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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nlimited - Twilight Zone 본문
[RAY]: First to the bass in to the jam
80년대 테크노 사운드에 대중성이 더해진 로맨틱 뮤직(Romantic Music)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스피드와 정교함을 더했고, 이를 통해 완성된 테크노 댄스 뮤직(Techno Dance Music)은 독일을 위시한 북유럽 지역을 무대로 빠르게 발전해 나갔다. 1990년대 이렇게 형성된 테크노 댄스에 몸을 흔들기 시작한 젊은 대중의 기호를 완벽하게 파고든 이들이 바로 투 언리미티드이다. 투 언리미티드는 자신들의 음악적 의지와 상관없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그룹이다. 테크노 댄스 씬의 중심에 자리한 이름하여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음반 제작자들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한 장 뽈 드 꼬스떼(Jean Paul de Coster), 필 와일즈(Phil Wilds)에게 투 언리미티드의 컨셉을 맡겼고, 1990년 혼성 멤버 래이 슬리잉가르드(Ray Slijngaard, 1971년 생, 랩, 남성)와 아니타 도스(Anita Doth, 1971년생, 보컬, 여성)를 선발했다. 탄탄한 제작 지원, 유능한 음악 팀, 선별된 뮤지션이 조화를 이룬 투 언리미티드는 그 출발부터 성공을 예고하고 있었다. 1991년 유럽 지역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 「Get Ready」는 그 유명한 첫 싱글 ‘Twilight Zone’의 인기에 힘입어 유럽 전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두 번째 싱글 ‘Get Ready for This’ 까지 대박이 터지면서 단숨에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했다. 네덜란드, 영국, 독일은 물론 유럽 전 지역의 차트를 점령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캐나다, 일본, 한국 등지에서도 댄스 씬을 장악했고, 그 뚫기 어렵다는 미국 차트에서도 나름의 지명도를 확보했다. 데뷔 앨범의 특징은 한 장의 앨범이 세 파트로 나뉘어 졌다는 점인데, 7곡의 댄스 보컬곡, 6곡의 테크노 연주곡은 물론 댄스 일색이라는 우리의 인식과 달리 로맨틱 뮤직을 잇는 두 곡의 발라드 곡이 세 번째 파트를 장식하며 역시 인기를 누렸다. 두 번째 앨범에서도 인기는 이어졌다. 데뷔 앨범의 성공작들과 유사한 성향의 곡들이 가득한 1993년 작 「No Limits!」는 발매와 동시에 유럽 전 지역의 차트를 강타했고, 첫 싱글 ‘No Limit’는 ‘Twilight Zone’, ‘Get Ready for This’의 스매시 히트를 이었다. 1994년 세 번째 앨범 「Real Things」까지 가공할만한 히트 행진을 벌이던 이들은 1990년대 후반 들어 급격히 결속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물론 결속력이란 두 멤버간이 아닌 음악의 실질적인 주인과 그 대리인들간의 문제였다. 래이는 래이바노 레코드(Rayvano Records)라는 자신의 레이블을 만들며 그룹에서 나갔고, 얼마 되지 않아 아니타 역시 솔로를 선언하며 투 언리미티드를 떠나고 만다. 하지만 투 언리미티드의 주인은 두 가수가 아닌 작곡, 프로듀싱 팀이었던 장 뽈 드 꼬스떼와 필 와일즈였다. 멤버가 누구이건 자신들의 음악이 중요하다고 여겼던 이들은 멤버들이 모두 떠난 후에도 투 언리미티드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았고, 오디션을 통해 두 명의 멤버를 선발, 1998년 2기 투 언리미티드를 출발시킨다. 새롭게 참여한 두 멤버 로미 밴 오이옌(Romy van Ooijen)과 마리온 밴 이바르덴(Marion van Iwaarden)은 둘 모두 백인 여성이었으며, 음악 스타일도 변화된 90년대 후반의 트랜드를 따라 R&B가 가미된 신형 댄스였다. 2기의 음악은 관례와 다르게 2기의 모습은 1기와 전혀 연관이 없는 것이었는데, 대체로 좋은 평을 얻었지만 지곤 멤버들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인지 성공에 실패했고, 두 멤버 역시 제작진과의 불화로 2000년 그룹을 떠나면서 투 언리미티드는 현재 얼굴 없는 밴드의 상태로 남아 있다. 언제 다른 멤버로 투 언리미티드의 이름이 채워질지는 모르지만 최근 오리지널 멤버 래이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네덜란드의 집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더 이상 우리가 추억하는 투 언리미티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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