennio Morricone의 영화음악 작품에는 익히 잘 알려진 [The Mission], [Cinema Paradiso], [Love Affair], [City Of Joy], [Untouchables] 등이 있다. 그를 잘 모르는 이들도 한번쯤은 영화의 배경을 장식했던 그의 음악을 들어 봤을 것이다.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영화 음악 역시 Seregio Leone의 영화 전반에 걸쳐 하나의 스토리라인처럼 흐르고 있다. Robert De Niro가 내뿜는 뿌연 담배 연기와 전화벨 소리로 교차되기 시작되는 과거와 현재의 풍경을 채우고 있는 Ennio Morricone의 음악은 우리에게 아련한 향수를 건네 준다. 메인 테마 'once Upon A Time In America'를 비롯하여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아스라이 담아내는 'Poverty', 누들스의 연인 'Deborah's Theme', Gheorghe Zamfir의 팬플릇 연주가 인상적인 'Cockeye's Song' 등 모두가 우리를 잠시 몽환의 세계로 인도한다. 메인테마인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영화 전반에 걸쳐 변주되어 비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한다. 두번째 수록곡인 우울한 분위기의 'Poverty'는 오케스트레이션 위에 목관악기와 현악이 조화를 이룬 곡. 그 뒤를 잇는 'Deborah's Theme'은 음산한 현악반주위에 아름다운 여성보컬이 묘하게 조화되어 있는 곡으로 어릴때부터 친구 모어의 여동생인 데보라를 마음에 품은 누들스의 애틋한 마음이 반영된 곡이다. 네번째의 'Chidhood Memories'는 CF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곡으로 어린시절의 누들스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꼬마 도미니크의 죽음장면에서 흘러나온다. 팬 플룻의 명인으로 알려진 게오르그 장피르(Georghe Zamfir)가 연주를 담당해주고 있으며, 비장한 분위기의 팬 플룻 연주 사이에 밝은 분위기의 악절이 삽입되어 있다. 'Amapola'는 누들스와 데보라의 해변밀회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현악파트가 매력적인 곡. 메인테마의 변주인 'Friends'는 회상을 잠시 멈춘 누들스가 친구들의 묘지를 방문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온다. 그 뒤를 잇는 'Prohibition Dirge'는 금주법 시대의 끝을 알리는 모어의 클럽에서 열린 파티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과거시제에서 누들스의 '컴퍼니'의 전성기였던 1930년대는 미국에서 금주법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었고, 역설적이게도 주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클럽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이곡과 뒤에 나오는 'Speak easy'같은 이 시기에 유행했던 프렌치 재즈풍의 곡은 클럽의 화려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Amapola-part2'는 어린시절, 창고에서 축음기를 틀면서 춤을 추고 있는 데보라를 누들스가 문틈으로 훔쳐보던 그 유명한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이다. 'Friends'는 Childhood memories의 중간 부분에 나오던 밝은 악절을 빅밴드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것. 마지막의 'Deborah's Theme-Amapola'는 각 테마를 골고루 편곡하여 맥스의 죽음과 차이나타운의 아편굴에서 마약에 취해 징그럽게 웃고있는 백발의 누들스를 대비시킨 비극적인 종말위에 깔리며 대미를 장식한다. 그 외의 다른 곡들은 위에 언급한 곡들이 적절히 편곡되어 영화의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운드트랙에는 삽입되어 있지 않지만 콜 포터의 고전 'Night and Day', 어빙 벌린 원작의 'God Bless USA', 장피르가 연주한 비틀즈의 'Yesterday' 등의 잘 알려진 곡들이 영화에서 흘러나온다. 명작인 영화는 배제하고도, 사운트트랙만 단독으로 놓고 본다면 아련하게 추억을 회상시켜 주는 효과를 갖는 음반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게오르그 장피르의 팬 플루트 연주가 그리움을 안겨주는 Cockeye's song~
데보라를 향한 누들스의 변함없는 사랑, Deborah's theme ~
어린 시절의 데보라가 발레하던 순간의 Amapola~ 멕시코의 Joseph M. Lacalle가 1922년 작곡한 곡으로 1940년 앨버트 갬스가 영어가사를 쓰고 밥 에벌리와 헬렌 오코넬이 취입하여한층 대중화 되었다. Amapola란 양귀비 꽃을 뜻하는데 이 노래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을 말하고 있다.
Childhood Memories - Ennio Morricone / Yo-Yo Ma~
Deborah's Theme - Ennio Morricone / Yo-Yo Ma~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Ennio Morricone / Yo-Yo Ma~
Deborah's Theme - Ennio Morricone / Yo-Yo Ma~
Amapola Part II - Ennio Morricone / Yo-Yo Ma~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연속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