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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라디오 방송가와 클럽 신을 동시에 평정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라 부시. 이들의
주무기는 클럽 댄스 비트와 힙 합 리듬 트랙을 결합하고
파워 넘치는 시원한 가창 솜씨를 뽐내는 리드 보컬 멜라니 손튼(Melanie Thornton)과
래퍼 레인 매크레이(Lane McCray)가 이루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이다.
라 부시는 유럽 지역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입’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 단어 라 부시를 그룹명으로 삼아
음악계에 등장한 이들은 다양한 음색이 범람하는 화려하고도 사이키한 댄스 음악들을 창출해 내었다.
RCA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앨범 La Bouche를 '96년에 공개하여
Sweet dream, Be my Lover 등을 히트시킨 이들은 '97년 2월에 리믹스 앨범 All mixed up을 발표,
명실공히 댄스계의 스타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당시 이들이 들고나온 사운드 이면에는 프랭크 페리안이라는 ’70년대 유명한 프로듀서의 힘이 컸었다.
그는 밀리 바닐리, 보니 엠 등을 키워낸 장본인으로 그의 실력 못지 않게 재능을
겸비한 라 부시의 역량이 가미되어 ‘성공’이라는 당연한 결과를 낳았다.
데뷔 앨범은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전세계적으로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oimusic/gmv)
멜라니 쏘톤은 베를린과 취리히 공연을 위해 투어중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아깝게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