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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제3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 동상/님에게 - 징검다리 2기 본문

음악,영화/대학,강변가요제

1980년 제3회 TBC 젊은이의 가요제 동상/님에게 - 징검다리 2기

dhgfykl; 2009. 1. 12. 21:4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대 잊어버렸나 지난 날들을
사랑하고 있어요 변한것 없이
많은 세월 갔어도 우리 사랑은
옷깃을 스치는 바람같아요
나를 버려도 내 마음 속엔
지난 날의 꿈 있어요
나나나나......

님이여 그대 내게 돌아온다면
언제까지나 사랑할테요

우리의 꿈 다시 한 번
온 산에 꽃 만발할때
이루어봐요 꽃 만발할 때
비도 한껏 내릴거요

찬비가 오면 꿈은 꽃처럼 피어
온 세상 환히 비춰줄테요


 

 

한양대학교 노래모임 징검다리(1기 이성용, 이교일,
이후 80년대에 사회자로 명성을 날린 왕영은,
현재 재독 재즈 보컬인 정금화의 혼성 4인조)의 목소리를 통해 알려졌다.
1978년 동양방송(TBC) 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 곡은 ‘기성 작곡가’의 곡이었다.
때문에 그룹 사운드들의 많은 히트 창작곡이 분기했던 해변가요제 첫 대회에서
아마추어 창작곡이 아닌 ‘직업적 작곡가’의 곡이 출전, 수상한 점에 대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 곡의 작곡가는 다름 아니라 이정선이다.

그가 한양대의 교내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후

여러 면에서 징검다리의 음악적 스승이 되었다는 후문.

이후 해변가요제에서 이름을 바꾼 제3회 젊은이의 가요제(1980년)에서도 징검다리(2기)가

이주호 작곡의 ‘님에게’로 출전,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이정선과, 그가 이끌던 포크 노래모임 해바라기의 음악적 영향력이 지대했다.

 

징검다리뿐이겠는가. 이정선 하면 무엇보다도 ‘이정선 기타교실’로 대변되는

어쿠스틱 기타의 불후의 교주이며, 해바라기로 상징되는 한국 포크의 대부 아니던가.

결과적으로 아마추어 포크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그는 또한 훗날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씬에 지대한 공헌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