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다. 본문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다.
젊은 날에는 말이 많았다
말과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이
구별되지 않았고
말과 을 구별하지 못했다.
말하기의 어려움과
말하기의 위태로움과
말하기의 허망함을 알지 못했다.
말이 되는 말과 말이 되지 않는 말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언어의 외향적 하자가 없으면
다 말인 줄 알았다.
-김 훈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중에서-
|
'여유 > 짧은 글 긴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가 든다는 것은 (0) | 2009.11.05 |
---|---|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는 (0) | 2009.08.29 |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0) | 2009.08.15 |
아침의 기적 (0) | 2009.03.30 |
사랑의 기술 (0) | 2009.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