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가리고 마음을 숨기고 어께를
흔들며 고개를 저어라 마당엔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목소리 높이하여 허공에
외쳐라 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후렴)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너는 총각탈 나는 처녀탈 너는 신랑탈
나는 각시탈
소매자락 휘날리며 덩실덩실 춤을추자
한삼자락 휘감으며 비틀비틀 춤을추자
탈춤을 추자 탈춤을 추자
송골매를 얘기하려면 전신이 되었던 '활주로'와 '블렉테트라'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78년 배철수를 리더로 한 항공대의 활주로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구창모가 있는 블렉테트라가 '구름과 나'로 각각 TBC 해변가요제에서 수상하면서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 후 MBC 대학가요제에서 활주로가 "탈춤"으로 입상하면서 79년 활주로 데뷔앨범을 발매한다.
그러나 키보드의 박홍일과 베이스기타의 김종태가 탈퇴를 하고,
배철수(드럼, 보컬), 이봉환(키보드, 보컬), 지덕엽(기타),
이응수(베이스)의 라인업으로 '송골매'가 결성되었다.
"세상만사" ,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라 등의 곡이 담긴 1집을 내놓고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공연을 해오다
81년 기타의 지덕엽과 베이스의 이응수가 탈퇴를 하고 이 때 전 블랙테트라의 멤버였던
구창모(보컬), 김정선(기타), 오승동(드럼)이 영입되 우리가 알고 있는 배철수, 구창모가 주축인
송골매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국적이고 박력있는 겉치레 없는 락을 보여줬던 송골매는 구창모의 영입으로
송골매 2집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곡이 히트를 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게 되나 84년 구창모가 솔로 활동을 결심하고 탈퇴를 한다.
그후 발매한 5집의 수록곡 "하늘나라 우리님"이 KBS 가요톱텐 1위를 기록하고
6집 이후 드럼 오승동과 베이스 김상복이 탈퇴 이건태, 이태윤으로 교체되고
키보디스트 이종욱이 영입되어 송골매 7집을 발매한다.
이들의 앨범은 LP와 카세트로만 발매되어 희귀 음반이 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이들의 전 앨범이 CD로 재발매되어 매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더불어 85년 발매되었던 배철수 솔로 앨범 [배철수-사랑이야기]도 CD로 재발매되어
그의 히트곡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활주로 시절에 연주했던
"처음부터 사랑했네", 송골매 시절 불렀던 "그대는 나는"등의 리메이크 버젼 및
"그녀기 미소 지을 때",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회상"등을 들을 수 있게됐다.
잦은 맴버 교체로 불화설이 끊이질 않았지만 10년 넘는 세월동안 꾸준한 활동을 해온 송골매는
91년 '모여라'까지 활동해오다 중단하고 배철수를 제외하고는 음악계를 떠나 생활하고 있다.
리더 배철수는 현재 10년 넘게 "배철수의 음악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