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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덩그러니 (고수 편) ㅡ 이수영 본문

음악,영화/뮤비.콘서트(국내)

덩그러니 (고수 편) ㅡ 이수영

dhgfykl; 2010. 4. 15. 22:18

 

 

 

 

 

덩그러니 (고수 편) ㅡ 이수영

 

 

 

아쉬운 것 없이 무딘 사람인척
미련없이 보내놓고
남은 사랑만큼 고통들도
웃음 뒤에 숨겨 놓았어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건 나 사는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뿐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이지만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 번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

이별해서 내게 자유로와진 척
이리저리 바빠지고
잊기 힘들어서 아픈 추억들을
농담처럼 늘어 놓았지

그깟 한 사람 따윈 떠난건 나 사는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뿐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 자국일 뿐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 한 번 그 이름 부른 뒤
다시 가리는 얼굴

널 보낼 수 없는 날 알면서
날 믿는다 떠난 너

이제 조금씩 허술해진 가면
흘러 내려 흉한 날 보겠지
그때쯤엔 조금이라도 아물어져 있어서
널 보면 숨지 않길

그때쯤엔 한 번 너의 눈 바라볼 수 있도록
날 알아봐줘
그때쯤엔 두 번 다시는 그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지 말아줘
두두두 둡두루루 두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