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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laya (안개낀 밤의 데이트) - Claude Ciari 본문

음악,영화/연주음악.경음악

La Playa (안개낀 밤의 데이트) - Claude Ciari

dhgfykl; 2009. 12. 9. 08:43


 

   
 
 
         

    

 

 

 

 

 

La Playa (안개낀 밤의 데이트) - Claude Ciari


 

 현 대중음악에서 피아노하면 Richard Clayderman 이, 섹스폰하면 Kenny G 가 바로 떠올려지듯, 기타하면 Claude Ciari를 먼저 꼽을 수 있겠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팝 기타리스트 '끌로드 체리'는
1961년 첫 솔로작 Hushabye를 발표한 후 일약 스타로 뛰어오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그 곳을 주무대로 활동하여 왔으며,
1970년대 말 멋과 낭만이 깃든 감미로운 연주곡 '첫발자국'을 비롯하여
'나부코의 키타''Ramona'등 많은 곡을 발표하여 대중적인 기반을
다지고, 60이 훨씬 넘은 지금도 연평균 60~7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안개낀 밤의 데이트"로 알려진 노래 'La Playa'는 그렇게 촉촉한 음률때문에 마음에 젖어드는 그런 곡이었습니다. 안개낀 밤의 데이트... 제목만으로도 꿈결같은 몽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곡입니다. 무슨 영화의 주제곡이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조금 뜻밖의 배경이 있었습니다 원래 이 노래는 벨기에의 로스 마야스 기타 그룹의 한 멤버인 조 반 웨터(J. V. Wetter)에 의해 작곡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래와는 따로 1963년 그리스의 영화인 Ta Kokkina Fanaria(그리스 축제이름) 가-영어권으로 번역될 때는 붉은 등불(홍등가-Red Lanterns) - 이 상영되었는데 그것이 일본으로 와서 상영될 때 일본측에서 '안개낀 밤의 데이트'로 번역하면서 당시 프랑스 기타 리스트 클로드 챠리(Claude Ciari)의 연주를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추가했고 그래서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피에르 바루(Pierre Barough)의 가사에 '태양은 가득히'에서 알랑들롱의 상대역으로 나왔던 마리 라포레(Marie Laforet)가 가수로 변신하여 불러서 크게 히트를 했습니다. Ta Kokkina Fanaria -붉은 등불(홍등가-Red Lanterns) - 는 한국에는 개봉된 적이 없는 영화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La Playa(해변)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안개낀 밤의 데이트'로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뭐, 알고보니까 모를 때 그냥 상상하면서 듣던 환타지가 깨지는 것도 같습니다만 여전히 안개낀 밤의 데이트라는 느낌은 노래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원 영화는 매춘으로 살아가는 5명의 밤거리 여인들이 정부가 취한 매춘 금지법으로 인해 새 삶을 찾아가는 과정의 실패와 애환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